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죽은 사람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 시간이 필요한 것은 남겨진 사람들이다.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함께했던 시간을 정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묘를 만들고 돌보는 일 역시 어쩌면 죽은 사람을 위한 의식인 동시에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마련한 시간인지도 모른다.
『산역-주검을 돌보다』는 시인 성윤석이 20여 년 전 3년 동안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의 용역관리 업체에서 일하며 묘지를 관리하고 주검을 수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은 ‘현장-죽음을 손으로 만지다’, ‘조우-죽은 것들과 만나다’, ‘진혼-인간에겐 헤어질 시간이 필요하다’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무연고 묘를 열어 유골을 수습했던 일, 35년 만에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온 사람, 묘지에 버려진 개들, 공동묘지에서 겪은 기묘한 일들까지 저자는 묘지에서 마주한 구체적인 장면들을 따라가며 죽음과 기억, 망각과 이별에 관한 생각을 펼친다.
『산역-주검을 돌보다』는 시인 성윤석이 20여 년 전 3년 동안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의 용역관리 업체에서 일하며 묘지를 관리하고 주검을 수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은 ‘현장-죽음을 손으로 만지다’, ‘조우-죽은 것들과 만나다’, ‘진혼-인간에겐 헤어질 시간이 필요하다’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무연고 묘를 열어 유골을 수습했던 일, 35년 만에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온 사람, 묘지에 버려진 개들, 공동묘지에서 겪은 기묘한 일들까지 저자는 묘지에서 마주한 구체적인 장면들을 따라가며 죽음과 기억, 망각과 이별에 관한 생각을 펼친다.
산역 (주검을 돌보다)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