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 지금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

[POD] 지금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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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재희│굴러가기
재희와 주아라는 두 대학원생이 눈치 보이는 집을 피해 학교에서 생활하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교를 졸업하고 학생의 신분을 벗고 사회에 뛰어들기 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청년의 불안과 걱정을 담은 소설.

도이진│스물일곱
커다란 배낭 하나를 메고 바라나시에 도착한 민희. 할머니, 엄마에게서 물려받은 백금 목걸이를 목에 걸고 자신의 지긋지긋한 스물일곱 살에서 도망친 것이다. 백 년을 살며 주인의 생각을 읽게 된 목걸이가 백 년에 스물일곱이 더해진 민희의 삶의 경로를 이야기하는 소설.

백종혁│블러디 오가닉 가든
오염된 환경으로 특이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모여 자급자족으로 살아가는 베일에 싸인 ‘오가닉 팜’. 공동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사를 거쳐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꽃, ‘블러디프’가 시들기 시작하며 공동체엔 혼란이 불거지고 필현과 정민, 나현의 갈등이 시작되는 아포칼립스 소설.

서보현│인스턴트 인연
단기간 내 비밀을 공유할 정도로 친했던 사이가 한순간에 틀어졌다. 이미 선을 넘어버린 사이에서 우리는 예전처럼 지낼 수 있을까. 일기를 인증하는 채팅방에서 만난 채원과 현지, 선우와 정원의 아슬아슬한 이야기가 남해 여행에 이어 개인의 일기장에서 펼쳐진다.

신시언│두 세계
여기, 두 형제가 있다.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윤상은 먹방 유튜버로 한 방을 노리고, 그런 윤상을 한심하게 보는 동생 윤하는 성실하게 직장 생활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윤하가 회사에서 부당 해고를 당하는데. 직업의 의미가 변화하는 시대에 충돌하는 두 세계를 그린다.

채현재│길치, 경주혜
앞만 보고 달려오던 젊은 경주마가 어느 날 돌연 은퇴하게 된다. 꿈도 목표도 잃어버린 경주마 “경주혜”. 그녀는 은퇴 후의 삶이 막막하기만 하다. 인생의 다음 챕터를 고민하면서, 오랜 친구들을 만난다. 그들을 만난 주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현선│엄마의 이불 가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언니가 감출 수 없는 비밀과 함께 돌아왔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진실을 드러내기 어렵다는데… 마주하기 힘든 일들을 덮어주고 넘어가는 것이 과연 서로를 위한 것일까? 엄마와 언니 사이에서도, 사랑 앞에서도 지수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저자

김재희,도이진,백종혁,서보현,신시언,채현재,현선

김재희
미술대학교를입학한후로부터박사과정까지아직단한번도학교에서벗어나지못한어느대학원생이다.임금님귀는당나귀귀처럼사회에뛰어들기전글로자신의내면을표출해보아마음속불안함과답답함을조금이나마해소해보고자글을써보았다.

도이진
마케터로일하고있습니다.분명한목적,정해진틀,비슷비슷한주제를가지고타겟의니즈를분석해설득하는글을쓰다보니,자유롭게글을쓰고싶어졌습니다.마침앞으로나아가기위해되짚어야할시절이있었고,그에관한이야기를썼습니다.세상의모든스물일곱이,그시기의좌절을잘이겨내기를바라며.

백종혁
고향은가을.날로짧아지는가을이언제나그립다.
옆자리에서오가는대화를좋아한다.대화는이어폰과스크린으로숨어버렸지만,여전히대화를담는심마니의역할을자처한다.자주비어있는주머니로집에돌아가지만.
파편일지라도진실이담긴글을쓰는날이오길희망한다.

서보현
안정적인것을좇아8년째보건분야에서일하고있는30대직장인이다.마음속갈망을활자로꺼내고싶어블로그와브런치에글을쓰기시작했다.쓰다지우기를반복하며하나의글을완성하기까지오랜시간이걸리지만,그래도여전히쓰고싶다.사계절내내보고느낀바를사진으로찍고글로기록하면서,그속에오가는불안한감정을동반한채살아가는중이다.

신시언
삶은동사들의집합이아닐까한다.주로누워있다에많은시간을할애하고,걷다와춤추다로활동량을채운다.생활을굴리는세축은먹다,자다,일하다.그틈에쓰다가들어왔다.정확히는‘마음대로쓰다’.마음대로써본동사의힘이등을떠밀어주길.그리고결국에는내가쓴것들이‘질문하다’에가닿기를바라고있다.

채현재
제나름의방황을끝내고,이제막사회생활을시작한평범한회사원이다.적당히잘하고,적당히좋아하는건많지만특출난재능이나특별한관심사는없다.앞으로무얼하며살아가야할지에대한고민은끝이없다는것을막깨닫고있다.
그렇지만그방황의시간덕분에스스로가어떤사람인지는전보다잘알게되었다.그놈의MZ.MZ답게발랄하고당돌하게살고싶다.밝은날을좋아하고,상큼한걸좋아하고,사람만나기를좋아한다.맛있는걸먹는걸좋아하고,조금이라도새로운것을간간이경험하지않고는못배긴다.여행,외국어,요리,악기연주,글쓰기,그리고운동까지.하고싶은것이너무나많지만,그모든것을다해내기엔체력이조금부족하다.그래서뭐든지일단해보되,너무힘주지않기로했다.글을쓰는것도그렇다.시작은미미할수밖에없으니까!

현선
빡빡하게사는것을좋아하지않습니다.느긋한몰입을좋아합니다.해야할일들을해내는삶에서원하는것을이뤄가는삶으로바꿔가는중입니다.이제글쓰기를통해그설레는첫걸음을떼고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글·5
김재희·굴러가기·11
도이진·스물일곱·29
백종혁·블러디오가닉가든·67
서보현·인스턴트인연·95
신시언·두세계·127
채현재·길치,경주혜·157
현선·엄마의이불가게·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