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책

외로움의 책

$19.80
Description
외로움을 탐구하는 것은 인간 조건의 모순에 대해 질문하는 일
한 사려 깊은 철학자의 외로움에 관한 고백과 사유
“나는 사라지고 싶었고, 그러다 다시 누군가 나를 찾아주길 바랐다.”
다이앤 엔스는 인간의 ‘외로움’과 ‘관계’의 의미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철학자이다. 그는 외로움은 채워야 할 결핍이나 벗어나야 할 고통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해야 할 존재의 방식이라고 정의하며, 개인으로서의 자유와 관계의 온기를 모두 품고 살아가고자 한다면, 외로움을 더 섬세하게 감각할 것을 제안한다. 서동욱 서강대 철학과 교수는 “외로움은 모난 인간만이 성격상의 결함 때문에 겪는 형벌이 아니다. 어떤 인간의 삶이든 오후 다섯 시의 긴 그림자처럼 외로움을 무겁게 끌고 다니는 것인데, 그 무게를 같이 나누어 짊어지고 위로와 지혜의 말을 건네줄 책을 만나게 되었다”고 추천하였다. 책은 함께하면 집단에 갇히고, 혼자라면 자기 안에 갇힐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의 모순을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혼자의 갈망과 연결의 욕구 사이의 균형을 찾고, 깊은 자기 이해를 통해 개인의 성장과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

다이앤엔스

저자:다이앤엔스(DianeEnns)
인간의‘외로움’과‘관계’의의미를오랫동안탐구해온철학자이다.20세기와21세기유럽의주요한철학을기반으로문학,심리학,사회학을넘나들며인간경험의복잡한층위를조명하는데탁월한능력을지닌작가이기도하다.그의글은언제나지적인깊이와동시에따뜻한공감을품고있으며,독자들이자신의내면을더깊이들여다보도록돕는다는평을받고있다.그는예술,영화,문학,사회과학등다양한분야를통섭해인생의중요한문제들에대한답을탐색하고있다.
캐나다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교철학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최근에는여성과권력의복잡한관계,시몬베유의정치사상,그리고여성사상가들의작업을복원하는데몰두하고있다.학술단체‘WomenofIdeas’를설립하고이끌면서소외된여성의목소리를되찾는작업에앞장서고있다.
저서로는<외로움의책>을비롯하여,,,등이있다.

역자:박아람
전문번역가.영국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문학번역에관한논문으로영어영문학석사학위를받았다.KBS더빙번역작가로도활동했다.<대놓고다정하진않지만>,<빙하여안녕>,<재가된여자들>,<신들의양식은어떻게세상에왔나>,<프랑켄슈타인>(휴머니스트세계문학),<마션>,<내아내에대하여>,<해리포터와저주받은아이>,<이카보그>를비롯해70권이넘는영미도서를우리말로옮겼다.2018년GKL문학번역상최우수상을공동수상했다.

목차


추천의글
서문

제1부외로움이란무엇인가?
모순(1)
외로운나
외로운우리
낙인
마을에서0
외로움연구실에서
모순(2)
외로움은무엇인가?
타인의행복
그레고르잠자의소외
철학자는홀로존재한다
독방에서
고독의양가성
솔루스
함께하는혼자

제2부우리는왜외로운가?
조직적인외로움
커플의독재
집에서
반사회적가족
공동체에반하여
향수
노동하는영혼
사막에서
기술의강철끈
사회적결함

제3부우리에겐지금무엇이필요한가?
팬데믹의잠시멈춤
소속
가까이
멀리
동네에서
카페에서
시장에서
돌봄
우정
사랑
합류
목격자

감사의말
미주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사려깊은철학자의외로움에관한고백과사유
“나는사라지고싶었고,그러다다시누군가나를찾아주길바랐다.”

다이앤엔스는20세기와21세기유럽의주요한철학을기반으로문학,심리학,사회학을넘나들며인간경험의복잡한층위를조명하는데탁월한능력을철학자이자작가이다.그의글은언제나지적인깊이와동시에따뜻한공감을품고있으며,독자들이자신의내면을더깊이들여다보도록돕는다는평을받고있다.책은어린시절부터연애,사랑,황량한사막과도같은사회속에서느낀외로움을진솔하게기록하며,외로움과연대가대립하는개념이아니라서로를강력하게끌어당기는요소임을밝혀,우리를더깊고더넓은삶으로이끈다.

고독속에서자유를추구하면서도관계의온기를원하는이들을위한책
외로움이라는감각의다층적인의미를탐구하다!

외로움은단순한감정이아니라,인간존재의근본적인역설을드러낸다.우리는개별적인존재이면서도타인과의연결을갈망하며,고독속에서자유를추구하면서도관계의온기를원한다.외로움은이처럼상충하는욕망이만들어내는존재의상태이다.책은이모순을정면으로응시한다.외로움을단순히건강과복지의문제로축소하려는오늘날의시각에반기를들며,외로움이라는감각의다층적인의미를탐구한다.

외로움에관한상세한기록!
거짓위로를벗어던지고,지혜의말을건네주는책

외로움의본질과모호,그리고현대사회의특수성에대한심층적탐구이자철학자의문학적고백으로읽힌다.우리에게<봉기>와<미래가능성>등으로잘알려진이탈리아의사상가프랑코‘비포’베라르디는“거짓위로를벗어던지고현대의외로움을철저히파헤치는이책을꼭읽어야한다”고리뷰하였다.유진목시인은“다이앤엔스는외로움의본질을상세히기록한다.그것이불편한진실을드러낸다하더라도서슴지않는다.”고평하였고,문학평론가이자철학자인서동욱서강대철학과교수는“외로움은모난인간만이성격상의결함때문에겪는형벌이아니”라며,“어떤인간의삶이든오후다섯시의긴그림자처럼외로움을무겁게끌고다니는것인데,그무게를같이나누어짊어지고위로와지혜의말을건네줄책을만나게되었다”고추천하였다.

시몬드보부아르,몽테뉴,버지니아울프에서
알베르카뮈,장폴사르트르,롤랑바르트,
그리고수전손택,해나아렌트,지그문트바우만까지

저자자신이겪은외로움의경험과다른이들의삶뿐만아니라,시몬드보부아르,몽테뉴,버지니아울프,조지엘리엇,알베르카뮈,장폴사르트르,롤랑바르트,토니모리슨,수전손택,해나아렌트,지그문트바우만,제인제이콥스등여러사상가의이론을깊이조명하며외로움의의미를탐구한다.그리고우리에게는서로가필요하며이러한사회적욕구가충족되지못하면어떤문제가발생하는지살핀다.

외로운개인은지금여기의결여와결함을증언하는존재들
목격된다는것은얼마나아름다운가

책은특히외로움이사회적실패의집단적증상이라는점을강조한다.외로운개인은지금여기의결여와결함을증언하는존재들이라는것이다.실제로외로움은여성,노인,저소득층,싱글등특정한집단에더욱가혹하다.커플독재시대의횡포,유동하는사랑,노동하는영혼의불안,외로움의젠더화,공동체의붕괴,노년의고립등개인의욕구와더불어우리의삶을조직하는사회적요인까지꼼꼼히살펴“우리가함께외로운이유”를밝혀보여준다.그리고마침내혼자의갈망과연결의욕구사이의균형을찾고,깊은자기이해를통해개인의성장과성숙한관계로나아가는길을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