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조의 마음공부 (상) : 동양 인문학의 진수 청주판 명심보감 (개정판)

김병조의 마음공부 (상) : 동양 인문학의 진수 청주판 명심보감 (개정판)

$35.00
Description
★★★ 2025년 최신 수정 개정 증보판 ★★★
한 시대를 웃기고 울렸던 개그맨 김병조, 그가 국민 훈장님으로 돌아왔다!
20여 년간 섭렵한 원전을 바탕으로 오류, 오탈자를 바로잡은 《명심보감》의 최종본!
청강생이 많기로 유명한 《명심보감》 명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1980년대, 지금의 유재석을 능가하는 국민 MC 겸 인기 개그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배추머리 김병조가 이제는 《명심보감》을 강의하며 대중으로부터 또 다른 사랑을 받고 있다. 국민 훈장님으로 변신한 그가 유·불·선 핵심 가치를 포괄하고 있는 《청주판 명심보감》 완역을 통해 민초들에게 새로운 삶의 이정표를 제시한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명심보감》을 강의하는 명 강연자로서의 삶을 사는 김병조 교수. 그가 20년 가까이 강의해 오면서 섭렵한 원전들[《사서오경(四書五經)》을 비롯하여 《경행록(景行錄)》, 《근사록(近思錄)》, 《동몽훈(童蒙訓)》, 《설원(說苑)》, 《성리서(性理書)》, 《이견지(夷堅志)》, 《익지서(益智書)》, 《포박자(抱朴子)》, 《한서(漢書)》,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을 위시한 불교 경전 등]을 바탕으로 많은 오류 및 잘못 기술되어 온 부분을 이 책에서 꼼꼼히 바로잡았다.

‘2025년 최신 수정 개정 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는 《김병조의 마음공부(上》)는 지도자들에게 회초리가 되고 민초들의 마음에 단비가 될 교훈의 寶庫(보고)가 될 것이다.

저자

범립본

저자:범립본
중국원나라말기.지금의절강성항주인무림武林에서태어나『명심보감明心寶鑑』을펴낸것은명나라홍무洪武26년(1393)의일이다.

역자:김병조
본은광산光山.자는선백鮮伯.호는응봉鷹峰.
어린시절전남장성에서한학자셨던부친길재공吉齋公으로부터한학수업을받은것이초석이되어오늘날“청주판명심보감완역”이라는대역사를이뤄낸것은어쩌면정해진운명이었는지도모른다.
‘청주판명심보감’은경태5년[단종2년(1454년)]충청감사민건,청주목사황보공,목판관구인문,도사김효급,유학교수관유득화가당시인륜도덕을바로잡기위해청주에서출간하였으나,출간된지얼마안되어무슨이유에서인지곧자취를감추었다.이후오랜세월이흐른뒤1974년이우성교수에게발견되어세상의빛을보게되었고,2014년다시김병조교수에의해새롭게재해석되어나왔다.
김병조교수는15년이넘는세월을강의해오면서섭렵한원전들[『사서오경(四書五經)』을비롯하여『경행록(景行錄)』『근사록(近思錄)』『동몽훈(童蒙訓)』『설원(說苑)』『성리서(性理書)』『이견지(夷堅志)』『익지서(益智書)』『포박자(抱朴子)』『한서(漢書)』등]을바탕으로무수히많은오류를바로잡는노고를아끼지않았다.
국가대혁신이필요한시기,도덕재무장을위해배추머리김병조교수가대한민국국민훈장님이되어나타났다.

목차

이冊에대하여
淸州版明心寶鑑의序文과跋文에關한硏究
명심보감서문

1.繼善篇(계선편)-끊임없이선을행하라
2.天命篇(천명편)-하늘의이치를따르도록하라
3.順命篇(순명편)-운명에순응하라
4.孝行篇(효행편)-효도는행동으로옮길때가치가있다
5.正己篇(정기편)-스스로를바로하라
6.安分篇(안분편)-분수를지켜흔들림이없게하라
7.存心篇(존심편)-본심을잃지마라
8.戒性篇(계성편)-마음을경계하고늘조심하라
9.勤學篇(근학편)-배우지않으면도리를알지못한다
10.訓子篇(훈자편)-교육은백년대계다

출판사 서평

어느개그맨의변신

사람팔자아무도모른다는말이있다.사별삼일(士別三日)이면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말도있다.선비는헤어진지삼일만지나도눈을비비고봐야할정도로달라져있다는뜻이다.따라서누가됐든상대를무시하면안되는것이다.그사람을언제어느때어떤자리에서어떠한모습으로다시볼지모르기때문이다.

여기,한인간의감동적인변신을소개한다.그의변신은우리의삶과깊숙이천착되어있는현대정치사적병폐와도직결되어있고,그가살아낸삶의궤적을통해우리가나아가야할삶의방향성과도조우하기때문이다.또가슴으로부터진정성과진실을만날수있기에이제그의이야기를하려한다.

그는80년대연예계의최정상개그맨이자방송인이었다.삼척동자도다아는스타였다.‘지구를떠나거라.’,‘나가놀아라.’,‘인간이되어라.’라는유행어를히트시켜당시를함께했던대한민국국민이라면그의말한마디,행동하나에울고웃으며고단했던시대의아픔을달래곤했던기억이날것이다.TV만틀면그의얼굴을볼수있었던시절,워낙유명하다보니그는정치권행사에도곧잘불려가사회를보곤하였다.87년도여당전당대회장에서그는“모당은‘정’을주는당,모당은‘고통’을주는당”이란진행멘트를날려커다란파문을일으킨다.그는주최측에서준원고를받아들곤몹시난감해했지만,당시여당실세의“그멘트를안하면알아서하라.”라는엄포에뉘있어거절할수있었겠는가.

그는당시국민적파동과그러한멘트를거부하지못한데대한자괴감으로극심한스트레스에시달린다.결국,그스트레스는눈에장애를가져오고야만다.이중삼중으로압박해오는충격에그만혈압이치솟았고,그로인해한쪽눈이터져실명까지하게된것이다.말한마디때문에최정상스타에서끝간데없는나락으로떨어져버린순간이었다.

예부터전해오는‘입은화의근원이요,혀는몸을베는칼이다.’라는말을너무도무겁게온몸으로받아들인그의참담했던심정을더듬어보자면암울했던한국현대사와마주하게된다.노랫가락하나마음대로못쓰고,코미디소재하나제대로차용하지못했던엄혹했던시절,우리는표현의자유를잃고살았다.그러한시대적아픔을뒤로한채그는결국방송계에서점차멀어졌고,허망함과절망감위에또다른삶의원형을구축하기시작한다.궁하면변하고,변하면통하고,통하면영원하다는진리의끝자락을잡고몰두하기시작한것이동양인문학의정수인《명심보감》이었다.

‘《청주판명심보감》완역’은어쩌면정해진운명이었는지도모른다

일찍이장성의한학자셨던선친으로부터한학(漢學)을사사했던연유도있겠지만,어릴적부터신동으로이름을날렸을만큼우수한두뇌의소유자인그는《명심보감》에등장하는공자,노자,장자등40여명의대가들이남긴원전(原典),즉《사서오경(四書五經)》,《설원(說苑)》,《소서(素書)》,《익지서(益智書)》,《포박자(抱朴子)》,《한서(漢書)》등과《공자가어(孔子家語)》,《안씨가훈(顔氏家訓)》을위시한가문의글,거기다현제수훈(玄帝垂訓),동악성제수훈(東岳聖帝垂訓)은물론이거니와황제가직접지은어제(御製)와구래공육회명(寇萊公六悔銘),격양시(擊壤詩),자허원군성유심문(紫虛元君誠諭心文),풍간(諷諫)등명(銘)·시(詩)·문(文)·간(諫)에이르는방대한자료를20여년에걸쳐섭렵한다.그결과,일곱권에달하는두꺼운대학노트에자필로써내려간‘《청주판명심보감》완역’이라는대역사를완수했다.

《명심보감》의기준을바로세우다

우리는흔히《명심보감》을한학초심자들의입문서정도로인식하고있다.그러나거기에는엄청난오류와비사가숨어있다.《명심보감》은본디중국원말·명초학자인범립본(范立本)이명나라홍무(洪武)26년(1393)에펴낸것으로,798구절에달하는상당한양의책이다.이《명심보감》이《청주판명심보감》이란제호로우리나라에서첫출간된것은조선조경태5년[단종2년(1454)].충청감사민건,청주목사황보공,목판관구인문,도사김효급,유학교수관유득화,이다섯사람에의해서였다.

그러나유·불·선의정수를포괄하고있는《청주판명심보감》은계유정난을거치면서누군가에게편집되고초략되어세상에떠돌았고,그것이지금껏우리가보아온《명심보감》의모든것이었다.
그렇게세월이흘러1974년,이우성교수가어느고가에서발견한《청주판명심보감》을초간본그대로의원문으로세상에내어놓았고,이것을지금의김병조교수가재해석하여출간하기에이른다.
김병조교수는20여년간강의해오며당시청주에서급하게작업을하느라오각(誤刻)한부분과초략되고편집되면서문장의순서가바뀌고뜻이순연치못하게된부분을과감히바로잡았다.김병조교수가새롭게펴내는‘《청주판명심보감》완역본’《김병조의마음공부》에는《명심보감》의기준을바로세우는특별한의미가깃들어있다.

그가전하는삶의이정표

그는현재전국방방곡곡을누비면서《명심보감》을강의하는명강연자로서의삶을살고있다.

知足常足지족상족이면終身不辱종신불욕이요
知止常止지지상지면終身無恥종신무치니라
만족할줄알아어떠한경우라도만족할수있다면
종신토록(평생토록)치욕이없을것이요,
멈출줄알아어떠한경우라도멈출수있다면
종신토록부끄러움이없을것이다.

모든괴로움은만족하고멈추지못한데서오는것.그는만족하고멈추라고한다.그것이행복의지름길이라고.그를통해시대를가로질러우리에게전해진문장과그의혜안이담긴충고를응시하다보면삶에서느끼는좌절과불안,어려움이해소되는느낌이다.
더불어위선(爲善:선을행함)과방편(方便:자신의이익을돌보지않고타인을위해선행을함),물처럼순연한삶을살아야한다는상선약수(上善若水)의고언은우리시대에꼭필요한충언이아닐수없다.
물질만능의무한경쟁시대에따른적폐(積弊)를해소하기위한국가대혁신이필요한지금,기본으로돌아가자부르짖는이때,배추머리김병조교수가도덕재무장을부르짖으며대한민국국민훈장님을자임하고나섰다.

20여년간섭렵한원전을바탕으로오류,오탈자를바로잡은《명심보감》의최종본!

《명심보감》과같은고전에서원문의정확성은빼놓을수없는중요한부분이다.김병조교수는20년가까이강의해오면서섭렵한원전들[《사서오경(四書五經)》을비롯하여《경행록(景行錄)》,《근사록(近思錄)》,《동몽훈(童蒙訓)》,《설원(說苑)》,《성리서(性理書)》,《이견지(夷堅志)》,《익지서(益智書)》,《포박자(抱朴子)》,《한서(漢書)》,《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을위시한불교경전등]을바탕으로많은오류및잘못기술되어온부분을꼼꼼히바로잡았다.

“‘述而不作(술이부작)’이도리이나‘捨善不爲(사선불위)’는후학의태도가아니다싶어원문을확인할수있는글은감히원문대로수정하였고,오·탈자도바로잡았다.그리고고전의현대화정신에입각하여가능하면원문대로해석하되이해하기힘든부분은쉬운말로의역하려하였다.”

서문에나오는저자의말대로,《김병조의마음공부》를보다보면《명심보감》의새로운기준을세우기위해얼마나많은시간을원전과씨름하며불면의밤을지새웠는지알수있다.
예를들면,《김병조의마음공부(下)》211페이지에나오는글,‘德業相勸(덕업상권)過失相規(과실상규)禮俗相交(예속상교)患難相恤(환난상휼)’은송사(宋史)《여대방열전(呂大方列傳)》과《소학》선행편에나오며원문은《남전여씨향약(藍田呂氏鄕約)》이다.청주본에는‘禮俗相交(예속상교)’가‘禮俗相成(예속상성)’으로나와있어원문에의거하여바로잡았다.
이와같이많은부분을원문에의거하여수정하였고뒤엉킨문맥과오·탈자를바로잡는지난하고장대한작업을해낸데대해역사는큰박수를보내리라.게다가한쪽눈이보이지않는가운데이뤄낸완역이라는점은두고두고재평가될부분이다.
아울러한시대를주름잡았던개그맨의유쾌한해석이어우러진명문은독자들의폐부깊숙이스며들것이다.

오래두고볼문장들
어려운시대,삶의이정표가되다!

지금까지나온《명심보감》은원문과그에따른해석및원전을밝히는구성으로,원문을한꺼번에풀어놓는경향이있다.그러나이러한구성은고전을연구하는전문가가아니라면어렵게느끼기쉽고,내용을곱씹어음미하기보다흘려읽기쉽다.이런단점을극복하기위해《김병조의마음공부》는하나의문장과그에따른저자의촌철살인같은해설을한페이지씩따로편집하여어느페이지를펼쳐도오래도록《명심보감》의명문과만날수있도록했다.
살기에고단하고고단한,어려운시대,‘오늘’을살아내는데바빠정작삶의의미와방향을잃고허우적대는우리에게어쩌면《김병조의마음공부》는자신의내면을들여다보고다시한번마음을다잡을수있는삶의이정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