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보낸 여름

스웨덴에서 보낸 여름

$17.00
Description
작곡가이기도 한 김승래 작가의 글은 잔잔하게 흐르는 노래처럼 다가온다. 처음엔 담담하고 조용하지만, 읽다 보면 문득 당황스러울 만큼 비어있는 여백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틈에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묘한 여운이 스며 있다. 『스웨덴에서 보낸 여름』은 작가가 교환학생으로 머문 스웨덴 웁살라에서의 기록이자, 낯선 곳에서 자신을 발견해 가는 성장의 여정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의 만남, 익숙하지 않은 문화 속에서 겪는 웃음과 고민, 그리고 홀로 있는 시간 속에서 마주한 내면의 진실이 담겨 있다. 여행기이자 에세이, 일기장이자 자전적인 기록으로서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깊게 독자의 마음에 말을 건넨다.
저자

김승래

저자:김승래
떡볶이를무척좋아한다.그런데스웨덴에는분식집이없어서대신케밥을먹었다.옆머리가많이떠서자주다운펌을한다.하지만스톡홀름에는다운펌을할수있는이발소가없어서1년내내더벅머리로살았다.
한국으로돌아온직후〈스웨덴에서보낸여름〉이라는동명의음악앨범을발매했다.지금은이리저리방황하고있는대학교4학년학생이다.

목차


01.심심한나라의이방인09
02.내쿼리도메이트13
03.나이어려서부럽다!18
04.스웨덴어는가래떡을잡아늘리듯말해야해22
05.앉으면평생졸업못하는의자24
06.누가버섯을마트에서사먹어?28
07.한글날32
08.발꼬랑내나는물고기와피로만든푸딩35
09.아닌밤중에총소리39
10.낮고느린마을버스44
11.유럽친구들도필기는열심히한다.46
12.이케아에갔다가미트볼만먹고오지요49
13.음치음대생51
14.집앞에서노벨평화상강연듣기56
15.화장실가는거불편하지않으세요?59
16.정원같은방을가진사람들64
17.정원과밤68
18.미즈키사부님께큰가르침을받다71
19.그곳에오로라는없었지만,75
20.술에취한봄날78
21.세상에서제일행복한졸업식81
22.수업을드랍하자염소가말한다.85
23.봄학기가끝나고89
24.왕주먹만한달팽이가기어다닌다...95
25.스웨덴속의작은인도97
26.배워도배워도끝이없는영어100
27.여름을이대로다보내버릴수는없어104
28.만약내가스웨덴에서바텐더를한다면108
29.한밤중에바이킹무덤산책113
30.묻지마니하오를아십니까?117
31.수잔브링크의아리랑을기억하세요?122
32.무엇이무엇이똑같을까127
33.없는것보단낫지만...131
34.도둑맞은한시간136
35.크리스마스선물140
36.스웨덴중고거래사기144
37.처음이자마지막플록스타스크림149
38.긴꿈을꾸고돌아온것같아153

Episode
Ep.1바다가숨쉬는소리160
Ep.2숨겨둔애인은없지만165
Ep.3유대인가족들과의저녁식사167
Ep.4이스탄불의진정한주인은개일까고양이일까?176
Ep.5포격의상흔위로핀꽃180
Ep.6말러의음악은여전히따뜻하다.184
Ep.7프라하에서가장싼도미토리189
Ep.8작전명:플라밍고를찾아라!193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렇게심심한도시에서교환학기를보내야한다고?”하지만이미주사위는던져졌고나는비타민주사라도맞고온것을다행으로생각했다._12p

노르웨이에서만난선장아저씨는내가스웨덴에서교환학기를보내고있다니까껄껄웃으면서이렇게말했다.“스웨덴어는참리드미컬해서재미있어요.탁~소!미-켓-하하하”_22p

평소에는다소차갑고내성적이라는그들도술을마시고나면스페인사람들못지않게광적인에너지를뿜어내기시작했다.웃고환호성지르며분위기를절정으로이끌더니갑자기의자위로올라가는것이었다.영화〈죽은시인의사회〉가떠오르는한장면이었다._26p

엉망진창으로따라불렀지만그래도괜찮았다.내목소리와옆사람의목소리와모두의목소리에귀기울이는그시간이참좋았다.소리는작은성당을한가득채웠다.마음이따뜻해지는기분이었다._53p

‘제대로해보지도않고도망가지는말자.’잘모르더라도괜히자신감없는티를내지않는법.당당하게행동하는것.그리고어려운것이있으면어떻게든극복해보려고노력하는태도.바로미즈키선생님을통해서내가배울수있었던것들이다._73p

“어설픈위로받으려고나를찾아올생각하지마.씩씩하고당당하게나를찾아와~~~~”염소의말을명심하고다시힘을냈다._88p

하루종일해가환하게떠있는이곳의여름은무척이나환상적이었다.물론미드소마때이미일년중가장해가길게뜨는시기를경험했지만긴여행을마치고돌아온스웨덴은또색다르게느껴졌다.스톡홀름의청명한하늘은다정하게인사를건넸다.이제는어디가지말고꼭여기붙어있으라고내게얘기해주는것처럼._104p

“한국에서입양된친한친구가있는데그친구는한국말을아직할줄몰라.친구가한국어를배우고싶어해서나도같이배우고싶어.”_124p

누구보다도크고격렬하게소리를질렀다.아아아아악!!!!!!!!!!!!!!!!!!!!!!!!!!!!!!!!!!!!!!!!!!!!!!!!!!!!!!!!!!!!!!!!!!!!!!!!!!!!!!!!!!!!!!!!!옆에있던친구들은내가소리를너무못지른다고웃었다._151p

그렇다면왜피에로기에푹빠졌냐고?그냥생긴게귀여워서그랬다.꼭내용보다겉표지가
마음에들어서가판대위책을집어가는것처럼.하지만귀엽게생긴걸좋아하는게죄는아니잖아?_16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