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피버 아이: 붉은 눈』은 미술가 권아람이 2009년부터 2025년까지 고찰해 온 주제들을 작품의 궤적을 따라 이동하며 작가의 글과 비평문, 대화록 등 열두 편의 글로 엮어낸 작품-비평집이다. 권아람은 디지털 세계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는 미디어 설치를 기반으로 미디어의 생태 방식에 대한 고찰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신체와 언어에 관한 사유를 담은 초기작, 그리고 「납작한-」 연작 등 인간의 발명품인 미디어가 인간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유기적 관계를 질문하는 스크린 설치를 거쳐왔다. 작업의 중요한 기점이 되는 「월스」(2021)부터는 자본주의 아래 스크린이 욕망의 정거장으로 역할 하는 관계를 미디어 설치로 풀며 미디어의 정치성을 되짚어 왔다. 크게 세 시기를 관통하며 전개된 작가의 작업과 그가 구축한 언어는, 이 책에 담긴 글과 도판을 통해 미디어와 그 밖의 주요 개념들과 더불어 이해될 수 있다. 2025년 대표작이자 송은미술대상 수상 기념 개인전에서 비롯한 『피버 아이: 붉은 눈』은 지금까지 작가의 생각이 이동해 온 경로를 스캐닝하며 미래의 경로를 예측해 볼 수 있는 눈으로 작동하도록 기획되었다.
피버 아이: 붉은 눈
$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