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미스터리 2025 가을 87호

계간 미스터리 2025 가을 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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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창간 후 23년째 한국 미스터리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 온 《계간 미스터리》가 통권 87호인 가을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 특집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스터리 장르를 무대 앞으로 끌어내기 위해 애쓰는 기획자들을 돌아봤다.
소설 코너에서는 홍정기, 김인영, 서동훈, 무경의 신간 단편 소설을 수록하였다. 한국 미스터리 장르의 확장된 경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저자

서미애외

저자:서미애
친구보다책을더좋아했던청소년기를지내며결국글쓰기를평생직업으로삼았다.대학시절스무살의나이로신춘문예시부문에당선되어작가의길로들어섰고,졸업과동시에방송일을시작했다.
서른이되면서드라마와추리소설을본격적으로쓰기시작해「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이라는다소과격한제목의소설로신춘문예에당선이되었다.그뒤30년가까이드라마와추리소설,영화등다양한미디어를넘나들며미스터리스릴러전문작가로자리잡았다.홈스보다는미스마플을좋아하고,트릭보다는범죄심리에더관심이간다.이런취향은작품에서도고스란히드러난다.
대표작으로장편소설『당신의별이사라지던밤』『잘자요,엄마』『모든비밀에는이름이있다』,소설집『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별의궤적』등이있다.장편소설『인형의정원』으로2009년대한민국추리문학대상을수상했고,「반가운살인자」「남편을죽이는서른가지방법」「그녀의취미생활」등여러작품이드라마와영화,연극으로만들어졌다.

저자:김소망
평생영화와책사이를오가고있다.대학에서영화연출을전공했고현재직업은출판마케터.마케터란한우물을깊게파는것보다100개의물웅덩이를돌아다니며노는사람과비슷하다는생각을한다.운좋게코로나전에다녀온세계여행그후의삶을기록한여행에세이외전,『세계여행은끝났다』를썼다.

저자:홍정기(엽기부족)
네이버블로그에서‘엽기부족’이란닉네임으로장르소설을리뷰하고있는리뷰어이자소설가.추리와SF,공포장르를선호하며장르소설이줄수있는재미를쫓는장르소설탐독가.2020년[계간미스터리]봄,여름호에서[백색살의]로신인상수상.2021년앤솔러지《혼숨》에[혼숨]발표.2022년단독연작단편집《전래미스터리》발표.단독단편집《호러미스터리컬렉션》발표.앤솔러지《명탐정6》에[마술사의죽음]발표.2023년앤솔러지《요괴도시》에[벼랑끝에서]발표.단독연작단편집《살의의형태》발표.2024년앤솔러지《#기묘한살인사건》에[깊은산작은집]외6편발표했다.

저자:서동훈
상명대국어교육과를졸업하고수년째방송작가로활동중이다.언젠가오롯한내글을쓰고싶다는생각을속에묻은채생업에종사하던중공백기를틈타일탈을저질렀다.유머를소중히여기며,매체에얽매이지않고이야기를짓고공유함으로써사람들에게새롭고즐거운경험을주기위해노력중이다.

저자:김인영
문학을전공했고회사원으로밥벌이하다런던에서잠시살았다.제법오래영화일을했고,큰산여러곳을걸어다녔다.산티아고로가는프랑스길,800킬로미터도걸었다.이러저러한책을썼으나,소설은연작『고스트하이커』의첫번째에피소드‘부랑’으로시작했다.스무해넘게대학에서선생으로지내고있다.

저자:무경
부산에서태어나부산에서살고있다.고려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장르의경계가없다는뜻에서무경(無境)이라는필명을쓴다.좋은이야기는세상을좋은방향으로움직이고,이야기한줄에무한한가능성이담겨있다고믿는다.평소역사에대한관심이높아그동안발표한미스터리단편소설들에도역사적사실을주요소재로삼곤했다.역사미스터리라는장르적틀안에이야기를짜넣기보다다양한장르를복합적으로사용하고이야기의본질이주는재미를탐구함으로써그야말로‘작가’라는말보다‘이야기꾼’이라는말을듣고싶어하는자의행보를걷고있다.《1929년은일당사건기록》시리즈를썼고,2023《계간미스터리》가을호에<치지미포,꿩을잡지못하고>로신인상을수상하고그뒤악마연작단편<낭패불감,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을발표했다.

저자:박광규
추리소설해설가로[계간미스터리]편집장,월간[판타스틱]과한국어판[엘러리퀸미스터리매거진]등의편집위원으로활동했으며‘한국추리작가협회’사무국장등을지냈다.[BlackCat시리즈]등의추리소설에해설을집필했으며[주간경향],[스포츠투데이]등에칼럼을연재했다.저서로는『미스터리는풀렸다!』,『일본추리소설사전·공저』,역서로는『세계추리소설걸작선·공역』등이있다.현재한국추리소설역사를조사,정리중이다.

저자:박인성
문학평론가.2011년[경향신문]신춘문예로등단했다.경계를넘나들며각종장르문학과문화콘텐츠에대한연구와비평활동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정신분석과이야기행위』(2017)가있으며현재부산가톨릭대학교인성교양학부조교수및교보문고문학팀기획위원으로재직중이다.

저자:한이
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이자[계간미스터리]편집장.2001년장편소설『아스가르드』로데뷔했으며,최근『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수상작품집:2007-2020특별판』에『귀양다리』를,『괴이한미스터리:범죄편』에『풀스로틀』을수록했다.이밖에도장편소설『조선하드보일드-나는백동수다』,『소년명탐정정약용』,『추리천재추리희』,『트레저가디언즈』와단편소설『공모』,『체류』,『피가땅에서부터호소하리니』,『싱크홀』,『유실물』,『야수들의땅』,『탐정소설가의사랑』,『화성성역살인사건』등이있다.

저자:쥬한량
네이버영화인플루언서.장르를가리지않고영화/드라마를리뷰하지만범죄,미스터리,스릴러를특히좋아한다.2022년버프툰‘선을넘는공모전’에「9번째환생」으로당선되었으며,카카오페이지에회빙환미스터리웹소설『얼굴천재조상님으로살아남기』를완결했다.

저자:박소해
이야기세계여행자이자장르의경계를넘나드는몽상가.선과악을넘어인간본성을깊숙이다루는소설을쓰고자한다.2023년「해녀의아들」로한국추리문학상제17회황금펜상을수상했다.『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수상작품집:2023제17회』에「해녀의아들」,앤솔러지『고통과환희의서』에「달아달아밝은달아」,앤솔러지『인덱스판타지:에고웨폰』에「문신사」,산후우울증앤솔러지『네메시스』에「네메시스」를실었다.제주호러앤솔러지『고딕×호러×제주』를기획하고「구름위에서내려온것」을게재했다.『세계추리소설필독서50』에공저자로참여했다.

저자:황세연
충청남도청양칠갑산밑에서태어나자랐다.대전에서고등학교와대학을졸업,경영학을전공했다.광주교도소에서경비교도대로군복무를했다.26세때[스포츠서울]신춘문예에『염화나트륨』이당선된후10년간전업작가로소설을써온한편,영화시나리오작가,라디오방송작가,광고콘티작가,국가정보원추리퀴즈작가로도활동했다.출판사에취직해편집자로일하다가회사합병으로잘린뒤다시열심히소설을쓰고있다.
장편소설『나는사랑을믿지않는다』로PC통신문학상,『미녀사냥꾼』으로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내가죽인남자가돌아왔다』로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대상과한국추리문학상대상,단편소설『스탠리밀그램의법칙』『흉가』로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을2회수상하였다.그외출간작으로국가정보원홈페이지에연재한추리퀴즈를모은『IQ추리퀴즈프로젝트』『EQ추리퀴즈프로젝트』와장편소설『삼각파도속으로』(해양미스터리)『셜록홈순탐정단-도깨비광산의비밀』(동화),단편소설『환상의목소리』(로맨스미스터리)『고난도살인』(SF미스터리)『냥탐정사건파일-천사의심장』(본격미스터리)『40원』(괴기미스터리)등이있다.

저자:계간미스터리편집부

목차

[계간미스터리2025가을87호목차]

[특집]
미스터리기획자들
1.토론토MOTIVECrime&MysteryFestival에참가하다_서미애
2.미스터리전문출판사브랜딩과서울국제도서전현장_김소망

[신인상]
심사평

[단편소설]
인공지능의살의_홍정기
고스트하이커:북극성_김인영
포라이더스_서동훈
생문과사문_무경

[추모]
프레더릭포사이스:전투기조종사,기자,그리고스릴러작가_박광규

[연재]
마스터플롯으로읽는장르문학:③호러장르와공포의사회학박인성

[작품톺아보기]
진짜와가짜사이의투쟁-역사미스터리에숨은난점_무경

[미스터리영상리뷰]
북유럽범죄소설에서시작된영화〈미결처리반Q〉와드라마〈사건수사대Q〉-당신의취향은?_쥬한량

[사건의재구성]
한방의총소리_황세연

[신간리뷰]
《계간미스터리》편집위원들의한줄평

2025여름호독자리뷰

출판사 서평

●가을호특집‘미스터리기획자들’
-서미애,토론토MOTIVECriem&MysteryFestival에참가하다
-나비클럽,미스터리전문출판사브랜딩과2025서울국제도서전현장

눈에보이지않는곳에서미스터리장르를무대앞으로끌어내기위해애쓰는기획자들을돌아봤다.우선최근데뷔30주년을맞이한미스터리작가서미애가캐나다토론토에서열린MOTIVECrime&Mystery페스티벌에참가한뒷이야기를풀어놨다.좋은작가와작품을독자에게연결한다는취지로어떤노력을하고있는지타산지석으로삼을만하다.

다음으로는미스터리전문출판사로거듭나기위한나비클럽의브랜딩작업을기획부터결실까지촘촘하게들여다봤다.삼성전자,네이버를거쳐29CM,스타일쉐어,라운즈의브랜딩을총괄했던전우성디렉터의인터뷰도출판관계자와브랜딩구축을고민하는기획자들에게실제적인도움이될것이다.


●한국미스터리소설,미스터리장르의확장된경계를확인하다
-홍정기,김인영,서동훈,무경의신간단편소설수록

“로봇제4원칙.특수한상황으로인해인간의피해를피할수없는경우해를최소화하는쪽으로결정한다.운전로봇은이원칙에따라버스핸들을틀었습니다.”
_홍정기〈인공지능의살의〉

“모친의시신을염하는시간에책읽는사람이라니.”
_김인영〈고스트하이커:북극성〉

“병사가안주머니에서스마트폰을꺼냈다.전뇌임플란트가상용화되면서이제쓰는사람도거의없는구시대의물건.”
_서동훈〈포라이더스〉

“의겸은죽어마땅한자였다.궁에서벌어질일을미리눈치채지못하고그저계집이나껴안으며시시덕거렸으니.”
_무경〈생문과사문〉

소설은미스터리장르의확장된경계를확연히느낄수있는국내작가의단편네편을실었다.홍정기의〈인공지능의살의〉는SF와본격미스터리가결합한작품으로,텔레포트기술이상용화된사회에서첨단기술을이용한밀실살인사건이벌어지고,특정한규칙안에숨겨진맹점을밝혀내보라며독자에게도전장을던지고있다.서동훈의〈포라이더스〉는신인상당선작인〈사이버니르바나2092〉에이어지는작품으로,에드맥베인의전설적인유괴미스터리《킹의몸값》을SF적세계관과주제로재탄생시킨작품이다.일종의SF스릴러로읽힌다.김인영의〈고스트하이커:북극성〉은코로나바이러스가창궐한산티아고순례길을배경으로현실적인미스터리와환상성을교묘하게접목한작품으로이국적인배경과문학적인성취를눈여겨볼만하다.무경의〈생문과사문〉은전작인〈망〉을연상시키는작품으로,민비시해사건이후열강의틈바구니에서조국의생존을도모하려는그림자들의충성과배신을유려한필치로그리고있다.단편이지만작가의충실한자료조사와고심이느껴진다.

추리소설평론가박광규는최근작고한프레드릭포사이스의작품세계를재조명하는〈프레드릭포사이스:전투기조종사,기자,그리고스릴러작가〉를실었다.존르카레와함께또한명의거장이우리곁을떠난아쉬움을조금이나마달랠수있을것이다.박인성교수는〈마스터플롯으로읽는장르문학〉세번째연재주제를‘호러장르와공포의사회학’으로잡았다.원초적인생존의공포가아니라‘사회적인주체로서느끼는사회적죽음에대한위기감’이한국,일본,미국에서어떻게다른양상을보이는지흥미로운분석을내놓고있다.“〈곡성〉이후한국호러장르에서주목할만한작품이그다지보이지않는것은지금우리가살아가는현실과일상의공포가기존의호러장르를뛰어넘었기때문이다.”는말이의미심장하다.무경은지난호의본격미스터리에이어역사미스터리를톺아본다.장르로서역사미스터리서사의중심에‘진짜와가짜’라는인류의근원적인난제가도사리고있어한마디로단정하기어렵다는독특한해석을내놓고있다.쥬한량은북유럽범죄소설에서시작된영화가자국에서제작되었을때와타국에이식되었을때어떻게변화하는지비교한다.

시그리드누네즈는《그해봄의불확실성》에서이렇게말한다.“내가읽은소설들에서무슨일들이일어났는지기억하는게중요하다고믿었던건어릴적뿐이었다.이제난중요한것이책에서술된허구의사건들보다는독서중의체험,책속이야기가일으키는감정상태,머리에떠오르는질문들이라는진실을안다.”
아무리텍스트힙이유행이어도,근간은텍스트자체가갖고있는재미와흡입력이다.미스터리장르가갖고있는원초적인재미를만끽하시길바란다.

*이번호신인상당선작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