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역사시리즈네번째책
세계사의딱딱한내용을미시적인사건과내용들을가지고써내려가는"시시콜콜세계사시리즈"의네번째책이다.청소년들이세계사에흥미를느낄수있는내용들로정리하였다.첫번째는'목욕'으로,두번째는'탐험'으로,그리고세번째는'건축'으로세계사를살펴보았다.이번에는'민주주의'로세계사를살펴본다.
민주주의의미래를생각하는첫걸음
미래사회의주역이될청소년들의민주주의에대한올바른이해와정치,사회참여는우리의미래를구성하는핵심적인요소이다.우리의삶과생활에영향을미치고있는인공지능(AI),정보통신,생명공학기술의발전과융합은민주주의의미래에도영향을미치겠지만,과연어떤식으로영향을미칠것인지를가늠하기는어렵다.이에민주주의의역사를살펴봄으로써우리청소년들이민주주의의현재와미래에대해다시한번생각할수있는기회를제공하기위한목적으로만들어진책이다.
《시시콜콜민주주의의역사》는우리나라에서발생한사건들뿐만아니라,동시대에세계곳곳에서벌어지고있는여러가지사건들을소개하고있다.이를통해청소년들에게민주주의에대한폭넓은시선과깊이있는사고의기회를제공할것이다.오늘날우리가누리는많은것들이어떤희생과어떤역사위에세워졌는지를궁금해하는청소년이라면이책을통해스스로생각의단초를발견할수있을것이다.
인류역사속에서찾은민주주의의탄생과발전과정
이책은인류의역사속에서민주주의적사고들이어떻게출현했는지를설명한다.그리고유럽과북미는물론지금까지청소년도서에서잘다루어지지않았던남미와아프리카,그리고아시아대륙의여러나라에서이루어졌거나이루어지는과정에있는민주주의의역사를살펴볼것이다.그과정에서주요국가들의현대사도함께살펴볼수있을것이다.
이렇게인류의역사를살펴보다보면,민주주의가항상발전해왔던것만은아니며철저한신분제사회에서모두가평등하게자신의권리를행사할수있는사회가되기까지모든과정이평화적이고온건하기만했던것은아니라는사실을알수있을것이다.'우화'로정리한선사시대부터권력을독점하려는권력자들은과거의역사는물론21세기가시작된지금까지도끊임없이등장하고있기때문이다.권력자들은자신의권력을지켜내기위해서라면부정한힘의사용까지도마다하지않는다.민주주의의역사는이들의권력에저항하고일부계층의'특권'이었던기본권을누구나누릴수있게만들어온역사였다.
저자는군주가군림하는왕정이나권위주의독재에서벗어나기위해서는많은사람들의희생과헌신이있었음을잊지말아야한다고말한다.민주주의를쟁취하기위해기꺼이희생하고헌신했던이름없는인물들과그역사를기억하다면,우리역시여전히소외받고억압받는사람들에게손을내밀수있어야한다는것이다.《시시콜콜민주주의의역사》는민주주의와관련된사건들이단지역사속의이야기가아니라,지금도벌어지고있는현실속의이야기라는사실을일깨워줄것이다.
대한민국의민주주의역시새로워져야한다
대한민국은식민지와독재의시대를경험했지만,이를극복하고민주주의를복원했다.그럼에도우리의민주주의는여전히'미완'이다.물론완성된민주주의는없다.그러나"민주주의는제도를만들어내기까지도지난한시간이필요하지만,민주주의실질적내용인자유평등박애등을구현하고이를지켜내는것이더욱어렵다."는저자의주장처럼우리에게는계속해서자유와평등,그리고박애의정신을비롯한시민의권리를지켜내기위해노력해야하는과제가남겨져있다.
대한민국민주주의는이제독재의출현이나군사쿠데타의위험이거의없는상황이기때문에위기에직면하고있지않다고생각할수도있다.그러나대한민국의민주주의는여전히미완이며해결하지못한문제점을안고있다.여전히'소외받고있는사람들'이존재하기때문이다.또한우리에게는분단된현실을극복하기위한대북정책,미래세대를위한기후정책,그리고심화하는불평등해소정책등이해결되지못한과제로남겨져있기때문이다.
이와같은시급한과제들에대해서어떻게해결할것인가를두고이견이존재한다.문제는어떤해결방안도국민대다수의지지를얻지못하고있다는것이다.시급한과제들을해결하기위해서필요한것은잘작동하는민주주의이며,이를위해서대한민국의민주주의는새로워질필요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