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라는 우주 :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청소년이라는 우주 : 찬란하고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18.00
Description
“아이들을 만날 때마다 놀라는 건, 막다른 길에서도 상대방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막다른 길에서도 곁에 있는 사람을 보며 애써 웃는다.
그것이 ‘청소년이란 우주’에서 내가 느낀 찬란함이다.”

문제가 아닌, 하나의 우주로 청소년을 바라보다!


이 책은 15년 동안 ‘청소년과 밥 먹는 사람’으로 살아온 저자가 청소년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기록이다. 무엇보다 죽고 싶어서, 죽으려고 했던 아이들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한 이야기다. 저자는 청소년들이 겪는 정서적 갈등과, 어른들로부터 비롯된 그들의 억울함과 상처를 바라보며 어른으로서 그들의 든든한 ‘편’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그들의 어려움과 고민, 성장 과정을 지켜본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어른의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이해와 공감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청소년과의 일상적 대화와 함께 어른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자문하는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청소년을 단순히 어른으로 가는 ‘미완성의 존재’가 아니라 그 자체로 빛나는 존재로 존중한다. 그들이 겪는 상처와 아픔을 깊이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소 미숙하게 보이는 순간조차 소중히 다루며, 청소년과의 관계를 통해 어른들 역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여러 에피소드 속에서 청소년들이 자신을 오해하고 판단하는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청소년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어른의 마음과 청소년의 순수한 감정이 어우러져, 이 책은 서로에게 상처와 치유가 동시에 되는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청소년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을 지우고 그들만의 독립적인 감정과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낸 이 책은, 그들이 문제아가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우주임을 일깨우며,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힘을 가졌다.

저자

오선화

저자:오선화
청소년활동가이자작가.
‘청소년과밥먹는사람’이라는활동명이말해주듯청소년을만나같이밥을먹고이야기를듣습니다.그리고필요한도움을줄수있는기관과연결해주기도하고치료를받도록도와주기도해요.어떤센터나기관에속하지않고개인활동가의삶을이어가는건아이들의부탁때문입니다.직접만날수있는사람으로남아달라고하더라고요.“쌤!밥먹어요!”하고바로만날수있는사람.그렇게‘청소년과밥먹는사람’으로산지15년이되었습니다.
제게청소년은줄곧우주였습니다.물론지금도그렇습니다.언젠가방처럼작아질수도있겠지요.그전에이우주를알려야겠다고생각했습니다.모든사랑의기록이그렇듯미화될수있겠지만가능한한있는모습그대로담으려고했습니다.신비하고빛나는,‘청소년이라는우주’에관한아주솔직한이야기.
이야기를듣다보면자연스럽게알게될거예요.사회와구조와환경의문제가이아이들을짓누르지않았다면,청소년은그저빛나는우주라는걸.
소설을쓸때는‘오하루’라는필명을사용하고,지은책으로는《ㅈㅅㅋㄹ》,《살자클럽》,《그저과정일뿐이에요》,《너는문제없어》,《아이가방문을닫기시작했습니다》등이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1장우리가처음함께웃던날
“얼마나친해?”
사랑은부메랑이되어돌아온다
내가알지만모르는여름이이야기
내어리석음과아이들의지혜로움사이에서
평범해지고싶은아이
우리가처음함께웃던날
이름을불러주세요

2장잘못하지않은아이들이잘못했다고사과한다
꽃이피어도비가오는게아니라,비가와도꽃이피는것이다
“진짜엄마도아니잖아요!”
어떻게이런일이일어날수있을까
“마지막인사였다는걸알아채지못해서미안해”
잘못하지않은아이들이잘못했다고사과를한다
내손은두개뿐이라고변명한다

3장문득무너질땐마라탕
한사람에게는꼭한사람이있다
문득무너질땐마라탕
이제그만하고싶어,숨바꼭질
거짓말하는아이
“그러니까죽지마!”
같이밥을먹고음료를마시고슬픔을듣는다
거품이조금넘쳐도괜찮잖아요

4장괜찮아요,수정이들
어느새또사랑하게된다
멋진것은삶으로들어가기힘들다
오늘도나는그우주를향해걸어간다
아픔도지나가고나면꿈처럼아득하다
괜찮아요,수정이들
네가웃었으면좋겠어!
내마음에생긴스위치
‘더그리움’이이기는날들

5장내일은모르겠고,그냥오늘을살자
저요?저는그냥쌤입니다
내일은모르겠고,그냥오늘을살자
나는오늘도죽고싶은아이를만나러간다
내마음에사랑의부메랑이차곡차곡
시작을확인하는것의의미
나는안다,나는그만두지않을것이다
청소년은예쁘다!

출판사 서평

“아이들을만날때마다놀라는건,막다른길에서도상대방을생각한다는것이다.…
아이들은막다른길에서도곁에있는사람을보며애써웃는다.
그것이‘청소년이란우주’에서내가느낀찬란함이다.”

문제가아닌,하나의우주로청소년을바라보다!

이책은15년동안‘청소년과밥먹는사람’으로살아온저자가청소년과함께한희로애락의기록이다.무엇보다죽고싶어서,죽으려고했던아이들을살리려고고군분투한이야기다.저자는청소년들이겪는정서적갈등과,어른들로부터비롯된그들의억울함과상처를바라보며어른으로서그들의든든한‘편’이되기로결심한다.그리고그들의어려움과고민,성장과정을지켜본경험을토대로다양한이야기를통해어린시절의순수함과어른의책임사이에서갈등하는청소년에게필요한것은이해와공감임을강조한다.
이책은청소년과의일상적대화와함께어른으로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자문하는작가의진솔한이야기를담고있다.작가는청소년을단순히어른으로가는‘미완성의존재’가아니라그자체로빛나는존재로존중한다.그들이겪는상처와아픔을깊이이해하려는마음으로,다소미숙하게보이는순간조차소중히다루며,청소년과의관계를통해어른들역시성장할수있음을보여준다.여러에피소드속에서청소년들이자신을오해하고판단하는세상의편견에서벗어나진정으로자신을사랑하게되는과정이섬세하게그려진다.청소년의고통을덜어주려는어른의마음과청소년의순수한감정이어우러져,이책은서로에게상처와치유가동시에되는관계의의미를되새기게한다.
청소년을바라보는고정된시선을지우고그들만의독립적인감정과이야기를있는그대로드러낸이책은,그들이문제아가아니라하나의독립된우주임을일깨우며,우리사회가청소년을다시바라보게하는힘을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