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역사 (설탕 알갱이 한 알에 담긴 달콤한 ‘야만’을 넘어서)

설탕의 역사 (설탕 알갱이 한 알에 담긴 달콤한 ‘야만’을 넘어서)

$20.00
Description
한국인의 시선으로 쓰는 ‘설탕의 세계사’!!
다큐멘터리 《설탕의 제국》 PD가 직접 탐사하고 서술한 인문 교양서!!
명품 다큐멘터리 《설탕의 제국》에서 출발한 인문 교양서
《설탕의 역사》는 “휴스턴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고 “부산 푸드 페스타”에 공식 초청받은 부산 MBC 명품 다큐멘터리 《설탕의 제국》을 기획, 연출한 이성규 PD가 직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술한 ‘설탕의 세계사’이다. 《설탕의 역사》는 단순히 자료를 모아 만든 책이 아니라, 수년 간의 기획과 세계를 직접 탐사하며 집요하게 추적한 결과물을 엮은 생생한 ‘현장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사건’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시각적 매체이기 때문에 ‘현장감’과 ‘감성적 몰입’을 높일 수 있다. 이와 달리 인문 서적은 문화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맥락적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사건’의 전개 과정과 배경, 경제적 사회적 의미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외형적 관찰을 넘어서 이해를 돕고 통찰력을 제공한다. 《설탕의 역사》는 이 두 가지 ‘매체’의 특징을 잘 살려서 시각적 정보와 개념적 정보를 함께 습득함으로써 사고의 폭과 깊이를 동시에 확장하고 입체적 이해를 가능하게 해 준다.
저자

이성규

저자:이성규
현재부산MBC의PD로일하고있다.
2006년부터PD생활을시작했다.어릴적‘SocialDoctor’라는꿈이PD로발현된것이라생각하고있다.다큐멘터리작품으로한·중·일의얼굴과관상학을비교한《꼴》,설탕과흑인노예문제를다룬4부작문명다큐멘터리《설탕의제국》,징용자들의한과일본의민주주의를다룬2부작《대한해협》등을제작하여휴스턴영화제심사위원특별상,한국PD대상,한국방송대상등을받았다.‘골목’을테마로길위(ONTHEROAD)에서만나는사람·건축·문화를아우르는'골목이품고있는이야기'를에세이로만든《포비든앨리》의공동저자이다.

목차

프롤로그
-'설탕'이라는제목의드라마

제1장설탕이바꾼세상-영국,일본,그리고한국
1.영국-설탕이이루어낸산업혁명
2.일본-설탕이바꾼일본의역사,메이지유신
3.대한민국-반도체혁명을이끈삼성의첫시작

제2장끝나지않은'노예의길'-아프리카
-대항해시대와노예의길
1.베냉-부두교의전통이남아있는곳
2.가나-'황금'무역에서'설탕'무역으로
3.남아프리카공화국-'세상의끝'에서만난'설탕전쟁'

제3장설탕그리고'해적'-캐러비안
-캐러비안의'해적'들
1.브라질-노예시장의유산'싱크레티즘'
2.쿠바-모노컬처의비극과극복
3.바베이도스-설탕공장과설탕소송
4.자메이카-해적그리고'저항의노래'

제4장'설탕섬'그리고'사진신부'의후예들-하와이

에필로그
-성찰의문명을기대하며
작가의말
-끝나지않는설탕이야기

출판사 서평

한국인의시선으로쓰는‘설탕의세계사’

《설탕의역사》는기존의서양중심적서술과달리“한국인의시각에서‘설탕의역사’를본다면무엇이다를까?”라는문제의식에서출발한특별한작업이다.이책은‘설탕’이라는소재를통해‘영국,일본,대한민국의산업변화’,‘아프리카의강제이주’,‘캐러비안의해적과저항문화’,‘하와이의동양인이민사’를종횡으로엮고있다.무엇보다저자는‘젠틀맨,노예,그리고해적’이라는설탕의제국을움직인세주역을통해설탕권력의빛과그림자를보여준다.특히,이과정에서한국역사의일부인하와이이민과21세기한국을대표하는기업‘삼성’의특별한성장서사를연결해서보여주고있는데,이는기존의‘설탕문명사’에서는찾아보기힘든내용들이다.

설탕이구축한세계

우리가일상적으로소비하는‘설탕’이산업혁명,식민지개척,노예무역,그리고세계경제의재편까지인류사를흔든결정적동력이었다는사실을이책은입체적으로보여준다.영국산업혁명의자본축적을가능하게한설탕무역,일본메이지유신의재정기반이었던사탕수수산업,그리고대한민국반도체혁명의출발점에‘설탕산업’이존재했다는사실은설탕이근대국가와산업의형성에얼마나깊이관여했는지를증명한다.또한이책은각나라에남겨진현재의사회,문화적유산등을통해설탕이남긴흔적들이오늘날까지어떤모습으로이어지고있는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

설탕이남긴그늘

설탕은세상을발전시켰지만,설탕이만든세계는대가없는번영이아니었다.아프리카의베냉,가나,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부터캐러비안과하와이에이르기까지,저자는설탕이남긴인류사의가장어두운흔적을집요하게추적한다.잔인하고비인간적인삼각노예무역이남긴상처와오늘날까지이어지는경제적불평등이라는“끝나지않은착취의역사”를현장에서직접기록하고,억압속에서도피어난부두교와싱크레티즘같은저항의정신을생생하게담아낸다.특히,캐러비안편에서보여주는‘해적의신화’,해방을위한노예들의투쟁이음악과춤,그리고종교에까지스며있음을밝히고이것들이설탕제국의폭력과뒤엉켜형성된과정을조명한다.마지막으로하와이에서는한국,일본,중국이주노동자들을통해설탕산업이아시아이민사와오늘날의하와의문화와공동체의탄생에어떤영향을남겼는지보여준다.그리고우리의역사인‘사진신부’들에대해서도한부분을할애했다.

새로운문명은착취와폭력에기대지않기를

저자는기본적으로설탕이만들어낸근대의‘달콤한성장’이면에존재했던‘폭력과수탈’이라는제국주의의그늘을유럽,아프리카,카리브해와중남미에서하나하나찾아간다.그리고각각의장소에서는현재의시각에서과거를살펴보는데,이를통해선진국과개발도상국의경제불평등,이주노동자와글로벌공급망문제등설탕이만든지금까지이어지고있다는점을날카롭게드러낸다.아프리카편에서과거에는설탕으로인해노예제도가만들어졌는데,지금은“설탕은다시아프리카로들어오고,아프리카의자본은다시밖으로빠져나”가고,이를통해저자는설탕의세계사는이미‘완결된역사’가아니라,지금도‘진행중인역사’라고말하며,설탕의‘단맛’에숨어있는구조적문제들을비판적으로바라보고그것이“착취와폭력에기대지않는새로운문명”의출발점이되어야한다는분명한메시지를전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