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원시시대에 동굴집은 인간에게 추위와 더위, 동물의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공간 즉 생존을 위한 피난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사회의 현실은 아파트를 포함하여 집이란 부의 상징이요 투자 가치의 수단이 되어버렸어요. 건물을 재테크의 수단으로 보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수학의 눈으로 건물이 아닌 건축물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21세기를 선도해야 할 사명과 책임을 가진 여러분! 새로운 방법으로 수학공부를 시작해봅시다. 수학자가 발명한 수학의 공식을 이해한 후에, 공식을 암기하고 그 다음에 문제를 풀면 되었던 과거의 방법에서 이젠 벗어났지요? 수학자가 왜 그 공식을 창안하게 되었는지?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 역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수학은 그 시대가 처한 환경의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 사회가 속한 문화 속에서 수학은 미술과 건축 등 여러 분야에 피드백하면서 시대정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우리 눈을 신속하게 사로잡는 패션, 눈요기를 부추기며 입맛을 자극하는 요리와 함께 건축도 미디어 속에서 계속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타인과 다른 나를 보이고자 하는 욕망을, 기업은 거대자본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자 대중소비사회를 부추기는 것이 곧 건축이 되었답니다. 대한민국도 예외 없이 이러한 풍조가 스며들었어요. 세계적인 유명 건축가의 작품이 서울과 제주도에 미술관, 또 대학 캠퍼스까지 들어와서 자리했지요. 그러나 소비자의 욕망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고유한 문화적 멋을 발현하고자 교회도 미술관도 이제 대한민국에서 유명 건축가의 작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건축물을 시각적, 미적으로 감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수학, 특히 1930년대를 기점으로 발아한 위상기하학(Topology)적 사유가 건축 곳곳에 표현된 현대적 개념과 사유형식으로 감상하고자 합니다. 오늘까지 70세가 넘은 딸을 늘 기도로 후원해주시는 친정어머니 이주환권사님, 제주도 미술관투어에 보디가드로, 아마추어 사진가를 자처하며 동행해준 고마운 남편 이진모님, 발간이 늦어진 원인제공자이지만 이 아이가 향후 외할머니의 책을 읽게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을 뛰게하는 외손주 현이안과 씩씩하게 아이를 잘 키우는 딸 일신,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어릴 때부터 가을이면 미술전시회에 손잡고 데리고 다니셨던 하늘에 계시는 친정아버님 계양조님과 특히 수학과 건축에 관한 연구주제를 미션으로 주시고 떠난 작고하신 김용운 박사님께 이 책을 올려드립니다.
건축 속 수학이야기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