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터지지 않은 채 여기저기 흩뿌려진 폭탄이 라오스 땅에만 약 8000만 개. 인도차이나 전쟁은 끝난 지 오래지만 불발탄은 여전히 '오늘의 문제'다. 라오스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유은과 관택은 불발탄 피해 지역을 오가다 탄피로 만든 숟가락을 마주한다. 그리고 거기서 평화의 가능성을 본다. 이 책은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를 녹여 생명을 잇는 지극히 일상적인 도구로 재창조해 내는 라오스 사람들의 삶 이야기다. 그들이 보여 주는 평화의 과정은 잔잔하지 않고, 매끈하지 않으며, 혼란하고 지지부진하다. 매일 밥 지어 먹는 행위가 그러하듯. 그러나 그 제자리걸음 같은 하루들과 그것을 채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당신도 분명 새로운 자리에 이르게 될 것이다.
라오스 스푼
$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