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들려준 이야기 (《수필미학》 지령 50호 기념 등단작가 작품집)

섬이 들려준 이야기 (《수필미학》 지령 50호 기념 등단작가 작품집)

$16.05
Description
《수필미학》은 창작과 비평의 긴장을 중심 담론으로 삼아 출발한 문예지다. 신인 발굴에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면서도, 수필이라는 장르의 현재와 가능성을 꾸준히 탐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이 지면은 한 편의 작품을 넘어, 작가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자 사유와 성찰이 교차하는 문학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작품집은 《수필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의 신작을 한데 모은 책이다. 신인의 예리한 감각을 여전히 간직한 채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는 중견 작가들의 통찰과, 올해 막 문단에 들어선 신예 작가들의 맑고 생생한 시선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서로 다른 삶의 궤적과 문체, 사유의 결이 하나의 책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수필 문학이 지닌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 준다.
오늘날 수필은 빠르고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한 개인의 삶을 가장 정직하게 기록하는 문학 형식이다. 거창한 사건이나 극적인 서사보다, 일상의 순간을 붙잡아 사유로 벼려내는 글쓰기를 통해 독자는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이 작품집에 담긴 글들 역시 그러하다. 각기 다른 목소리이지만, 삶을 성찰하는 태도와 언어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공통된 지향을 품고 있다.
이 책은 한 권의 작품집이자, 《수필미학》이 지켜온 문학적 가치의 기록이다. 동시에 지금 이 시대에 수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여전히 수필이 필요한지를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증언하는 책이다.
저자

김종헌 외 44인

-수필-
전상수 김태숙 조정이
이대전 이미숙 이상도
김광효 장숙남 김은령
김숙녀 장성식 지영미
성환구 민경탁 김순연
김종문 박보현 김종성
신홍락 정종수 김현주
장원태 신미경 장병문
윤수용 이근형 홍양순
신진효 우주연 김선화
김화숙 유은주 고진숙
김덕희 송경희 강민희
김향숙 육진영 최분경

-비평-
김종헌 김동혁 이정인
김은정 김국현 성민희

목차

발간사 우리 안의 ‘나’를 찾아가는 길 김종헌
《수필미학》 신인상 수상 현장

1부 수필
전상수 전원 아파트
김태숙 고도의 풍경
조정이 그가 왔다
이대전 기소유예
이미숙 독서는 힘이 세다
이상도 가팔환초
김광효 오해
장숙남 덕분에
김은령 여름
김숙녀 락樂
장성식 까치밥 감나무
지영미 고치
성환구 원 삿갓, 깨달음의 길을 열다
민경탁 숲 철학
김순연 이실지고
김종문 가을을 기다리며
박보현 해먹 타는 여자
김종성 그럼에도, 사랑
신홍락 날 좀 보소
정종수 느리게 가는 비포장길
김현주 손주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장원태 세차해 드립니다
신미경 매미
장병문 옛날에도 그랬는데
윤수용 흑기사들에게 보내는 애도
이근형 연가戀歌
홍양순 그의 길을 바라보며, 나의 글을 쓴다
신진효 중간 유전자
우주연 영원불멸
김선화 보고
김화숙 섬이 들려 준 이야기
유은주 길
고진숙 따뜻한 롤빵, 그리고 밥상
김덕희 파도 위의 안나
송경희 반지
강민희 보통의 바깥, 맨자구의 자리
김향숙 엄마에게 간다
육진영 망각의 미학
최분경 다시, 봄길

2부 비평
김종헌 AI, 도구인가 토대인가
김동혁 서사 배합의 기술적 완성도
- 목성균의 《누비처네》(연암서가, 2014)
이정인 친밀한 타자, ‘언니’의 소환
- 최아란 《언니 의자》의 작품 세계
김은정 김일엽의 삶과 수필의 좌-표
김국현 실존에 충실한 삶의 태도
- 정성화, 《봄동》(소소담담, 2024.9)
성민희 사랑의 계보를 잇다
- 이현인의 수필집 《겨울을 견딘 꽃씨 하나》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