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창규
1988년 안산시에 참고서 도매상을 열었다. 도매상을 운영하다 안산 시민의 문화 욕구를 채우고 싶어 종합서점 대동서적(주)을 열었고, 지금은 사동본점과 중앙점에서 안산의 도서문화를 이끌고 있다. 폐교를 활용해 ‘책과 쉼’이 함께하는 ‘공주북캠프’도 운영한다.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안산독서포럼을 창립해 1년에 25권 이상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독서아카데미와 심야책방을 운영한다. 안산문인협회와 공동으로 독후감 쓰기·글짓기 대회도 연다. 지금도 평균 경력 15년의 직원 20여 명과 함께 서점을 운영하며 독서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01 가난 속에서 본 길 02 작은 대리점에서 만든 길 03 교육 도매상으로 성장 04 새로운 기회, 안산 05 1994년, 대동서적의 탄생 06 시련, 실패, 위기, 그리고 확장 07 직원, 가족이 아닌 동반자 08 직원을 키우는 것이 회사를 키우는 일 09 서점은 사람이 머무는 곳
책은 나에게 항상 생존 도구였다. 누군가는 책에서 지식과 지혜를 얻고 또 누군가는 희망과 꿈과 교양을 얻었을 것이다. 난 밥을 얻었고, 가정을 얻었고, 미래를 얻었고, 자존을 얻었다. 책을 통한 생존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했다. - ‘가난 속에서 본 길’ 중에서
나의 다음 여정이 시작되었다. 도매상이 아닌 도시를 대표하는 서점을 만드는 길.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대동서적’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등장했다. 대동서적이 안산의 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기를 꿈꿨다. - ‘새로운 기회, 안산’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는 ‘직원은 가족이 아니라 동반자라는 인식 변화’다. 가족이라는 말은 따뜻하지만, 때로는 책임과 권한이 불분명해지는 한계를 가진다. 동반자는 다르다. 함께 가는 존재이면서도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분명한 관계. 그 관계를 실제로 구현하고자 했다. - ‘직원, 가족이 아닌 동반자’ 중에서
이곳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니라 누군가의 시간을 머물게 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그 깨달음은 내 안에 깊게 자리 잡았다. 대동서적은 어느새 나만의 서점이 아니었다.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드나들었던 사람들, 이곳에서 책을 사고 혹은 아무것도 사지 않고 돌아갔던 사람들. 그 모든 시간이 쌓이며 이 공간은 자연스럽게 시민 속에 자리 잡았다. - ‘서점은 사람이 머무는 곳’ 중에서
어쩌면 이곳은 또 하나의 서점인지도 모른다. 다만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책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대동서적이 도시 속 공간이라면, 공주 북캠프는 자연 속 공간이다. 자연 속에 있는 또 하나의 대동서적이다. 그렇게 또 하나의 길을 만들었다. - ‘또 하나의 길, 공주 북캠프’ 중에서
길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습을 바꾸어 계속 이어진다. 산길의 끝은 마을 길로, 마을 길은 도시의 길로 이어진다. 그 속의 사람은 사람으로 이어진다. 공간의 모습은 달라지지만 새로운 길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대동서적도 공주 북캠프도 결국은 그런 길 위에 놓여 있다. - ‘책으로 이어진 길은 삶으로 통한다’ 중에서
대동서적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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