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 (코드 너머의 사유, 기술과 존재를 잇다 | 반양장)

알고리즘으로 철학하기 (코드 너머의 사유, 기술과 존재를 잇다 | 반양장)

$26.00
Description
AI 시대의 새로운 사유 방식
‘알고리즘’을 통해 ‘철학의 질문’을 다시 쓰다!
이 책은 ‘알고리즘’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컴퓨터과학의 기술적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철학적 질문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진리나 자유, 존재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게 만드는지를 묻는다. 철학자들이 수천 년 동안 고민해온 문제들을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알고리즘이라는 도구를 통해 다시 살펴보려는 시도다.
예를 들어,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라는 오래된 질문을 다시 끄집어낸다. 이것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질문이다. 저자는 이를 다루기 위해 인공지능이 사용하는 알고리즘의 원리와 한계, 그리고 그것이 인간 사고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본다. 특히 인간의 의사결정이 논리적 계산의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인간성과 알고리즘의 차이를 명확히 한다.
또 다른 예로, ‘자유의지’에 관해서도 묻는다. 알고리즘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우리는 우리의 선택조차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저자는 이런 예측 가능성이 과연 우리의 자유를 위협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유의 또 다른 형태를 보여주는 것인지 고민한다. 이 과정에서 칸트, 하이데거, 데카르트 등의 사유가 알고리즘적 사고와 어떻게 충돌하거나 교차하는지도 흥미롭게 조명한다.
이 책은 학술적이기보다는 사유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고리즘을 다루지만 전문적인 컴퓨터과학이나 수학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독자에게 철학 이론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대신 알고리즘이라는 일상적 개념을 통해 독자 스스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도록 이끈다. 알고리즘과 철학이라는 다소 낯선 조합을 통해 저자는 이 두 세계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명확한 설명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복잡해 보이던 철학적 질문들이 우리 일상 속 고민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조명할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다.
저자

변정수

저자:변정수
학부에서수학과전산학을전공했고,정보보안과암호학으로프랑스마르세이유2대학과툴롱에듀바대학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삼성SDS,경찰청,김앤장법률사무소,개인정보보호위원회등에서정보보안,해킹,개인정보유출등사이버범죄수사및자문하는일을했고,현재광운대학교에서정보보안학,디지털포렌식,암호학등을강의하고있다.
오랜실무경력을통해기술이인간을훈육하고길들이며새로운삶의형태를재구성하는존재임을체험하고,10여년간‘수유너머파랑’연구원으로다양한현대기술철학세미나에참여하면서기술철학,신유물론,인공지능철학을공부하고있다.역서로《컴퓨터로철학하기》(이상북스,근간)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왜‘알고리즘으로철학하기’일까?
1장|고리즘의두얼굴
2장|고대,바빌로니아·이집트문명과알고리즘의유래
3장|고대,동아시아의문제해결방식
4장|중세,이슬람세계의체계적인문제해결방법
5장|근대,수학과논리를통한알고리즘의체계화
6장|현대,컴퓨터과학의발전과알고리즘의역할

2부알고리즘용어이해하기
1장|표상과데이터구조
2장|언어와의미
3장|제어구조와반복문
4장|재귀와자기참조
5장|유형과제네릭프로그래밍
6장|언어와알고리즘

3부알고리즘용어로철학개념잡기
1장|탐욕알고리즘과도구적합리성
2장|병렬처리와다원성
3장|재귀알고리즘과재귀성
4장|분할정복방식과분석적사고
5장|백트래킹과귀류법
6장|그래프와네트워크사유
7장|유전자알고리즘과자유의지혹은결정론
8장|엔트로피와오토포이에시스
9장|확률알고리즘과우연성

4부알고리즘으로철학하기
1장|구문분석알고리즘과언어철학
2장|패턴인식알고리즘과게슈탈트이론
3장|강화학습과경험주의
4장|범죄예측알고리즘과정의론
5장|베이즈알고리즘과과학적추론
6장|객체지향프로그래밍과객체지향철학
7장|에이전트기반모델링과신유물론
8장|외부메모리관리알고리즘과기억의외부화
9장|GAN알고리즘과이드·자아·초자아
10장|추론알고리즘과온톨로지
11장|마스터알고리즘과전일론

5부우리가선택하지않은미래,알고리즘사회
1장|맞춤형광고알고리즘과프라이버시제로사회
2장|블랙박스알고리즘과블랙박스사회
3장|데이터자본주의의핵심도구로서의알고리즘
4장|알고리즘의힘과플랫폼자본주의
5장|테크노퓨달리즘,알고리즘이만든새로운종속구조

나오며

참고문헌
찾아보기(용어)
찾아보기(인명)

출판사 서평


AI시대의새로운사유방식
‘알고리즘’을통해‘철학의질문’을다시쓰다!

이책은‘알고리즘’이라는개념을단순히컴퓨터과학의기술적도구로보는것이아니라인류가살아가면서직면하는철학적질문에접근하는새로운방식으로소개한다.저자는알고리즘이어떻게인간의사고방식을바꾸고,우리가진리나자유,존재에대해어떤방식으로이해하게만드는지를묻는다.철학자들이수천년동안고민해온문제들을오늘날우리가사용하는알고리즘이라는도구를통해다시살펴보려는시도다.
예를들어,“기계가인간처럼생각할수있을까?”라는오래된질문을다시끄집어낸다.이것은단순한기술적문제가아니라인간의본질을묻는철학적질문이다.저자는이를다루기위해인공지능이사용하는알고리즘의원리와한계,그리고그것이인간사고와어떻게다른지를살펴본다.특히인간의의사결정이논리적계산의결과가아니라는점을강조하며,인간성과알고리즘의차이를명확히한다.
또다른예로,‘자유의지’에관해서도묻는다.알고리즘이점점더정교해지면서우리는우리의선택조차예측가능한패턴으로분석되고있다는사실을받아들인다.저자는이런예측가능성이과연우리의자유를위협하는것인지,아니면자유의또다른형태를보여주는것인지고민한다.이과정에서칸트,하이데거,데카르트등의사유가알고리즘적사고와어떻게충돌하거나교차하는지도흥미롭게조명한다.
이책은학술적이기보다는사유를자극하는방식으로구성되어있다.알고리즘을다루지만전문적인컴퓨터과학이나수학지식이없어도충분히이해할수있는내용이다.저자는독자에게철학이론을일방적으로전달하는대신알고리즘이라는일상적개념을통해독자스스로철학적질문을던지고생각하도록이끈다.알고리즘과철학이라는다소낯선조합을통해저자는이두세계가어떻게맞닿아있는지풍부한사례와명확한설명으로설득력있게풀어간다.저자의안내를따라가다보면,복잡해보이던철학적질문들이우리일상속고민과연결되어있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철학에관심있는독자뿐아니라디지털시대를살아가는모든이에게‘생각하는방식’을새롭게조명할기회를제공하는책이다.

알고리즘을통해기술과철학의경계를가로지르는여정

책의서론격인“1부왜‘알고리즘으로철학하기’일까?”에서는인간과알고리즘에대한간략한역사를기술한다.알고리즘은컴퓨터과학에서주로사용되지만그배경은수학이다.그래서약간의수식과알고리즘,그리고간단한프로그래밍코드가추가되었지만관련지식이없어도이해하기어렵지않다.
“2부알고리즘용어이해하기”에서는이책전반에서사용되는알고리즘의가장기초적이면서근본적인개념과프로그래밍언어에관해소개한다.계산에대한다양한개념과상호상관성을미리파악하고읽기를권한다.
“3부알고리즘용어로철학개념잡기”에서는알고리즘의기본용어들을철학의주요개념들과대조하며,알고리즘접근방식이철학의사유방식이나이론과어떻게연결될수있는지를살펴본다.알고리즘이철학의문제를명료하게설명하는방식에집중하여논의를전개한다.
“4부알고리즘으로철학하기”에서는알고리즘을철학사상과연결하여,각각의알고리즘이철학적이론을어떻게설명하고새로운해석가능성을열어주는지구체적사례를통해알아본다.
마지막“5부우리가선택하지않은미래,알고리즘사회”는알고리즘이현대사회를어떻게재구성하고있는지대표적사례와그철학적함의를살펴보며알고리즘사회의본질에대한논의로마무리한다.
이책은순서대로읽기를권하지만,각부가독립적으로구성되어있어어느주제부터접근해도전체적흐름을이해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