그림 형제 (언어의 불꽃으로 시대를 밝히다 | 양장본 Hardcover)

그림 형제 (언어의 불꽃으로 시대를 밝히다 |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그림 형제는 결코 ‘동화 작가’가 아니다.”
「백설 공주」 뒤에 가려진 그림 형제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번역되고 가장 많이 읽힌다는 『그림 민담집』. 시대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이 사랑하는 이야기 「백설 공주」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 「브레멘 음악대」…. 그러나 우리는 정작 그 이야기를 모으고 편찬한 야코프와 빌헬름 그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여유당 인물산책 시리즈 셋째 권 『그림 형제-언어의 불꽃으로 시대를 밝히다』는 그림 형제를 단순한 ‘그림 동화’ 작가라는 프레임에서 해방시켜, 형제가 이룩한 거대한 업적과 그들의 열정과 신념, 좌절과 성취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국내 최초 본격 평전이다.

격동하는 19세기, 독일이 수많은 공국으로 나뉘어 있고 프랑스의 지배를 받기도 하는 혼란 속에서 그림 형제는 ‘언어’야말로 민족의 정체성을 담는 그릇이며 전승문학은 가장 순수한 형태로 그 뿌리와 맞닿아 있다고 믿었다. 이 책은 민담·민요·전설을 수집 편찬한 ‘민속학자’이자 독어독문학을 창시한 ‘언어학자’로, 언어학·민속학·법학·역사 등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독일의 정체성 확립과 통일, 나아가 인간의 참모습을 찾고자 끊임없이 탐구한 여정은 물론, 진실과 정의 편에 선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면모, 어려서 아버지를 여읜 뒤 가난과 차별을 견디며 꿋꿋이 한길을 걸어간 ‘보통 사람’으로서 형제의 온 생애를 충실히 복원했다. 책, 편지, 강연, 일기 등에서 인용한 수많은 기록은 형제의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해, 19세기 유럽 사회를 배경으로 한 감동의 휴먼 드라마를 보는 듯 가슴이 아리기도 벅차오르기도 한다.

저자

하시모토다카시

(橋本孝,TakashiHashimoto)
1934년오카야마현니미시출생.일본주오대학(中央大學)법학부를졸업하고같은대학에서독일문학박사과정을거쳐독일학술교류회(DAAD)장학생으로마르부르크대학교,프라이부르크대학교,뮌스터대학교에서공부했다.일본우쓰노미야대학교양학부조교수를거쳐국제학부교수,독일뷔르츠부르크대학교와에를랑겐대학교객원교수를역임했다.2001년부터2019년까지매년독일을방문해,베텔에체류하며문헌자료수집과조사에전념했고,그림형제가살던시대를중심으로꾸준히연구하고강의하며일본과독일의교류에이바지했다.이러한공로를인정받아2014년일독과학문화상(JaDe),2021년독일연방공화국연방공로십자장등을받았다.현재도치기현일독협회회장및일본일독협회부회장을맡고있으며,일본그림협회회장과독일그림형제협회명예회원으로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복지도시베텔:히틀러로부터장애인을지켜낸목사부자의이야기』『기적의의료????복지의마을베텔:마음의풍요로움을찾아서』가있고,옮긴책으로『그림민담집』등이있다.

목차

추천글
들어가는글

1장그림형제의어린시절
야코프와빌헬름,비슷한듯달랐던형제/그림형제가태어난도시,하나우/프랑스혁명의파고/행복했던슈타이나우시절/병마와전쟁,그리고연이은이별/카셀에서온도움의손길

2장학생시절,연구의길을찾다
리체움프리데리치아눔입학/학업에두각을나타내다/마르부르크의첫하숙집/형제를사로잡은자비니교수/낭만주의작가들과의만남/야코프,자비니교수와파리로떠나다

3장흔들리는독일
어머니와의재회와이별/프랑스국왕치하에서/빌헬름,할레에서요양하다/민족주의속에서피어난전승문학/괴테와의만남/그림형제의영원한태양,괴테와의인연

4장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
끝이보이지않는전쟁의소용돌이/첫책을출간하다/새로운연구의결실/메르헨이란무엇인가/이야기수집의길/『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편집방침/『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세상의빛을보다/헤센선제후의귀환

5장빈회의와독일의길
야코프의외교관생활/빈회의,허울뿐인잔치/야코프,퇴직을꿈꾸다/『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2권의이야기꾼들

6장본격적인연구의길
빈회의이후/자유와통일을향한열망/『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주석판과『독일전설』/언어학의거인이된야코프,『독일어문법』을쓰다/야코프와빌헬름의동생들/소용돌이치는이념대립의시대/빌헬름의결혼,아이들의탄생과죽음/빌헬름의『독일영웅전설』과야코프의『독일법리고사지』

7장괴팅겐7교수사건
선제후의냉대/괴팅겐으로떠나다/들불처럼번지는시민운동/병마와싸우는빌헬름,그리고로테의죽음/대학교수가된그림형제/기술발전과좁아지는세계/우화와신화,전설을연구하다/괴팅겐7교수사건/괴팅겐을뒤로하고/『독일어사전』편찬을시작하다

8장베를린으로
프로이센에서온초청/근대화의물결이퍼지다/여행,쉼과충전의시간/처음열린독어독문학회/3월혁명과독일민주주의의도래/독일최초의국민의회/세기의기획,『독일어사전』출간/흘러가는시간속에서/빌헬름의죽음/야코프의명강의‘노년에대하여’/마지막힘을다하여/그림형제가남긴유산

나가는글
그림형제가계도/그림형제연보
부록『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초판서문
옮긴이글
주요참고문헌/찾아보기(인명·지명·서지)

출판사 서평

독일정부가공인한세계적석학하시모토다카시교수의역작,
한국독자를위해수정·보완하여재탄생시킨국내최초그림형제평전!
『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초판1,2권서문완역,수록

글을쓴하시모토다카시교수는평생을그림형제연구에헌신해온세계적석학이다.현재일본의우쓰노미야대학교명예교수이자일본그림형제협회회장이고독일그림형제협회명예회원으로,대학에서법학을공부하다언어와이야기를탐구한그림형제처럼저자또한법학전공후독문학으로전환하여그림형제를연구했다.독일통일시기에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객원교수로학생들을가르치고,루트비히데네케와하인츠뢸레케교수등그림연구의대가들과교류하고,‘그림민담200주년기념국제심포지엄’에서분과장을맡는등오랜세월일·독양국을오가며노력한공로를인정받아2021년에는독일정부로부터1급연방공로십자장을받았다.그러므로독일현지에서자료를모으고연구한결과물인이책은저자의평생연구를담은역작이다.국내에그림형제이름을걸고출간된책이600종넘는데반해형제에관한정통평전은찾아볼수없는상황이니몹시귀하고반가울수밖에없는책이다.

저자는인류의보물이라일컬어지는『어린이와가정을위한메르헨』(그림민담집)을포함한민담·민요·전설수집편찬부터국왕의헌법폐기에맞선항거(괴팅겐7교수사건)로인한교수직해임과추방,1846년첫독어독문학회와1848년3월혁명으로개최된첫국민의회에서의역할,그리고그림형제사후로이어져123년만엔완성된세계최대의『독일어사전』기획편찬에이르기까지,형제의드라마틱한생애를400쪽넘는방대한분량에촘촘히되살렸다.특히(일본에서절판된책을)저자와직접계약하고소통하여한국독자를위해수정보완한원고로새롭게완성한한국독점판이라는점도이책의가치를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