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늦었지만, 괜찮았어!

[POD] 늦었지만, 괜찮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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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림│떠돌이 개들의 삶 외 2편
가슴 깊숙이 숨겨두었던 소망을 어린아이들의 대화에서 뒤늦게 발견하는 소희,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오래전 떠나온 섬으로 가게 된 소리. 일상생활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을 주의 깊은 눈으로 들여다보며 사람 사이에서 지펴지는 따뜻한 순간들을 포착하는 에세이.

김인숙│호구만세 외 3편
마음 깊숙이 크고 작은 상처를 묻어둔 채 무심코 일상을 보내다 어느 순간 격렬히 솟구치는 감정에 휩싸여 고통을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잊혔다가 되살아나는 순간들을 섬세하게 풀어내어, 상처가 아픔으로 남지 않고 삶을 살아가는 힘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에세이.

무게윤│부족한 죄인
평생을 충실하게 살아온 늙은 엄마가 입에 달고 사는 ‘부족한 죄인’이라는 자책의 말. 그것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서로 협력하기 위한 말이었음을 깨달은 그. 구상했던 작품을 완성하고 엄마와 함께 ‘부족한 죄인’보다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하기를 바라는 에세이.

박지연│설기로
“정욱은 오늘도 내게 설기로를 걷자고 했다.” 왜 그는 그녀에게 자꾸만 함께 걷자고 하는 것일까? 둘은 이미 답을 알고 있었다. 단지 무르익지 못한 마음을 섣불리 들키고 싶지 않았을 뿐.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알 수 없는 관계를 되짚어 보는 소설.

서로│깨진 유리창
중학교 교실. K가 뒷문 유리창을 깼다. K는 왜 유리창을 깬 것일까? 사건 전후 K와 함께 있었던 지애와 사건을 수습하게 된 체육 선생님. 깨진 유리창을 두고 두 사람의 입장에서 사건이 서술된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던 한 소년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는 소설.

송성아│썸머타임
“넌 내 마음속에서 항상 빛나고 있어.” 떠올리는 것만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해 여름방학, 두 사람은 잊지 못할 첫 만남 이후 팬과 가수로 재회한다. 첼리스트를 꿈꾸는 방과 후 교사 여름과 유명 아티스트 도하가 우연히 마닐라에서 만나 벌이는 서스펜스 힐링 로맨스.

오미정│시간을 건너는 마법
워킹맘 서현이 겪는 일과 육아의 고충 그리고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 할머니의 낡은 밥솥이 선물하는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삶의 의미를 되찾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감동적인 판타지 성장 소설.

이유정│오감의 귀농
누구나 한 번쯤은 온전하게 되짚어 보고 싶은 삶의 궤적, 귀농의 시간. 버리고 싶던 고통스러운 일들도 찬찬히 들여다보니 잊고 있던 모든 감각을 일깨우는 충일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고, 자연을 가까이에 둔다는 건 불편하지만 복 받은 삶이라고 믿는 작가의 에세이.

천향│그녀, 셋째 딸
아들을 간절히 바라던 가난한 집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그녀. 거절도, 불평도 할 수 없었던 그녀가 수많은 아픔과 좌절을 겪으며 세 아이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침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그린 소설.

하음│구름 위로
일상에 지쳐 떠난 여행. 시카고에서 만난 거대한 클라우드 게이트. ‘나’는 일상과 여행을 가르는 공간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여정을 통해 작은 깨달음을 얻는다.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를, 혹은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불러일으키고 우리로 연결되는 순간을 기대하는 에세이.
저자

가림,김인숙,무게윤,박지연,서로,송성아,오미정,이유정,천향,하음

가림
앞으로남아있는삶을어떻게보낼수있을지내가하고싶었던일은어떤것이었는지나를찾고도전하고배우고있습니다.하나의글에나를다담을수는없지만쓰고쓰다보면나를알아갈수있는시간이될수있을것같습니다.나는나로서행복하길바라며함께공감하고느낄수있길바랍니다.

김인숙
어느순간,나도모르게책은내삶에없어서는안될존재로자리잡았습니다.
슬플때,외로울때혹은화가날때도책을통해위로받으며거친파동을가라앉히곤했습니다.이제는나자신을넘어다른이들의마음에도잔잔한파동이닿기를소망합니다.글을쓰면서조금씩성숙해져가는나는글쓰는사회복지사입니다.

무게윤
이제는말과글보다는행동이필요할때가왔다.엄마에대한끊임없는사랑과가엾게여기는마음이있어야가능할것이다.
그는부모님의기대와사랑의빚을갚기에는턱없이‘부족한죄인’이지만역할을다하여후회없기를바랄뿐이다.
그가만들고싶었던‘작품’도가족과그와함께일하고사회에서만났던사람들과의공동으로만들어야한다는것도깨달았다.
그는그가기업과대학에서주로했던‘상품기획’일이지역사회에어떻게도움을줄수있는지찾고있다.
그가쓴책중에‘삶의지혜나눔(공저)’‘글로컬마케팅라이프’‘어머니사랑(공저)’이있다.

박지연
2022년<라포르:블루라인>이후<설기로>는두번째단편소설이다.단순히상상의즐거움만으로소설을시작했지만<설기로>를쓰면서진실한이야기에서나오는강력한힘을알게되었다.다음예정작인6개월간의동남아여행기도진솔한마음을담아집필할계획이다.

서로
책장르중소설을제일좋아한다.글을잘쓰는작가들이세상에어찌나많은지책을읽을때마다늘감탄하며읽는다.노후에도서관근처에서사는게꿈이나아직은30대직장인에불과하다.바쁜시간쪼개어소설을쓸때스스로뿌듯해지고는한다.

송성아
클라우드에숨어있던대본에서지금의따뜻한소설이될수있었던건,마음이한뼘정도만만해졌다고해야할까.가장좋아하는건내곁에서하얀암모나이트,젤리피쉬처럼자고있는코코를보는아침이다.
나는삐뚤삐뚤한글씨같지만따스한순간들을담고싶어글을쓴다.
여름을만나‘너의,그의,그녀의’가아닌그냥,나를찾아가길바라는마음에서이야기가시작된다.

오미정
저는그림책을좋아합니다.그림책은저에게무한한상상력을선물하는마법같은공간입니다.재미있고감동적인그림과이야기를통해세상을바라보는시야를넓혔고,꿈을향해나아가는용기를얻었습니다.언젠가제가만든그림책으로많은사람들에게즐거움을선사하고,그들의마음에따뜻한울림을주고싶습니다.
이번에쓴작품‘시간을건너는마법’은워킹맘의바쁜일상속에서도감사하는마음을잃지않고가족의소중함을느끼며작은행복을찾아가는여정을담은작품입니다.이작품을통해많은분들이따뜻한위로를얻고,삶의의미를되새기는시간을가졌으면좋겠습니다.

이유정
좋은문장을만나면희열을느꼈다.글을잘쓰고싶었지만,맘처럼되지않았다.순전히나의궁핍한재능때문이라생각했다.온전히나의게으름때문이라는사실을이제는안다.그래서지금은자주쓰고많이쓰려노력한다.단한문장이라도누군가에게작은울림이된다면더없이기쁠것같다.

천향
천향은책을사랑하는마음으로가득찬소설가입니다.서점과도서관에갈때마다마치숨겨진보물을발견한듯두눈을반짝이며,시간가는줄도모르고책속에서기쁨을느낍니다.책을통해세상을탐험하고,글쓰기를통해그감정들을진솔하게풀어내며독자들과소통하려합니다.은퇴후에는하루종일책을읽고,쓰며보내는그녀만의작은꿈을소중히간직하고있습니다.이번책을통해독자들과따뜻한공감을나누고,앞으로도삶의소소한행복과고민을섬세하게그려낼예정입니다.

하음
책과자연과여행을좋아하는사람입니다.책과자연은언제나손을뻗으면닿을수있는거리에있지만여행은매일마주할수없어나를애닳게합니다.그래서나를언제나여행을꿈을꾸는사람으로남아있게하는지도모르겠습니다.지금처럼꿈을꾸는것을멈추지않고소중하게그꿈을이루는사람으로남고싶은사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글·5
가림·떠돌이개들의삶외2편·11
김인숙·호구만세외3편·45
무게윤·부족한죄인·83
박지연·설기로·109
서로·깨진유리창·131
송성아·썸머타임·153
오미정·시간을건너는마법·197
이유정·오감의귀농·221
천향·그녀,셋째딸·247
하음·구름위로·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