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세

이피세

$28.52
Description
2025년 FCA 도로시아 태닝 상 한국인 첫 수상!
현대미술가 이피 신작 『이피세世』 출간
미국 현대예술재단(FCA)이 매년 1명 선정하는 도로시아 태닝 상(상금 45,000달러)의 한국인 첫 수상작가 현대미술가 이피의 책, 『이피세世』가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이피는 시카고미술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회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를 가로지르며 고려 시대 불화 기법과 동시대 재료를 결합해 ‘멸종한 몸, 미래의 몸, 타자의 몸’을 제단 형식으로 시각화해온 작가다. 이피는 한국 불화 전통과 합성 점토, 강화 플라스틱, 말린 오징어 등 비전통적인 재료를 결합하여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곳에 기생하는 몸과 미래, 과거를 오가는 상상 세계를 구축해낸다. 『이피세世』는 이피라는 예술가의 내면을 기록한 미발표 에세이, 일종의 비문碑文인 1부와 자신의 작품들에게 보내는 편지인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도판 113점을 실었다. 번역가 정새벽과 협업해 일부 텍스트를 영어로 옮겼으며 이는 이피의 서유기, 안과 밖도 아닌 사이, 경계의 탐구에 걸맞은 질문을 읽는 이에게 남겨준다. 여지껏 본 적 없는 문장가의 출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그의 산문은 예술가 이피의 사유와 세계를 정밀한 언어로 날래게 넘나들며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책은 작가 이피의 세계가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 이피세라는 지층을 엿보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 “생각과 표현 사이에 어떤 미끄러짐도 없는 문장”(신형철)으로 사이를 자유롭게 주유하고 변용하는 활달한 상상력. ‘23세기에서 온, 들끓는 검정과 검정의 안과 밖을 금색으로 발굴하고 있는 『이피세世』는 귀하고 문제적이다’(이원).
저자

이피

시카고미술대학SchooloftheArtInstituteofChicago에서학사와석사과정을마쳤다.국립현대미술관고양레지던시(2011),서울시립미술관난지창작스튜디오(2014),스페인의빌바오아르떼재단레지던시(2017),상하이스와치아트피스등국내외여러레지던시프로그램에참여했다.한국,일본,미국등지에서열린다수의단체전과21회의개인전을통해소개되었으며,현재서울을기반으로활동중이다.2025년에는뉴욕의FoundationforContemporaryArts에서한국인최초로DorotheaTanningAward를수상하였다.

목차

작가의말-006

1부미술계와영계
미술하는게죄인가요?-010
IsItaCrimetoMakeArt?-018
뜨거운미래뜨거운관뜨거운그림-026
짖어대는개들의송곳니가깃털인새-030
미술이란무엇인가를생각하고왔지-034
IArrivedPonderingWhatisArt-038
필요해거꾸로가는시계만드는공장-042
그칼들은끝내나를조각할수없으리라-046
나의수수께끼사실주의-052
나를묻어주는사람의얼굴그리기-058
공감각적받아쓰기-066
의인화의동물화의물화-072
Personification,Animalification,Objectification-080
내가버린것들이내게다가온다-088
승천의흔적들은모두봉지에서만난다-094
AllTracesofAscensionAreFoundinaBag-108
작업실과갤러리사이에서-120
나는작가김끼라와같이그리고,만들고,전시한다-126
나는안에있지도않고밖에있지도않다-140
I’mNeitherWithinNorWithout-148
내척추도지네,내영혼도지네,완전한지네-156

2부나의작품에게보내는편지
나의나방-170
MyMoth-180
간의얼굴-188
나의성전-192
내장여자-196
TheIntestineWoman-202
날개여자-206
TheWingedWoman-210
내몸의전세계-212
내여자의창고를열다-216
FiminismFnositicism-220
나의서유기-232
MyJourneytotheWest-244
이피의진기한캐비닛-256
이상의혼장례-266
명랑한죽음,시끄러운천국-274
내얼굴의전세계-280
음식물의환생-288
현생누대신생대이피세-310
PhanerozoicEon,CenozoicEra,Leeficene-318
천사의내부-324
천공의달동네-330
태어나기전날의축제-336
비행선Fi-5의귀환-342

출판사 서평

그는자기에대한영매,무장한치유자다.
어쩌면이토록아프게건강할수있을까._신형철(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