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수공업의 역사 :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수공업의 역사 : 명품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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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이 책은 1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수공업적 전통’에 대한 포괄적인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수공업이 어떻게 발전하고 계승되었는지를 정리한 이 책을 통해 수공업 제품을 제작하는 장인들, 장인들이 제작한 수공업 제품의 가치와 의미, 그리고 그 과정에 등장했던 ‘도구’의 중요성은 물론 정치와 사회의 변화가 수공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저자

라이너엘카,카트린켈러,헬무트슈나이더

저자:라이너엘카
독일의역사학자.뮌헨의Bundeswehr대학에서경제사와사회사를가르쳤다.그의연구분야는수공업,교육,통화및지역사이다.
1965년부터뷔르츠부르크와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역사,독일어,미술사,정치학을공부했다.1970년에그는바덴뷔르템베르크고등학교교사자격을취득했다.1973년부터그는함부르크의AlsterdorferInstitutions에서특수교육전문직을훈련하는정치기술학교교사로일했고,함부르크대학에서연구조교로일했다.1975년부터지겐대학교경제사회사학부학장의조교로일하였다.1990년에그는유럽지역연구연구소의공동창립자중한명이었고학술이사로서전무이사가되었다.1994년에수공업의역사에대한연구로지겐대학교에서학위를받았다.
그후1998년부터2010년까지뮌헨연방군대학교에서경제및사회사전공교수직을역임했다.

저자:카트린켈러
독일의역사학자.그녀의연구는작센의역사와수공업,귀족과궁중사회의여성에초점을맞추고있다.
학업을마친후카트린켈러는역사및독일어교사로일했다.그녀는무엇보다도작센지역의오래된수공업역사와여성역사에대한연구를통해알려지게되었다.그녀는15~17세기라이프치히장인의일상생활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2001년에그녀는비엔나대학교철학부에서교육을마치고현대사분야에서가르칠수있는자격증을받았다.2008년여름학기에그녀는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교역사세미나에서젠더역사객원교수로재직했다.2011년부터2015년까지그녀는비엔나에있는오스트리아역사연구소에서푸거신문프로젝트를이끌었다.
카트린켈러는1990년라이프치히역사협회가창립되었을때최초의여성회장이었다.그녀는1997년에이직위를사임했다.2017년에그녀는오스트리아과학아카데미의해당회원으로선출되었다.

저자:헬무트슈나이더
독일의고대역사가이다.
헬무트슈나이더는1966년부터1973년까지튀빙겐과마르부르크에서역사와철학을공부했다.그는1973년에경제학과정치학-칼크라이스트(KarlChrist)와함께후기로마공화국의역사에대한조사라는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
1978년부터1988년까지슈나이더는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고대사연구조교및대학조교로일했다.그곳에서그는1986년에재활을마쳤다.1988/89년에그는킬대학교에서고대사교수직을맡았습니다.1989년부터1991년까지그는하이델베르그에서개인강사로일했고,1991년겨울학기부터은퇴할때까지카셀대학교에서고대사교수를역임했다.슈나이더는고대경제및사회사,특히기술사분야의전문가다.

역자:임나탈리야
러시아이민3세로러시아의가장아름다운지역중의하나인크라스노다르(아름다운자연의선물이라는뜻)의쿠반국립대학교한국학부석사를졸업하였다.경북대학교교환학생으로한국과첫인연을맺었고현재다솜관광고등학교에서러시아어를가르치고러시아어권학생들의학교생활을도와주는이중언어강사로일하고있다.

목차


서문“수공업은결코사라지지않는다.”6

선사시대
석기시대14
유용한목재19
귀중한손도끼24
주택과생활용품29
거대한석조구조물38
바퀴와수레44
철기시대47

고대그리스-로마시대
고대오리엔트와이집트의수공업발전59
호메로스의작품에나타난수공업61
고전그리스의청동주조장인과화병화가66
공방풍경71
경쟁,그리고서명74
차별화와전문화76
정치와사회78
노예제도와에르가스테리온82
귀족과'속물'85
교육과학습88
로마시대의혁신89
새로운에너지원,수력발전93
폼페이의공방97
장인들의자화상100
고대로마후기102

중세시대
길드의등장107
길드의운영117
길드와'방해꾼'121
명예로운수공예123
장인과견습생의갈등127
장인과직인의갈등128
전통수공업에서의여성135
경쟁과차별화138
장인과시정부142
방랑하는장인147

르네상스
새로운것을위한돌파구154
수공업과예술156
수공업과과학160
동시성과비동시성169
새로운발명과디자인180
금속공예의전문화184
정밀기계,그리고섬유기술187

17세기와18세기
재난과새로운시작194
전쟁,박해그리고새로운분야196
상사商社의출현204
아름다운외관209
고급스러운패션과아름다운사운드217
길드안팎에서벌어지는일221
불안정한존재225

19세기
산업으로나아가는수공업235
공장의장인들240
자유주의와사회주의사이에서247
새로운추진력,새로운기술250
현대의장인257
명품브랜드수공업268
조직화된독립성270

20세기
신소재276
합리화,신기술및새로운정밀도280
새로운수공업-새로운직업283

출판사 서평

수공업의관점에서정리한‘인류문명의연대기’!!

우리는핸드메이드제품을‘고가의우수한제품’이라는생각하거나수공업을‘직업’이아닌단지‘취미’정도로받아들이며‘YouTube’를비롯한다양한매체들을통해핸드메이드,또는수공업제품의제작과정을배우는시대에살고있다..
그래서인지장인정신이나수공업에대한포괄적인접근,혹은개인적인경험이나핸드메이드,또는수공업제품의제작과정을알려주는책은많다.하지만,정작수공업의역사를체계적으로쓴책은찾기가힘들다.‘장인’이나‘수공업’이우리사회의발전이나경제성장의중심에서벗어나있는과거의유산으로치부하는경향이반영된결과일것이다.
수공업의관점에서정리한‘인류문명의연대기’라고할수있는《수공업의역사》는이런사회적통념을거부하고문명의기원에서부터현재에이르기까지인류문명의창조에이바지한장인들과그들의수공업적기술에대한획기적이고놀라운역사를보여준다.《수공업의역사》는수공업의역사를소개하고추가적인탐색을위한로드맵을제시하기위해최신의연구,풍부한자료와유용한색인,그리고다수의컬러삽화를제공하고있다.이를통해독자들은수공업과수공업장인들을바라보는지금우리의모습을다른관점에서돌아볼수있을것이다.

수공업의발전과‘명품’의탄생
수공업은인류의역사를이루는데크게이바지를한다.고대그리스-로마시대의수공업적활동은호메로스의글과같은기록이나화병과벽화등의유물을통해서알수있다.이시기에는‘수력’과같은새로운에너지의이용하면서수공업의발전을이끌었다.중세시대는다양한산업부문에서전문화된수공업장인들의활동이이루어진시기였다.이시기에장인들의사회적지위가향상되었다.르네상스시대에접어들면서새로운발명들이이루어지고17~18세기를지나면서장인들의수공업적인능력은절정에도달했다.전문화된장인들이탄생하면서‘명품’에대한수요가생기고이런명품의수요는동력과생산시설의발전을기반으로다량생산을이끌었다.
19세기에접어들면서수공업은‘산업’으로발전했다.증기기관과전기의발명은산업의비약적인발전을이룩하게만들고,전체산업에서수공업이차지하는비율을낮추게된다.한편으로는유한계급의탄생으로과시욕에복무하는제품들의생산이이루어졌다.이것이오늘날의우리가알고있는‘명품’의생산으로이어진다.

“수공업은결코사라지지않는다.”,장인정신
수공업의역사는인류가최초의역사를기록하기전부터시작되었다.수공업은수공업이개념으로정립되기이전부터존재했으며,인간의삶을영위하기위해필요한모든활동에필요조건을제공해왔다.
모든문화와문명은기본적으로수공업과깊이연결되어있다.특히,근대를전후해서유럽이끊임없이새로운것을만들어내는‘거대한작업장’으로여겨지는배경에는철저하게지켜져온‘장인정신’이있었다는것이저자들의주장이다.예를들어,고대그리스와로마문화의복원을통해피어난르네상스의문화는장인들에의해디자인되고만들어진새로운예술형식이었고,근대유럽의시작을알리는17~18세기가흔히‘수공업의가을’로불리며산업화를위한필요조건을형성할수있었던것에도장인들의역할이있었다.이후산업화로인해수공업이사라질것이라는비관적인예측에도불구하고이를재조정하는방향에서수공업적전통을이어나갈수있었던것역시장인들이있었기때문에가능한일이었다.
그들은지난역사에서장인들은“수공업은결코사라지지않는다.”는말이사실이라는것을입증한것이다.

21세기수공업의미래
이책의저자들은인류의역사를연대순으로정리하면서풍부한세부사항과함께특정시대에두드러졌던다양한수공업‘운동’과장인들의아이디어를지적했다.한지역,또는한부족의전통예술을발굴해서공유하고‘modern’한것으로재해석하고독창적인제품으로완성하는일은장인,또는수공업제작자들의몫이었다는것이다.더불어21세기독일을비롯한유럽에서진행되고있는품질지향적인사업형태를취하고있는소규모수공업이대안적이고지속가능한경제형태를지향하는미래에는어떤형태로존재하게될것인지에대한논쟁과정치적구조변화에대응하기위한수공업조직의정체성을둘러싼논쟁등을통해미래에도여전히“수공업은결코사라지지않는다.”는말을사실로입증할수있을지에대해저자들은결론을내리지않고있다.판단은책을읽은독자의몫으로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