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숲으로 가자 (인생의 전환점을 통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망을)

길이 보이지 않을 때는 숲으로 가자 (인생의 전환점을 통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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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생의 전환점을 통과하는 모든 이들에게 소망을 주는 시집”
때로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내가 지금 바른 길로 가는 것인지를 알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이 시들을 통해서 길이 보이지 않는 자들에게 당신은 지금 잘 가고 있다는 격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하면서 보았던 많은 숲처럼 숲에서는 모든 것이 다 받아들여지고, 그것이 있어야 숲이 된다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
저자

이양수

저자:이양수
항일의섬소안도에서태어나청소년시절까지그곳에서성장했다.청년의때는구두공장노동자,교도관교정직공무원으로일을했으며,폐결핵으로투병하면서힘든시절을보냈다.숭실대학교철학과와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과대학원을졸업하고장로회신학대학교예배설교학박사과정을수료하며지적탐구를이어갔다.2014년부터광주광천교회에서담임목회를하고있으며시인의영성과목회자의영성의조화를추구하며사람들의마음을어루만지는말씀을전하고픈열망이있다.온선화사모와슬하에예은,예진,예원,예하,예슬,다섯명의자녀를두고있다.저서로는시집『엄마를기다리는아이』(밀알서원2022),『사색이세든방』(밀알서원2024)이있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제1부여백
겨울갈대
갈참나무를매만지면
극락교를지나며
여백
꽃집아가씨
낙엽인생
대나무숲바람
마음의숨바꼭질
별이지는밤
부모라는이름은

제2부서귀포
서귀포
한라산
사려니숲길에서
대포주상절리대
부정(父情)
바다도섬이된다
소안도
엄마얼굴
달랏야시장에서
우리는섬이다

제3부기억하라
독일엔숲이많다
바르트부르크성으로가는길
종소리
세상의모든여행족(族)들에게
광장
내가사랑하는것들
임종의방
기억하라
이방인
백조를사랑한왕의이야기

제4부마지막고백
나는다시슬픔의밤으로가야한다
동화(冬花)야동화야
마지막고백
홍매화
시편을노래하다(시편17편)
안식월
겨울이지나고봄이오다
사랑하느냐고묻거든
풀잎에게
함부로말하지마라
통증
비로소보이는것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1)전체적인인상
이시집은제목그대로“숲으로가는여정”같은감각을줍니다.시인은현실에서길을잃고,어둠속에서방향을찾으려는인간의불안과갈망을여러장면으로표현합니다.숲은단순한배경이아니라치유와회복,자기성찰의공간으로등장합니다.시전체에흐르는정서는고요하지만깊이있는사색입니다.독자는이숲을함께걸으며자신도모르게마음의짐을내려놓고숨을고르게됩니다.

2)주요주제와상징
숲과길
숲은미지의세계이자,동시에포용과위안을주는공간입니다.길은삶의선택과방향성을상징하지만,시집에서는“보이지않는길”로묘사됩니다.이는불확실성과두려움을나타내지만,시인은그길을피하지않고“숲으로”들어갑니다.

어둠과빛
시인은어둠속에서눈을뜨고,그안에서빛을찾으려합니다.여기서어둠은단순한부정적요소가아니라내면과마주하는시간을상징합니다.

숨결과호흡
시집곳곳에서호흡,숨,바람의이미지가반복됩니다.이는독자에게“멈춤”과“회복”을요청하는듯한메시지로읽힙니다.

3)언어와표현
언어는화려하기보다간결하고투명합니다.짧은행과절제된표현이많아마치숲속의잔잔한공기처럼느껴집니다.시인은일상적인사물과자연이미지를통해감정을전달하며,인위적인수사는거의없습니다.덕분에시의메시지가독자의마음에곧장스며듭니다.

4)감정선과흐름
초반부는길을잃은듯한방황과두려움이주를이루지만,후반으로갈수록숲에서작은빛을발견하고,마지막에는차분한수용과평안으로마무리됩니다.시집전체가하나의긴여행처럼구성되어있어,읽고나면마치짧은순례를다녀온듯한느낌을줍니다.

5)감상포인트
자기성찰의동반자
이시집은빠르게읽기보다,한편씩천천히읽고곱씹을때더깊은울림을줍니다.

치유의문학
힘든시기,방향을잃은사람에게위로가되는메시지가많습니다.숲은두려운공간이아니라,결국자신을되찾는장소가됨을보여줍니다.

자연과인간의연결
도시적소음에서벗어나자연과연결되는감각을회복하게하는작품입니다.

6)총평
『길이보이지않을때는숲으로가자』는길을잃은사람들에게“잠시멈추고,숲으로들어가보라”는따뜻한초대장같은시집입니다.불안,상실,혼란같은감정을외면하지않고직면하며,그끝에서비로소얻게되는평온을노래합니다.감각적언어와정제된표현덕분에읽는내내마음이가벼워지고정화되는경험을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