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 손으로 생각하기 7

오십이 된 너에게 (필사 버전) : 여성학자 박혜란의 마음필사 - 손으로 생각하기 7

$19.79
저자

박혜란

저자:박혜란
서울대학교독문과를졸업한뒤「동아일보」기자로사회생활을시작했다.둘째아이출산이후10년동안전업주부로지내다늦깎이로여성학을공부하며다시워킹맘이되었다.「여성신문」편집위원장,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공동대표,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이사장을역임했다.
지난40년간꾸준히여성,가족,육아,나이듦에관한말하기와글쓰기작업을하며많은여성들의멘토역할을해왔다.특히가수이적을포함한세아들모두서울대에진학하면서‘자유롭게키우며믿고기다리는자녀교육법’노하우를전수받고싶어하는이들을만나3천회이상강연을해왔다.
어느덧세아들이오십줄에들어서면서작가는그간의저작중에서특별히전하고싶은글을고르고새로운글을더하여이제오십이되었거나오십을바라보고있는세상의모든딸들과아들들을위한위로와응원의메시지를책으로엮었다.
그동안지은책으로는『다시아이를키운다면』,『믿는만큼자라는아이들』,『모든아이는특별하다』,『엄마공부』,『결혼해도괜찮아』,『오늘,난생처음살아보는날』,『나는맘먹었다,나답게늙기로』등이있다.

목차


펴내는말
나도처음살아보는인생이라

PART1인생에는공짜도없고헛수고도없다
PART2이시간은바람처럼지나갈테니
PART3도대체왜,내가저사람이랑결혼한거지?
PART4지나간나이는항상젊다

출판사 서평

한자한자마음에새기고픈여성학자박혜란의말들

언제나그렇듯박혜란의글에는일상의언어를다듬어마음에딱와닿게정련해놓은보석같은메시지가가득하다.더이상솔직하기어려울만큼날것의단어들을굴려삶의한가운데까지쑥다가와시원한바람을불어넣고간다.

쓰린마음에공감과위로를,불안한마음에안도감과자신감을주는말들을하나하나옮겨적다보면나도모르게마음이편안하고든든해지며빙긋웃게된다.삼시세끼밥같은말들이다.“나도그랬어.그냥비틀대면서용케여기까지걸어왔어”하고말해주는‘어른’이거기있다는것만으로도다시내일을살아낼기운이난다.그것이박혜란의힘이다.

일러두기

『오십이된너에게』는에세이버전과필사버전,두가지로제작되었습니다.필사버전은손으로옮겨쓰며마음에새기고싶은글을선별하여구성하였으며에세이버전에는작가의진솔한메시지가더욱풍성하게담겨있습니다.

책속에서

내가사는오늘하루하루가난생처음맞는날이라는걸잊어버리고무언가새로운이벤트가없으면사는게재미도없고의미도없다고생각했다.일흔이넘어서야일상의새로움을다시느끼고있다니참어리석기도하다.난생처음살아보는내일은또무슨일이일어날지기대된다.
---p.56

누구나부모를원망한다.그렇다고누구나부모를사랑하지않는다는말은아니다.아주예외적인경우를제외하고는대부분의자녀들은부모를사랑하고때로는존경한다.그리고때로는원망한다.
---p.116

결혼은두외계인의차이를끊임없이확인하는과정일지도모르겠다.처음엔‘우리는하나’라고굳게믿다가수없는갈등을거쳐드디어‘우리는둘’이라는결론에이르는.남자와여자라는성별차이에비하면성격,습관,취미의차이쯤은극히사소한차이인것같다.
---p.140

나도모르는새부쩍나이를먹었다는사실을알아챈무렵부터생각이조금씩바뀌기시작했다.적어도나이든사람이따로있는게아니라바로내가나이들어간다는사실을깨달았다.나도마흔을넘고쉰을넘을수있다는걸인정해야했다.
---p.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