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 여행

미국, 야구, 여행

$17.50
Description
수백만의 ‘박찬호 키즈’에게 선물하는 꿈같은 이야기
〈미국, 야구, 여행〉은 박찬호 선발 경기를 보면서 자란 수백만 명의 ‘박찬호 키즈’에게 선물하는 책이다. ‘박찬호 키즈’로 자라면서 미국 프로야구 경기 직관을 평생의 꿈으로 간직하면서 살던 저자는 2009년, 마침내 그 꿈을 이루게 된다. 처음 떠난 〈미국, 야구, 여행〉에서 큰 감명을 받은 나머지, 이후 틈날 때마다 〈미국, 야구,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 책은 비슷한 꿈을 간직하고 살았던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 또 누군가에게는 잊고 지냈던 어릴 적 꿈을 마음 깊숙한 곳에서 다시 끄집어내게 한다.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을 마침내 이룬 저자의 경험을 통해 〈미국, 야구, 여행〉은 저마다 하나씩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꿈에게 따스한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저자

최세진

저자:최세진
1986년울산출생.
2012년성균관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한이후평범한회사원으로살고있다.
언제부터야구를좋아했는지는확실하지않다.
하지만여전히야구를제일좋아한
다는사실만큼은확실하다.
20대부터틈날때마다<미국,야구,여행>을떠났다.
그결과지금까지미국야구장30개중10개야구장을여행했다.인생첫여행도,인생에한번뿐인신혼여행도,평생기억에남을인생여행도모두<미국,야구,여행>이다.
좋아하는야구와관련된일을하며살겠다는목표는아직이루지못했다.
하지만죽기전에미국30개야구장을모두가보겠다는목표만큼은반드시이루고자한다.

목차


Prologue플레이볼

1회초

이선좌를이겨낸서울시리즈티켓팅후기
나의40대를잘부탁해,오타니!
서울시리즈후유증에시달리는이유

2회초

미국에서박찬호사인받는방법
90년대박찬호신드롬을추억하며
추신수사인1cm차이로못받은사연

3회초

‘출루머신’추신수의빛났던5월
류현진이‘괴물’이라고불리는이유
최고의불꽃놀이명당은야구장입니다

4회초

엘리베이터에서커쇼를만나다
흔한커쇼팬의사내메일ID
커쇼도나무에서떨어질때가있다

5회초

MLB는몰라도양키스는압니다
‘충격의연속’MLB첫직관하던날
우천중단의낭만에대하여

6회초

버블헤드데이의추억
‘야생마’푸이그의질주가그립다
절친노트in샌디에이고

7회초

호텔조식먹다가만난메이저리거
‘짝수자이언츠’의성지오라클파크
여긴시애틀인데왜LA옷을입고있나요?

8회초

우승은타이밍,모든것은타이밍
눈앞에서놓친그레인키의완봉승
허무하게끝난터너의첫포스트시즌

9회초

켄리잰슨을미워할수없는이유
끝날때까지끝난것이아니다

Epilogue마지막아웃카운트를기다리며

출판사 서평

박찬호부터오타니까지,야구장에서만난★이야기

미국야구장30개중10개야구장을여행하며저자가만난수많은스타들이책속에등장한다.어릴적저자의우상박찬호를시작으로추신수,류현진등코리안메이저리거부터메이저리그를대표하는MVP클레이튼커쇼,오타니쇼헤이까지.이름만들어도팬들의가슴을설레게하는수많은별들을야구장에서직접만나그들의플레이를눈앞에서감상했던황홀한순간을독자들에게소개한다.

『미국,야구,여행』의100가지매력속으로

그뿐만이아니다.야구경기는『미국,야구,여행』의매력중일부에지나지않는다.인생을닮은야구가펼쳐지는야구장은책보다많은깨달음을얻을수있는곳이다.서먹했던친구와의화해의장을열어주는가하면,화려한불꽃으로삶에지친사람들을포근하게감싸안아주기도한다.비내리는야구장은색다른낭만과운치를제공한다.이토록다양한매력을가진야구장으로독자들을초대하는『미국,야구,여행』.올여름『미국,야구,여행』책속으로몸을맡겨여행을함께떠나보는것은어떨까?

책속에서

우상과도같은선수를직접만나눈앞에서투구하는모습을보고사인까지받는데성공한나는‘성공한덕후’라고할수있을까.바라건대한가지더이루고싶은게있다면야구선수은퇴후에‘투머치토커’로명성을날리고있는박찬호를직접만나그의이야기를실컷들어보고싶다.귀에서피가나도좋다.
---p.38

박찬호로,다저스로MLB를배우고야구를배웠다.그런내게는다저스타디움이에펠탑이었고자유의여신상이자누캄프였다.누구나죽기전에꼭한번가보고싶은‘버킷플레이스’가하나씩있다.나에게는다저스타디움이그런공간이었다.
---p.39

메이저리그선수가되어화려한삶을누리기위해반드시겪어야할혹독함이라지만,잠시나마체험해본그들의삶은참으로외롭고고단했다.잠시머물다가는여행자의시선에서도혹독한장거리이동을삶으로,일상으로살아가는선수들은얼마나인내심이대단한사람들일지새삼존경심마저들었다.이모든것을이겨내고꿈에그리던메이저리그승격을이루어낸그심정은어떠할까.감히말로표현하기힘든기쁨과짜릿함이아닐까한다.
---p.45

하지만최고의복수는‘잘사는것’이라는말이있지않는가.추신수는그날경기에서감정적인동요를이겨내고옛동료를상대로승부를결정짓는결승솔로홈런을터뜨렸다.그홈런을지켜보는친정팀시애틀선수들의심정은어떠했을까.모르긴몰라도이제는상대팀선수가된추신수의홈런을마음껏기뻐하진못했겠지만,속으로는옛동료가앞으로더잘되길응원하지않았을까싶다.
---p.48

무언가를얻기위해서기울이는노력도중요하지만,노력만으로모든일이이루어지지는않는다.가끔은그런생각도해본다.세상모든일에공식처럼과정과답이정해져있다면그세상은과연살만한세상일까.필연에더불어가끔더해지는우연이세상을더욱살만하고재미있게만드는건아닐까.
---p.52

하늘을화려하게수놓는불꽃을보고있노라면가슴에쌓인근심걱정들이모두사그라드는기분마저든다.모든이벤트가그러하듯같은불꽃놀이라하더라도누구와함께하느냐,어디서보느냐에따라보고나서의느낌이나감명은달라질수있다.그런의미에서최고의불꽃놀이명당으로야구장을추천한다.
---p.68

사내메일아이디로clayton을쓴다는것은그런의미인것같다.비록매경기를라이브로보며응원할수는없지만,clayton이라는사내메일아이디로회사에서주어진일을열심히하면서마음만은항상지구반대편에있는야구장에서함께하고싶다는뜻이랄까.
---p.89

나역시도나에대한기대치가매우높은편이었고,실수를했을때실망과자책을많이했었다.하지만나이가들수록조금씩이를내려놓게됐다.실수는누구나할수있는것이고,실수를반복하지않는것이더중요하다는것을깨달았기때문이었다.
---p.96

누구에게나‘처음’이라는단어가주는의미는각별하다.사람들은저마다인생에서무수히도많은첫순간을경험한다.시간이지남에따라기억이무뎌지고디테일한것들은희미해지지만,‘처음’경험하는순간에서느꼈던그감정만큼은평생잊을수가없다.
---p.104

승패는별로중요하지않았다.우리에게도마찬가지였다.승패보다는그저앞에놓인맛있는음식과이따금부딪히는맥주잔,야구장을감싸는포근하고따뜻한분위기그것으로충분했다.약간은어색하고서먹서먹했던우리의관계는그날경기를기점으로조금은회복됐다.
---p.133

오랜담금질끝에마침내짧지만빛나는시절을맞이했던앨리스의대기만성스토리때문에오랫동안그를기억하는것일지도모르겠다.‘준비된자에게기회가온다’라는말이있듯주어진자리에서본인의역할을충실히하다보면우리에게도언젠가는그노력이빛을발할날이오지않을까.
---p.140

비록매리너스의팬은아니지만영상으로만접했던곳에서직접서서과거영광의순간들을떠올리니어쩐지약간벅차올랐다.‘그경기를직접본팬들은아마도그순간을평생잊지못하겠지?’라는생각에까지다다르자,그순간을직접본눈이부러워졌다.
---p.153

인생을살아가면서타이밍만큼중요한것이없다는것을깨닫게된다.야구역시1회부터9회까지서로의타이밍을뺏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는스포츠다.타자의입장에서같은공이라하더라도기다리던타이밍이냐,예상치못한타이밍이냐에따라결과는180도달라진다.
---p.156

하지만월드시리즈2차전키케에르난데스의극적인동점적시타를본것만으로도,그순간다저스타디움의뜨거운분위기를만든일원이었다는사실하나만으로도충분했다.살면서힘든순간이찾아올때마다그순간의기억을떠올리며또한번스스로다짐하게된다.절대포기하지말자.끝날때까지는절대끝난것이아니다.
---p.179

야구시즌중가장마음이복잡다단한순간이바로우승팀을결정짓는마지막아웃카운트를앞둔순간입니다.그순간이오기까지의시즌전체가주마등처럼스쳐지나감과동시에내일부터는당분간야구를볼수없다는아쉬움도공존하는순간입니다.
---p.182

막상마지막남은하나의아웃카운트가올라가고내가응원하는팀이우승을차지하는꿈같은순간이현실이된다면다소허무할것같기도합니다.그래서더도말고덜도말고딱우승까지마지막아웃카운트하나를남긴그순간을기대합니다.긴장감과아쉬움,환희와기대등여러감정이응축되어절정에달한그순간을말입니다.
---p.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