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세기 프랑스시를 대표하는 시인 필리프 자코테
자연에 깃든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절제된 언어로 그리는 시적 산문
자연에 깃든 아름다움을 섬세하고 절제된 언어로 그리는 시적 산문
필리프 자코테는 20세기 프랑스 시인 중 가장 많이 연구되고 읽히는 시인이다.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에서 그는 시와 산문의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문학적 풍경 곳곳을 살핀다. 자코테의 글은 자연과의 관계라는 주제를 주로 다루는데,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 앞에서 느끼는 기쁨과 서정을 그리면서도 자신의 언어가 무매개적인, 즉각적인 자연 혹은 사물을 가리지 않도록 스스로를 지운다. 사물을 대체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를 “거의” 현현할 뿐 문턱에서 멈추는 “절제와 묵시의 미학”, 시인은 이를 통해 사라짐이 빛을 비추는 방법임을 보여준다.
부재하는 형상들이 있는 풍경 - 모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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