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립성동노인종합복지관 ‘시와 수필반’ 회원들과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재학생 및 졸생 시인들의 콜라보로 완성된 아름다운 책 『시로 가는 그 길』이 출간됐다. 아흔을 넘긴 분이 계실 정도로 우리 사회의 큰 어른들이자 인생 대선배인 복지관 회원들 열 분이 시와 인터뷰에 참여으며, 그들의 막내 손녀뻘인 20대 초반의 여대생 10명이 어르신들과 손을 맞잡고 만든 시집이다. 노시인들이 간직하고 있는 삶의 희로애락과 문학에 대한 열정이 담긴 시 3~5편이 실렸고 각 시인의 작품들 뒤에는 문학을 동반하고 있는 일상이나 추억에 대해 인터뷰한 원고가 수록돼 있다. 진행을 지원하면서 학생들의 편집과 제작 과정을 지도한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김덕희 교수는 세대의 큰 벽이 문학이란 공통 관심사를 통해 자그마한 울타리로 변하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전한다. 시집을 받아든 시인은 인터뷰를 위해 마주 앉았던 학생에게서 느꼈던 온기가 앞으로 시를 쓰는 데 좋은 감성적 바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했다.
시로 가는 그 길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