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가르는 꿈

파도를 가르는 꿈

$18.00
Description
《파도를 가르는 꿈》은 익숙한 일상의 풍경과 낯선 세계의 장면들 사이에서 피어난 질문을 따라, 삶의 태도와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기록한 수필집이다. 저자는 창가에 내려앉은 빛, 길 위에서 스친 표정, 먼 여행지에서 마주한 풍경처럼 크고 작은 순간들을 오래 바라보며 그 안에 숨은 의미를 발견한다. 가까이에서 조용히 머무는 빛과 멀리에서 다가와 삶을 흔드는 빛이 한데 겹쳐질 때, 익숙했던 세계는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흔들림과 망설임, 설렘과 깨달음의 순간을 차분한 문장으로 풀어낸 이 책은 우리가 무심히 지나친 장면들 속에도 변화의 씨앗이 깃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저자의 시선을 따라 풍경을 다시 바라보고, 그 풍경을 거울 삼아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 그 여운은 오래도록 마음에 머문다.
저자

박보현

대구에서나고자라경북대학교를졸업했다.33년간의교직생활을마친후,십년의침잠끝에창작의길로들어섰다.《수필미학》에서2023년수필과2025년평론으로등단하여글을쓰고있다.현재수필미학작가회와영남수필동인으로활동중이다.

목차

작가의말

1부
녹색갈증
행복을읽는방법
메리다여안녕
환대
맨발
해먹타는여자
TheOnlyOne
선물
애증의길
나를찾아가는길

2부
내사랑
소설같은하루
웹소설보는남자
우중조우
숙성을기다리며
소리없이피는꽃
기다리는마음
사랑의다리
바다건너피어난꽃
파도를가르는꿈

3부
길위의사람들
섶섬이보이는풍경
귤꽃향기
차경借景
바람의길
고사리장마
밭담
소라의성
물썹
포구흔적

4부
붉은잔상
독수리둥지
눈물의방
황금의무게
구름빙하
코리안디아스포라
검정막대우산이건네는위무
일생에한번쯤
눈덮인다리를건너는편지
세상에서가장평화로운섬

5부
붉은소파,예술을잇는다리
AmorFati
혼돈을가르는고요
그대,끌어안을수있을까
반영
해피투게더
별이빛나는밤
미완의사랑
애도
사막별밤

【동행의말】
나는첫번째독자입니다탁정운

출판사 서평

박보현의수필은일상과여행,가족과타인,자연과예술을두루품으며한사람의삶이어떻게성찰의문장으로깊어지는지를보여준다.작가는공원의나무와옥상의채송화,친구들과나눈웃음,남편과함께한길,손녀를기다리는마음에서출발하여제주바다와밭담,베트남의거리,이집트의박물관,뉴욕과비엔나의미술관,남미의사막별밤까지시야를넓힌다.그러나이책의힘은넓은체험의목록보다그체험을삶의질문으로길어올리는데있다.작가는반드시걷고,바라보고,머물고,몸으로느낀뒤에쓴다.그래서파도소리,귤꽃향기,장맛비,붉은노을,별빛같은감각들은단순한배경을넘어내면을비추는거울이된다.박보현의시선은따뜻하면서도진지하다.길위에서만난사람들,노동하는이들,이민자와여행자,상실을견디는예술가들을쉽게판단하지않고,그들의삶속에서인간의존엄과고통,기다림과사랑의의미를읽어낸다.문장은차분하고맑으며감정을과장하지않는다.실패와병,두려움과애도까지도조용히들여다보는태도는이수필집에깊은여운을남긴다.《파도를가르는꿈》은풍경을빌려자신을읽고,타인의삶을통해다시자기삶을세우려는기록이다.독자는이책에서단정한문장,넓은체험,깊어지는사유가어우러진수필의참된매력을만나게될것이다.
-신재기(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