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루터 (교회 너머 문명을 움직인 개혁가)

모두를 위한 루터 (교회 너머 문명을 움직인 개혁가)

$23.00
Description
마르틴 루터, 그는 누구였고 왜 여전히 중요한가?
부패한 중세 교회를 향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개혁을 외치며 서양 문명 전반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마르틴 루터는 인간이 자신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이신칭의’의 진리를 회복했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대중이 신앙의 근원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근대 독일어의 표준이 형성되고, 교육의 보편화, 특히 여성 교육의 확대가 촉진되었다. 직업을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이해하는 ‘직업 소명론’은 근대 시민윤리와 프로이센식 공무원 정신의 토대가 되었다. 루터의 개혁은 가톨릭교회에도 자극을 주어 트리엔트 공의회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교회 내 개혁과 성경 중심의 신앙 회복을 이끌었다. 나아가 그의 사상은 신앙의 자유, 개인의 책임, 평신도의 존엄을 강화하며 서양 근대정신의 한 축을 이루었다. 저자는 역사와 종교개혁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루터가 전 세계에 얼마나 깊고 넓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저자

한스슈바르츠

저자:한스슈바르츠HansSchwarz
한스슈바르츠는지난반세기동안가장영향력있는루터교신학자중한명으로평가받는다.에를랑겐대학교와괴팅겐대학교에서신학과영문학을공부한후,1963년에를랑겐대학교에서최고성적(summacumlaude)으로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67년부터1981년까지미국오하이오주트리니티루터란신학교에서조직신학교수로재직했고,그후독일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조직신학교수를역임했다.2004년명예교수로추대된이후에도박사과정지도와국제학술교류를이어가고있다.
40권이상의단독저서와25권의편저서,500편이상의학술논문을집필하며루터신학의세계화에기여해왔다.로마교황청그레고리안대학교(1974),프라하찰스대학교(2008)등에서초청교수를지냈으며,전세계에서600회이상의강연을진행하는등국제적으로활발하게활동해왔다.
그는조직신학의주요주제들을다루면서복잡한신학개념을일반독자도이해할수있도록명료하게전달하는능력으로유명하다.40년이상미국종교학회(AmericanAcademyofReligion)회원으로활동했으며,칼하임학술재단(KarlHeimGesellschaft)회장(2000-2014)을역임하는등학계와교회를잇는가교역할을해왔다.
이책《모두를위한루터》는원래로마가톨릭출판사쉐닝(Schoningh)의의뢰로루터교인이아닌이들을위해집필되었으며,이후미국포트리스출판사의요청으로영어판이확장출간되었다.평생루터신학을연구하고가르쳐온저자는이책에서루터가단순히종교개혁자가아니라언어,교육,과학,경제,음악등현대문명전반에영향을미친인물임을폭넓게조명한다.루터교전통안팎의독자모두에게루터의삶과유산을이해할수있는통찰을제공하는이책은,저자의깊은학문적소양과명료한소통능력이어우러진결정체다.

역자:최주훈
루터대학교신학과와한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졸업하고,독일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조직신학으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중앙루터교회담임목사로있다.저서로《루터의재발견》,《마르틴루터,대교리문답》,《마르틴루터,소교리문답ㆍ해설》(이상복있는사람),《예배란무엇인가》,《최주훈의명화이야기》(이상비아토르)등다수가있고,역서로《마르틴루터95개논제》(감은사)외다수가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
서문
들어가는글

1신앙의기본원리
2세계를향한개혁
3‘오직은혜로’:루터파를넘어
4헤아릴수없는하나님
5복음은율법이아니다
6하나님의두통치
7모두를위한교육
8소명은사제만의것이아니다
9소통의정석
10약탈적자본주의에반대하며
11과학에열려있는기독교신앙
12점성술은미래를보여주지않는다
13그리스도인의결혼
14행복한예배
15마르틴루터:이단인가,성인인가,개혁자인가?

참고문헌
약어표

출판사 서평

마르틴루터는우리에게무엇을남겼는가?

지난500년동안서구사회와역사에결정적영향을미친마르틴루터,종교의영역을넘어당시유럽의사회,경제,문화(교육,음악,인쇄등)전반에미친영향이얼마나심대했는지를조명한책.

루터는인간이자신의공로가아니라오직하나님의은혜로구원받는다는‘이신칭의’의진리를회복했고,성경을독일어로번역하여대중이신앙의근원에직접접근할수있도록했다.이로써근대독일어의표준이형성되고,교육의보편화,특히여성교육의확대가촉진되었다.직업을하나님의부르심으로이해하는‘직업소명론’은근대시민윤리와프로이센식공무원정신의토대가되었다.루터의개혁은가톨릭교회에도자극을주어트리엔트공의회와제2차바티칸공의회를통해교회내개혁과성경중심의신앙회복을이끌었다.나아가그의사상은신앙의자유,개인의책임,평신도의존엄을강화하며서양근대정신의한축을이루었다.저자는역사와종교개혁에대한방대한지식을바탕으로루터가전세계에얼마나깊고넓게영향을미쳤는지이해하기쉬운이야기로풀어낸다.

저자는또한편으로,종교개혁이전세계기독교회를연결하고화합과화해를상징한다는것을애써보여주고자한다.16세기에는교리와교파로서로를가르고구분하는것이화두였다면,500년이지난오늘날교회의관심은교리적한계를넘고서로의간격을좁히는데있다는것이다.그렇다고역사를과거사로간단히처리하자거나애써외면하자는것이아니라,시대적맥락을고려하여과거를냉정히바라보고그역사가오늘우리에게도적절하고유효한지를묻는다.20세기들어수십년동안이어진로마가톨릭교회와루터교회의심도있는대화를바탕으로“칭의론의기본진리에대한합의”에이른것이그대표적사례다.

“루터는누구였으며,왜루터파교인이아닌사람들에게도중요할까?”저자스스로던진이질문에답하며마르틴루터를“그는토마스아퀴나스와같은규모의신학자는아니었다.오히려그는바울과아우구스티누스의전통에서있던그리스도인으로,이전통안에서온우주의창조주인하나님이인간에게베푸신값없는은총을새롭게빛나게했다”고소개하면서“마르틴루터는무엇보다모든그리스도인들,그리고타인을위해봉사하며더불어살아가는모든이들의모범이다”라는말로이책을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