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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저자:한용운 충남홍성에서태어난승려이자시인,독립운동가이다.속명은정옥,법명은용운,호는만해였다.어린시절부터총명하여한문과경전을통달했고,14세에조혼했으나집을나가동학농민운동에참여했다.이후설악산백담사와오세암등에서불교를공부하며출가했다.일본을방문해신문물을접한뒤불교개혁을주장하며1910년『조선불교유신론』을집필했다.1919년3·1운동에참여해독립선언서수정과공약삼장작성에기여했고,이로인해체포되어3년간복역했다.1920년대에는『유심』지를창간하고,1925년시집『님의침묵』을집필해상징적언어로독립정신을노래했다.1927년신간회창립에참여해사회운동을이끌었으며,불교를통한민족계몽과독립운동에헌신했다.1933년성북동에심우장을짓고은거하였으며,1944년영양실조로입적했다.그의삶은수행자이자저항시인,그리고독립운동가로서의길이었다.
1장임을향한노래알수없어요/님의침묵/이별은미의창조/차라리/나의길/나룻배와행인/나는잊고자/복종/거짓이별/당신을보았습니다/가지마셔요/고적한밤/길이막혀/자유정조(自由貞操)/하나가되어주셔요/나의노래/당신이아니더면/이별2장그리움생명/사랑의측량/진주/의심하지마셔요/당신은/행복/착인(錯認)/밤은고요하고/비밀/사랑의존재/꿈깨고서/포도주/님의손길/해당화/비/참아주셔요/비방(誹謗)/반비례3장불꽃오셔요/첫키스/사랑의불/사랑을사랑하여요/금강산/님의얼굴/심은버들/낙원은가시덤불에서/참말인가요/후회/사랑하는까닭/꿈이라면/당신의편지/인과율(因果律)/선사(禪師)의설법/잠꼬대/계월향에게/만족4장보내는마음군말/최초의님/떠날때의님의얼굴/두견새/나의꿈/타고르의시를읽고/수(繡)의비밀/논개의애인이되어서그의묘에/당신가신때/그를보내며/당신의마음/여름밤이길어요/칠석/꽃싸움/거문고탈때/사랑의끝판부록인연설/산골물/산거(山居)/산촌의여름저녁/비바람/모순/낙화/모기/파리/세모(歲暮)해설하‘역설의시인만해-만남을위해이별을노래하다연보
한용운의시에는깊은사랑과자유를향한간절한마음이담겨있습니다.그의시는단순히사랑을노래하는데그치지않습니다.잃어버린것에대한그리움,삶의고통을견디는힘,그리고끝내희망을잃지않는마음이담겨있어,한편한편을천천히읽고따라쓰다보면우리의마음도어느새고요해지고깊어집니다.손으로정성껏글씨를쓰는시간은단순한글씨연습을넘어마음을다듬는시간입니다.한글자한글자천천히써내려가다보면분주했던생각은잦아들고,마음은자연스럽게차분해집니다.반듯한글씨에는쓰는사람의정성과삶의태도가담기고,손끝에서피어나는작은집중은일상에잔잔한쉼을선물합니다.디지털기기와함께하는시간이길어진오늘날,손글씨를쓰는시간은점점귀해지고있습니다.하지만손끝으로전해지는따뜻한감성과정성은여전히우리마음에깊은울림을남깁니다.좋은글씨는하루아침에완성되지않습니다.매일조금씩꾸준히써내려가는시간이손끝에는자연스러운리듬을만들고,글씨에는자신만의단정하고아름다운멋을더해줍니다.특히한용운의시를필사하는시간은더욱특별합니다.사랑과이별을노래하면서도그안에자유와생명,희망을담아낸그의시를따라쓰다보면삶을바라보는시선은한층넓어지고,마음은더욱깊어집니다.때로는한줄의시가위로가되고,때로는새로운용기가되어오늘을살아갈힘을전해줍니다.오늘도한줄,내일도한줄.조급해하지않고천천히써내려가다보면어느새글씨는더욱단정해지고,마음은더욱단단해질것입니다.한용운의아름다운시와함께하는이시간이바쁜일상속작은쉼이되고,자신을돌아보는소중한시간이되기를바랍니다.이책이여러분의하루에잔잔한위로와따뜻한울림을전하고,시를쓰는기쁨과손글씨의아름다움을함께느끼는소중한벗이되기를진심으로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