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야 사는 여자

글을 써야 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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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현숙

저자:임현숙
서울출신,밴쿠버거주
등단
2011한맥문학신인상
수상
2012밴쿠버한인문협신춘문예시부문입상
2025밴쿠버문학신춘문예수필부문입상
(사)한국문협캐나다밴쿠버지부회장역임
(사)한국문협회원
e-mail:bluenamok@gmail.com
youtube.com/@bluenamok
brunch.com/@bluenamok

목차

저자의말4

제1부화룽화룽,군불을지피며
밥솥에늘어퍼진시간14
세월의한갈피를넘기며16
새날의일기18
잃어버린그겨울20
겨울비,그따스함에대하여21
겨울비여,나는22
겨울비에베이다24
새해를맞으며26
그런날에는27
설날풍경한점28
내신실한종30
첫눈31
설날밥상32
고물은살아있다33
용서라는말의온도34
어떤회한36

제2부초록초록,봄날
엄마의빨랫줄40
꽃보라길에서41
봄비에젖으면42
봄이어요43
산이일어선다44
봄머리에46
사월47
새싹처럼48
봄은49
입춘이라네50
그리운어머니52
봄비오시네53
꽃바람깃들어54
푸른계절엔56

제3부하늘하늘,살아내기
하루요리하기58
단추를달며59
하얀샌들60
오래되면62
어둠의스토킹64
벗어나기65
안개도로66
꼬들꼬들해지기67
시클라멘화분과나68
바다장(葬?)을바라보며69
라스베이거스70
여섯개의눈72
헛꿈73
아픔보다더한아픔74
칼꽃의바람75
한여름밤76
내유년의골목길77
이민가방78
부앙부앙울었다79

제4부따끈따끈,여름날
주름살82
첫_이란83
그래요84
가을항(港)의여름은86
밴쿠버의여름텃밭은88
비구름의바람90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91
창의크기만한세상92
고수머리의설움93
갈증94
모란96
골목길가로등98

제5부누릇누릇,가을날
쓸쓸100
가을날102
알수없음103
바람꽃104
이가을엔105
아침을향유하다106
꿈의계절108
가을을걷다109
민둥산의기억110
시월의밤112
가을기도113
가을나무114
함지박이좋다115
사랑에살다보면116
내가을의주인118
까치밥119
마지막이파리지다120
뒷모습에는121
모닥불122

제6부노랑노랑,익은그리움
추억의불씨124
저어기눈발나리는소리에126
세월강가에서127
흐린봄날의사색128
바람이분다129
추억의나무에게130
추억의그림자131
그리움의등을켜니132
양은도시락의추억133
누군가를좋아한다는것은134

제7부음표랑숨표랑,노래가된시
나사는동안136
우리사랑전설이되기를138
아름다운글벗140
가을날142

축하글강숙려146
축하글김석봉149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하루를살아내기어려운시절이었습니다.
순항이라믿었던배가좌초되고일렁이는파도에숨을헐떡이며구명줄을기다렸습니다.파랑에갇혀스스로헤어날수없을때호흡하는법을알려준것이글쓰기였습니다.들숨의하루를글로날숨하며나를지탱하고풍랑을이겨낼수있었습니다.소녀시절누구나가졌을법한문학에대한아련한꿈,릴케와헤르만헤세를동경하며성숙해갔는데생각지도못했던시련이먼기억속의꿈을다시움트게해주었습니다.이순너머다시만난글쓰기는벗이요애인이요생명의은인입니다

내안에있던‘시’는늘신기루처럼아른거리던생의봄날이었습니다.초록초록봄날을누릇누릇가을길에다시만나동행합니다.그러므로시련도축복이었음을감사하며해넘이곶에이를때까지서정의꽃을피우고싶습니다.
날숨이피워낸소박한꽃숭어리를엮어고난의시간에부끄러운손덥석잡아준친구들과글벗그리고그시절을함께이겨낸가족에게헌정합니다.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