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소년 야구단

1987 소년 야구단

$14.00
Description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1987년, 그때 그 시절
야구 배트를 건 짜릿한 승부가 펼쳐진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 온 야구광 상욱이는 야구 좋아하는 아이들을 만나 금세 친해진다. 하지만 상욱이와 친구들은 야구 배트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혁진이 형의 억지를 늘 참아야 했다. 그런데 상욱이에게도 야구 배트가 생기고, 상욱이와 친구들은 혁진이 형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결단을 내리는데…….

‘숨 쉬는 역사’ 열여섯 번째 이야기 《1987 소년 야구단》은 열두 살 상욱이의 눈에 비친 1987년을 담고 있다. 야구에 흠뻑 빠진 아이들, 구로 공단과 최루탄 냄새, 6월 민주 항쟁이 소용돌이치는 그때 그 시절로 빠져들게 하는 역사 동화다.
저자

정명섭

저자:정명섭
대기업샐러리맨과바리스타를거쳐지금은작가로활동중이에요.역사에관심이많으며,사람들이잘모르는역사에대해이야기하는것을좋아해요.2013년《기억,직지》로제1회직지소설문학상최우수상을,2016년《조선변호사왕실소송사건》으로제21회부산국제영화제에서NEW크리에이터상을,2020년《무덤속의죽음》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받았어요.
지금까지쓴책으로《미스손탁》《어린만세꾼》《저수지의아이들》《훈민정음해례본을찾아라!》등이있어요.

그림:불키드
만화와그림을그려요.스스로무엇을좋아하는지잘모르지만,운이좋아주위사람들의도움으로살아갑니다.웹툰<8군플레이그라운드쑈>,만화<이상한날>을연재했어요.
지금까지그린책으로《하트의탄생》《마니토를찾습니다》《어쩌다배구》등이있어요.

목차

머리글
프로야구인기만큼뜨거웠던1980년대를아시나요?
읽기전에

정든대전을떠나다
서울에도착하다
어색한전학생
옥란이누나
1980년대에프로야구는왜인기였을까?
첫번째경기
지하실청소
검은색야구배트
구로공단노동자들은왜시위를했을까?
깊어지는우정
지옥훈련
마지막승부
6월민주항쟁은왜일어났을까?

출판사 서평

‘개봉동공포의외인구단’이나가신다
대전에살던상욱이에게날벼락같은일이생겼어요.갑자기서울로이사를가야했거든요.친구들과헤어지기아쉬워상욱이는대문앞에드러누운채울었지만소용없었어요.그렇게서울개봉동의꼭대기집으로이사온상욱이는전학생의어색함도잠시뿐,야구좋아하는아이들을만나친해지고‘개봉동공포의외인구단’멤버가됩니다.상욱이와친구들은야구배트가없어서배트를가진혁진이형이억지를부려도참아야했어요.하지만부반장지형이까지괴롭히는혁진이형을견디다못한아이들은큰결단을내리는데…….상욱이와친구들은마음껏야구할수있을까요?

야구는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야
크고많은아파트단지,오르막길과내리막길,산을깎아경사진곳에지은학교,옹벽근처에서하는짬뽕공놀이,시위를하는사람들과코가매캐하고눈이따가운최루탄냄새,지하실에사람이사는것등.서울로이사온상욱이가경험한것은온통낯선것투성이입니다.
낯설고새로운것은그것뿐만이아니었어요.상욱이는홈런이될때선수와관중들이열광하는모습을보고야구에반하게되었는데,지하실에이사온옥란이누나는꼴찌를도맡아하는야구팀을응원하면서도창피하지않다고말하지요.
“창피하긴,세상에는승자도있고패자도있어.패했다고좌절하고슬퍼할이유는없어.내일다시도전해서이기면되니까.”
오히려깊은울림을주는대답으로어린상욱이의마음에파문을일으킵니다.개봉동공포의외인구단주축멤버인승준이도야구경기중비겁한혁진이형의태도에도굴하지않지요.
“정정당당하게승부를봐야지.비겁하게이겨서뭐하게.”
화가나서똑같이해주려던상욱이는생각지도못한승준이의대답에놀라지요.나아가사람답게살수있는민주적인세상을위해사람들이목소리를내고,승패가기울어보이는경기에서도포기하지않고최선을다한다면원하는것을이룰수있다는진리를깨닫게되지요.
“야구는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야.”
바로이말처럼말이지요.그렇게상욱이는야구공을던지고,힘차게배트를휘두르며친구들과더단단한우정을쌓으며훌쩍자라납니다.

응답하라1987!-프로야구,구로공단,6월민주항쟁
1982년출범한한국프로야구는첫해에백사십만명이상의관중이몰릴정도로큰인기를끌었어요.텔레비전과라디오의보급으로야구는온가족이즐기는스포츠로자리잡았지요.프로야구팀에서는어린이회원도모집했기때문에아이들도야구의인기에한몫했어요.누구나《공포의외인구단》의오혜성이되고싶어했던시절이었지요.
옥란이누나가일했던구로공단은임금인상과열악한노동환경개선을외쳤던노동자들의애환이서린,한국근대사에서도빼놓을수없는곳이에요.정당한대우를받고제대로일하기위해파업까지단행하며권리를되찾으려고했던노동자들의실상을동화를읽으며알수있지요.
상욱이와민정이의눈을따갑게했던최루탄냄새로6월민주항쟁의열기도되새겨볼수있어요.개헌을통해대통령직선제에다가서는민주화의과정은어린이들이꼭알아야할역사의한장면입니다.
다양한분야를넘나들며종횡무진활약하는정명섭작가는《1987소년야구단》에서프로야구,구로공단,6월민주항쟁을아우르며80년대풍속화속으로어린이독자들을데려가지요.이삿날먹는짜장면,실에이를꿰어빼고빠진이를지붕에던지기,분홍소시지,<요술공주밍키>,<우주의여왕쉬라>,《공포의외인구단》,신발주머니,하얀실내화,쪽지시험,점심도시락,짬뽕놀이,달고나,홈런콘,《외계에서온우뢰매백과》,《보물섬》등을동화에등장시켜정다운그시절을복원했답니다.
만화가이자웹툰을연재하기도한불키드작가는야구경기의역동적인에너지를표현하고,순박함과정겨움이살아있는80년대를개성있게그려냈지요.
1987년의서울이생생히살아숨쉬는《1987소년야구단》을읽으면서어른독자는그시절의향수를,어린이독자는개봉동공포의외인구단과함께야구의매력에푹빠져보길바랍니다.

청어람주니어블로그(blog.naver.com/juniorbook)에서《1987소년야구단》독후활동지를내려받을수있습니다.생각그물,낱말퍼즐,독서퀴즈,독서토의등다채로운내용이담겨있으니독후활동시활용해보세요.

저자의말

프로야구인기만큼뜨거웠던1980년대를아시나요?

그시대를살아왔던사람으로서1980년대를이야기한다면끓는가마솥같은시대라고말하고싶습니다.경제가발전하면서우리나라는점점가난에서벗어났지만독재정권에맞서민주화운동에앞장섰던많은사람이다치거나세상을떠났어요.1988년서울올림픽대회가성공적으로치러졌지만올림픽을준비하며빈민촌이철거되었고그곳에살던사람들은떠나야했지요.
그시대를알수있는여러가지상징중하나가바로프로야구입니다.1982년출범한한국프로야구는곧큰인기를끌었어요.경제가발전하는상황에서별다른놀거리가없던어른과아이모두를사로잡은것이지요.특히아이들은프로야구팀에서모집하는어린이회원이되고싶어했어요.어린이회원이되면점퍼와모자를선물로받았거든요.저도지금은두산베어스가된OB베어스의어린이회원이었습니다.
야구의열기가뜨거웠지만한편에서는가혹한노동환경이사람들을힘들게했어요.지금은디지털산업단지가된서울구로공단에는크고작은공장들이있었고,지방에서올라온많은노동자가이곳에서일했지요.학창시절에지하철을잘못타서구로공단에내린적이있었는데마치다른세상에온것같은충격을받았어요.발전이라는것이누군가의고통과희생으로이뤄지는것일지모른다는생각이어렴풋하게들었기때문이었어요.구로공단에서임금인상을요구하는거센시위가벌어졌을때바람에실려온최루탄냄새를맡은것도또하나의충격이었지요.
시간이흐르고모든게좋아졌습니다.하지만우리가겪었던일들을잊어버린다면우리는다시그시절로돌아갈지도모릅니다.저는그시절을잊지않기를바라는마음에서이책을쓰게되었어요.
정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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