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일 (김복희의 12월)

오늘부터 일일 (김복희의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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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난다의 시의적절, 그 열두번째 이야기!
시인 김복희가 매일매일 그러모은
12월의, 12월에 의한, 12월을 위한
단 한 권의 읽을거리
한 해의 마지막 달, 시의적절 12월의 주인공은 김복희 시인이다. 끝이라 생각한 지점에서 시작을 말하는 시인, 낯선 존재들에 기꺼이 사랑으로 스미는 시인, 그리하여 언제나 ‘오늘부터 일일’의 마음으로 쓰는 그이니 더욱 맞춤한 달이기도 하겠다.

“사람이 되느라 용을 쓰는” 요령 없는 사람들에게,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잘 외롭기를 빌며 당신에게. 12월의 시인이 쓴 글들은 유독 수취인 분명한 편지 같다. 읽는 우리, 시와 책을 사랑하는 당신을 향해 또박또박 써내려간 편지. 그러니 읽는 내내 시와 사람과 사랑이 한자리에 둘러앉은 풍경을 그려보게도 된다. 셋이 서로의 어깨에 머리 기댔으니 꼭 하나 되기도 하겠다.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배우고, 난생처음 농구공과 함께 “뜨거운 코트를 가르며”, 햄스터 인형과 나무수저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들은 시작과 끝이 함께인 하루. 송년과 망년 사이를 지나듯, 바보 같은 사랑을 시작하듯 시를 쓰는 오늘은 끝없이 다시 시작인 하루. 시인에게 시와 사랑이 다르지 않으니, 이 책 덮을 쯤엔 우리 또한 시와 ‘오늘부터 일일’이라 말해볼 수 있겠다. 이제 시인이 보내온 크리스마스카드에 연하장으로 답해볼 차례다.

* ‘시의적절’ 시리즈는 2025년에도 계속됩니다!
저자

김복희

2015년한국일보를통해등단했다.시집으로『내가사랑하는나의새인간』『희망은사랑을한다』『스미기에좋지』,산문집으로『노래하는복희』『시를쓰고싶으시다고요』등이있다.제69회현대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작가의말요령없는사람들에게7

12월1일시요정을가르치기11
12월2일에세이시작하는연인들을위하여15
12월3일에세이언젠가는아무도추지않는다고해도23
12월4일에세이순도높은식욕27
12월5일시잠자코요정31
12월6일에세이새인간의오후35
12월7일에세이나누는계절43
12월8일에세이너의모든몸짓이큰의미인걸47
12월9일시12월에는요정들이51
12월10일에세이영생토크55
12월11일에세이뜨거운코트를가르며59
12월12일에세이새인형인간,산책을하다63
12월13일에세이하찮아보이지만위대한스쿼트한개69
12월14일시요정과술마시기75
12월15일메모받아쓰기79
12월16일에세이어떻게죽어야덜슬플까83
12월17일에세이그무엇의대신도아닌두부95
12월18일에세이일체개고라101
12월19일에세이편지에남는것107
12월20일편지퇴고한편지115
12월21일시요정과팥죽먹기121
12월22일에세이한술뜨려면125
12월23일에세이바보바보129
12월24일에세이진심으로기도해간절히소망해135
12월25일시크리스마스요정139
12월26일에세이성탄절하루지나선문답143
12월27일에세이쥐인님만들기149
12월28일에세이영혼이다봄153
12월29일시요정의마당159
12월30일에세이송년과망년사이163
12월31일일기수정방169

출판사 서평

◎‘시의적절’시리즈를소개합니다.

시詩의적절함으로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제철음식대신제철책한권

난다에서새로운시리즈를선보입니다.열두명의시인이릴레이로써나가는열두권의책.매일한편,매달한권,1년365가지의이야기.이름하여‘시의적절’입니다.시인에게여름은어떤뜨거움이고겨울은어떤기꺼움일까요.시인은1월1일을어찌다루고시의12월31일은어떻게다를까요.하루도빠짐없이,맞춤하여틀림없이,매일매일을시로써가는시인들의일상을엿봅니다.

시인들에게저마다꼭이고딱인‘달’을하나씩맡아자유로이시안팎을놀아달라부탁했습니다.하루에한편의글,그러해서달마다서른편이거나서른한편의글이쓰였습니다.(달력이그러해서,딱한달스물아홉편의글있기는합니다.)무엇보다물론,새로쓴시를책의기둥삼았습니다.더불어시가된생각,시로만난하루,시를향한연서와시와의악전고투로곁을둘렀습니다.요컨대시집이면서산문집이기도합니다.아무려나분명한것하나,시인에게시없는하루는없더라는거지요.

한편한편당연길지않은분량이니1일부터31일까지,하루에한편씩가벼이읽으면딱이겠다합니다.열두달따라읽으면매일의시가책장가득하겠습니다.한해가시로빼곡하겠습니다.일력을뜯듯다이어리를넘기듯하루씩읽어흐르다보면우리의시계가우리의사계(四季)가되어있을테지요.그러니언제읽어도좋은책,따라읽으면더좋을책!

제철음식만있나,제철책도있지,그런마음으로시작한기획입니다.그이름들보노라면달과시인의궁합참으로적절하다,때(時)와시(詩)의만남참말로적절하다,고개끄덕이시라믿습니다.1월1일의일기가,5월5일의시가,12월25일의메모가아침이면문두드리고밤이면머리맡지킬예정입니다.그리보면이글들다한통의편지아니려나합니다.매일매일시가보낸편지한통,내용은분명사랑일테지요.

[2024시의적절라인업]
1월김민정/2월전욱진/3월신이인/4월양안다/5월오은/6월서효인
7월황인찬/8월한정원/9월유희경/10월임유영/11월이원/12월김복희

*2024년시의적절은사진작가김수강과함께합니다.여전히아날로그,그중에서도19세기인화기법‘검프린트’를이용해사진을그려내는그의작업은여러차례,오래도록,몸으로시간을받아들이는일입니다.시간으로그리는사진과시간으로쓴시의적절한만남은2024년열두달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