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세번 (한 평생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적이 있다)

삼세번 (한 평생 누구에게나 세 번의 기적이 있다)

$19.05
Description
다니엘 최는 이 책을 통하여 75년 동안 그가 경험한 세 번의 기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머니가 아홉 살 때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시작된 공장 생활 10년, 그때까지의 학력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가 전부였다. 그런데 스무 살이 된 해의 4월에 누님이 그를 고등학교 3학년에 편입시켜 놓았다. 초중고 12년 중에서 거의 8년을 건너뛴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학교를 다닌 지 겨우 석 달이 지났을 때, 내년 3월에 군대를 가라는 입영 영장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그로부터 몇 달을 그야말로 죽기살기식으로 공부에만 매달렸다. 왜?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그의 절박함이 통했을까? 그는 당당히 그해 10월에 치러진 대학입학자격 예비고사에 합격하고, 다음 해 1월에 중앙대학교 무역학과에 합격하였다. 이것이 그의 첫 번째 기적 이야기이다.
그는 입학식을 치른 그다음 주에 군대에 입대하여 35개월을 복무하였다. 제대 후 1학년으로 복학하고 4년의 대학 생활 끝에 당시 최고 인기의 현대종합상사에 합격하여 그때부터 본격적인 수출 전선에 뛰어든다. 현대종합상사가 당시 현대그룹의 인력수급 창구였던지라, 그는 입사 후 6개월 만에 현대자동차주식회사(지금의 현대차)의 수출부서 중동 파트로 발령받는다. 당시 현대차의 전체 수출 물량 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중동팀에서 1차, 2차, 3차, 4차 장기 해외 출장을 다니며 혁혁한 공로를 세우고 있던 어느 날, 회사의 조직개편으로 국내영업부 연체 담당으로 발령을 받는다.
어떻게 할 것인가? 그는 자신의 주 전공인 무역과 영어를 살리려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심한다. 그런데 “어서 오세요.”하면서 기다리는 곳이 있었을까? 그래도 그는 실망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알아보아 당시 현대자동차와 연 매출 2천억으로 규모가 비슷했던 진흥기업을 들어간다. 그는 즉시로 사우디 현장으로 파견되어 미국인 변호사와 함께 꼬박 5년을 클레임 업무에 매달린 끝에, 지금까지도 국내 건설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인 1,600만 불의 클레임에 성공하고 귀국한다.
귀국하고 보니 국내 현장이건 해외 현장이건 일자리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미국계 바잉오피스의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그곳에서 일반상품 담당으로 5년을 근무한다. 국내 5대 일간지에 구인 광고를 냈던지라 무려 500대 1의 경쟁률이었다. 미국회사는 철저한 담당 중심제인지라 매니저로 진급하면 오히려 재미가 없다. 그는 5년 만에 매니저가 되었으나, 월급만 많고 할 일은 별로 없는 중역보다는 다시 역동적인 직장을 찾고자 과감하게 사표를 던진다. 그리하여 마지막으로 들어간 곳이 세종대학교 계열의 세종호텔이었다.
그곳에서 외국서적사업을 추진할 책임자로 선발되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직원을 하나 둘, 보강하여 입사 5년 만에 교보문고, 종로서적, 영풍문고, 구미무역, 범한서적에 필적할 만한 정도로 회사를 발전시킨다. 그 공로로 영국 출판조합으로부터 브리티시 항공 비즈니스석에 일주일간 체재비를 모두 부담하는 초청에 선발되어 영국의 출판업자 300명 앞에서 ‘한국의 도서 시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영어연설도 한다.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등의 명문대학을 견학하는데,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에서는 생전의 스티븐 호킹 박사를 만나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저자는 “두 번째 기적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30세부터 56세까지 26년 동안 겪은 온갖 우여곡절과 고난을 끈질기게 참고 견디며 마침내 승리하는 저자의 활약상을 보면서 독자들은 나름대로 “이것은 기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대목이 있을 것이다.
세 번째의 기적은, 저자가 행복우물이라는 출판사를 설립하고부터 장장 18년 동안 내리막길만 걸으면서도 끝끝내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재기에 성공하여 우뚝 섰다는 것이다. 1997년 IMF 사태 때부터를 추락으로 간주하면 무려 27년이다.
저자는 그의 인생 75년 동안 그가 겪은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어린 시절 종달새를 키운 이야기, 초등학교 때 기마전을 벌인 일, 새엄마로부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열 살의 나이에 오줌을 싸고 발가벗겨져서 동네에 소금을 얻으러 다닌 일까지도 전혀 숨김이 없이 털어놓는다. 그는 자서전이란 모름지기 100% 정직하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결국 그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온전한 그를 만든 원동력이다. 평생을 수불석권(手不釋卷)의 마음가짐으로 책을 끼고 산다던가, 세상을 선한 눈으로 바라본다던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다거나, 100살까지 살기로 작정했다거나 등등의 이야기는 지금껏 나온 어떤 자기계발서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이다. 즉, 352쪽 분량의 고백 모두가 그의 경험과 고뇌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시중의 책들처럼,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았다.”거나 “누구누구를 본받아라.” 따위의 흔한 처세서가 아니라는 말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1950~1980년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독자들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타임머신이기도 하다. 단돈 1만 5천 원을 내고 떠나는 75년의 시간여행이라면 한 번 해볼 만하지 않을까?
저자

다니엘 최

다니엘 최는 현대자동차주식회사(지금의 현대차)에서 포니 수출 요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였다. 2006년 10월부터 행복우물 출판사의 대표 겸 작가/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쓰거나 번역한 책으로는 〈여우사냥〉 〈나는 조선의 처녀다〉 〈한권으로 백권읽기 I & II〉 〈가난이 선물한 행복〉 〈내사랑 야옹이〉 〈바다에 산다〉 〈한석봉 평전〉 〈모세의 코드〉 〈슬픔이 밀려올 때〉 〈성공의 기술〉 등, 모두 15종의 도서가 있다.

목차

제1부
다니엘의 첫 번째 기적

(1) 어린 시절의 추억------- 15
엄마 등에 업혀서 / 꼬맹이 산타클로스 / 기와집 공부자의 과수원 / 1번 국도 신작로와 평화건설 / 국민학교 입학하다 / 자지에 반지를 낀 미군 / 우윳가루 배급과 강아지 / 눈이 오면 우리 형제는 썰매를 메고 논으로 / 종달새를 키우다 / 가을운동회와 전교생 대항 기마전 / 미꾸라지 퍼내기와 산토끼 잡기

(2) 엄마의 자식 사랑,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35
아, 엄마, 우리 엄마 / 때까치와 오줌싸개의 싸움 / 사촌형의 앙꼬빵, 그리고 엄마의 죽음 / 아부지 사친회비 줘유 / 하마터면 유복자가 될 뻔한 이야기 / 동탄면의 천하장사 / 보리밭, 여치, 그리고 문둥이 / 겨울이면 연 날리고 / 제기차기, 다마놀이, 딱지치기, 가이생, 좃박기, 굴렁쇠 굴리기

(3) 새엄마가 들어오다-------54
나 온도계 훔쳐가지 않았어요 / 새엄마, 그리고 딸과 아들 / 끝없는 방황, 고모네 집 / 또 가출, 장동희네 집에서의 이틀 / 새엄마네 식구와의 이별

(4) 서울 금호동 생활 시작되다-------64
금호동 나룻배와 샛강, 그리고 아이스케키 장사 / 당인리와 물길어 나른 이야기 / 은방에 취직하다 / 바지에 똥을 싸다 / 나에게 아주 잘해주셨던 공장장 아저씨 / 중학교 1년 과정을 6개월 속성으로 / 동북중학교를 갈 수 있었는데 / 기술자 아저씨 돌아가시다

(5) 전축 케이스 공장, 그리고 전축과의 인연-------82
전국에 불어닥친 전축 열풍 / 호카이카 공장에서의 에피소드 / 영등포역 앞 창녀촌의 전축 공장 / 그 많던 극장은 다 어디로 갔을까? / 마침내 우리 가게를 오픈하다 / 나는 판매사원 & 수금사원 & 수리기사 / 버스 안내양의 비애: “나는 코 풀러 간다”

(6) 첫 번째 기적 이루어지다-------96
어느 날 갑자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다 / 군대 신체검사와 입영 영장 / 예비고사에 합격하다 / 중앙대학교 무역학과에 합격하다


제2부
다니엘의 두 번째 기적

(7) 군대 생활 35개월(1971년 3월 ~ 1974년 1월)-------107
보병 제1사단 의무중대, 빠따 맞은 기억 밖에는 / 1971년 6월 장단반도 무장 공비 침투 사건 / 어느 여고생의 안타까운 죽음 / 전차 중대에서의 사고 수습 / 포경수술 해주고, 그 돈으로 술 먹고

(8) 도약의 준비기간: 중앙대학교 시절-------118
이대 영문과 학생들과의 미팅 / “무역학과는 영어만 잘하면 돼.” / 무역사 자격증과 무역영어 검정시험 / 녹음기를 들고 파주 용주골로 / 노량진 니나노 집의 추억 / 현대종합상사에 합격하다

(9) 현대그룹 시절(1978년 1월 ~ 1981년 9월)-------131
정주영 회장님과의 어색한 만남 / 첫 오더를 받다 / 회사에서 아내를 만난 이야기 / 현대자동차 수출관리부 중동지역 담당 / 첫 번째 해외 출장 / 특명, 리비아 시장을 뚫어라! / 두 번째 출장 / 남이섬의 추억 / 세 번째 출장 / 아내와의 결혼 / 네 번째 출장 / 강남 영동영업소 연체 담당으로 발령나다

(10) 진흥기업 사우디 육사(KAMA) 건설 현장(1981년 10월 ~ 1986년 9월)-------165
영동 AID차관아파트,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절 / 영어 잘하는 사람 두 명을 보내주세요 / 사우디 5년 시작되다 / 현장 생활의 이모저모 / 첫 번째 휴가 / 외국 근로자들의 패싸움과 사우디 공권력 / 클레임 업무 / 한 친구의 참으로 이상한 휴가 / 허망한 죽음들: 필리핀 근로자들과 한국 현장소장 부인 / 클레임 성공하고 귀국하다 / 사우디 생활 마치고 미국과 영국 관광

(11) 미국법인 레지스가드 한국지사(1986년 10월 ~ 1991년 9월)-------195
미국계 바잉오피스에 입사하다 / 불자동차 포니 엑셀을 몰고 전국을 씽씽~ / Big Mouth Ms. Susan McKenna / Spring Import Fair 1987 / 1987년 9월, 나는 인민재판을 보았다 / 뇌물은 사람을 망친다 / 미국 어느 장로님의 환대 / 미국은 살 만한 나라인가? / 보스턴 공항에서 대만 여자 담당자와 싸운 이야기 / “아니, 부장 진급했는데 왜 그만둬요?”

(12) 세종대학교 계열 세종서적(1991년 12월 ~ 2006년 9월)-------229
나쁜 일은 꼭 겹쳐서 찾아온다 / 세종호텔의 신규사업팀 책임자로 들어가다 / 시장조사, 사업계획서 통과, 그리고 본격적인 사업착수 / 외국서적 사업 호황을 누리다 / 큰 조직의 리더는 무언가 다르다 / 좋은 친구는 먼저 떠나고 / 세종서적주식회사로 독립하다 / 영국 출판조합으로부터 초청받다 / 아, 1997년 12월 IMF 외환위기! / 세종서적, 이제는 출판사업부가 먹여살린다


제3부
다니엘의 세 번째 기적

(13) 도서출판 행복우물(2006년 10월 ~ 현재)-------124
학내 분규, 관선이사 파견, 그리고 강제 퇴사 / 강제퇴직의 충격, “그래, 넘어진 김에 쉬었다 가자.” / 건설회사에 취직되었다가 취소된 이야기 / 나의 첫 책 〈박정희 다시 태어나다〉
/ 가평으로 이사하다 / 내 사랑 야옹이 / 노벨문학상의 역설 /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하다 / 세 번째 기적이 일어났다


제4부
다니엘의 7030 처세 성공법

(14) 다니엘의 운칠기삼론(運七機三論)-------287
사람의 운명은 태어나면서 70%가 결정된다 / 30%가 더 중요하다: 노력과 끈기 / 호기심이 중요하다(Curiosity to Know) / 수불석권(手不釋卷): 독서로 간접경험의 폭을 넓힌다 / 1만 시간의 법칙: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 / 목표가 있는 사람은 쓰러지지 않는다 / 남을 지적하거나 비난하지 말라 / 고난을 이기는 힘: 가족 - 건강 - 믿음

(15) 하나님 - 예수 그리스도, 어떻게 믿을 것인가?-------309
내가 기독교를 믿게 된 과정 /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사람들 / 예수를 믿으면 수명이 5년 연장된다 / 나는 이런 이유로 예수를 믿는다 / 내 믿음의 전성기: 예닮교회 청년부장 5년 / 교회만 열심히 나가도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다 / 새벽기도의 효과

(19) 나는 100살까지 살기로 했다-------328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 섭생: 어떻게 먹어야 하나? / 술은 좋은가? 나쁜가? / 체중 조절: 배가 나오는 것은 죄악이다 / 운전: 70년 무사고가 목표다 / 대인관계, 어떻게 해야 할까? / 잠을 잘 잔다 /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 좋은 음악을 듣는다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책을 마치며-------349

초판 1쇄에 부치는 글-------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