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예술가 오민은 그동안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뒤섞이는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연결하는 관계 언어 ‘동시’를 동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 제안해 왔다. 보편적이고 위계적인 체계와 선(텍스처)을 벗어난 오늘날의 덩어리적 감각을 가리켰던 ‘포스트텍스처’를 뒤잇는 ‘동시’라는 개념과 함께 전개된 오민의 「동시」 연작은 서로를 참조하며 조금씩 변화해 가는 유기체로서 책 『동시』(2024년)와 라이브 퍼포먼스, 시간 기반 설치, 영화, 인터뷰, 렉처, 책, 리서치 등 여러 장르와 매체를 횡단해 왔고, 다시 책 『동시, 즉흥』(2026년)으로 이어진다.
『동시, 즉흥』은 『동시』와 연결되면서 『동시』를 확장한다. ‘동시’라는 감각 언어의 개념에 집중해 연구됐던 『동시』의 생각과 질문과 대화의 과정은 『동시, 즉흥』에서 ‘동시’의 기술과 실천을 구체적으로 주목하며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오민은 ‘즉흥’을 새롭게 발견하고 조명한다. 『동시, 즉흥』에서 ‘즉흥’은 구조로서 구축되어 온 전체의 안팎에 변이를 더해 나가며 ‘동시’라는 “복잡한 덩어리 상태”를 읽어 내는 새로운 언어가 된다. 더불어 『동시, 즉흥』은 그간 오민이 여러 책과 작품을 살피며 연구하고 골몰해 온 말을 거듭 달리 변주해 인용하면서 “복잡한 덩어리 상태”가 움직여 가는 모습을 글과 책의 형태로 보여 준다.
『동시, 즉흥』에는 그동안 오민의 「동시」 연작을 안팎에서 이루어 온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형태의 글(「동시, 렉처」, 「동시, 인터뷰」, 「동시, 콘퍼런스」, 「동시, 포트레이트」, 「동시, 퍼포먼스」)이 실려 있다. 글은 오민의 시간 기반 설치 작품으로 변주되고 전시되었다. 이 중 「동시, 인터뷰」는 앞선 책 『동시』의 「인터뷰 2: 인체와 기계와 생각과 장치」에 실렸던 질문에 대한 시네마토그래퍼, 컬러리스트, 필름메이커, 조명 감독, 촬영 감독, 편집자, 배우 등의 여러 답으로 이어지며, 작곡가이자 연주자 마야 페를라크의 「동시, 콘퍼런스」는 『동시』의 「콘퍼런스」 1막에 실린 「내부 관계: 음악」에 대한 응답이자 라이브 퍼포먼스의 악보로서 연결된다.
책의 후반부에는 「동시」 연작을 진행하며 “영상의 경계적 공간과 시간”인 롱테이크와 노이즈에 대해 생각하게 된 오민의 오랜 리서치와 단상, 그리고 큐레이터 권정현과 시인 김선오의 글이 실려 있다. 오민의 리서치에는 권정현의 글 「미술인 것: 「동시, 퍼포먼스」의 매체에 대해」는 미술 비평가 로절린드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이론을 경유해 오민의 「동시, 퍼포먼스」가 “매체의 규칙을 전유해 새로운 매체를 창안하는, 매체를 메타적으로 반성하는 것”으로서 “미술인 것”이 되어 감을 읽어 낸다. 김선오의 글 「오프포어트리(off-poetry)」는 시와 영화 사이에서 작동하는 척력과 침투의 흔적을 가늠해 나가며 시와 영화가 서로 다른 경로로 같은 상태에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잠정적인 결론에 닿는다.
『동시, 즉흥』은 『동시』와 연결되면서 『동시』를 확장한다. ‘동시’라는 감각 언어의 개념에 집중해 연구됐던 『동시』의 생각과 질문과 대화의 과정은 『동시, 즉흥』에서 ‘동시’의 기술과 실천을 구체적으로 주목하며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오민은 ‘즉흥’을 새롭게 발견하고 조명한다. 『동시, 즉흥』에서 ‘즉흥’은 구조로서 구축되어 온 전체의 안팎에 변이를 더해 나가며 ‘동시’라는 “복잡한 덩어리 상태”를 읽어 내는 새로운 언어가 된다. 더불어 『동시, 즉흥』은 그간 오민이 여러 책과 작품을 살피며 연구하고 골몰해 온 말을 거듭 달리 변주해 인용하면서 “복잡한 덩어리 상태”가 움직여 가는 모습을 글과 책의 형태로 보여 준다.
『동시, 즉흥』에는 그동안 오민의 「동시」 연작을 안팎에서 이루어 온 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형태의 글(「동시, 렉처」, 「동시, 인터뷰」, 「동시, 콘퍼런스」, 「동시, 포트레이트」, 「동시, 퍼포먼스」)이 실려 있다. 글은 오민의 시간 기반 설치 작품으로 변주되고 전시되었다. 이 중 「동시, 인터뷰」는 앞선 책 『동시』의 「인터뷰 2: 인체와 기계와 생각과 장치」에 실렸던 질문에 대한 시네마토그래퍼, 컬러리스트, 필름메이커, 조명 감독, 촬영 감독, 편집자, 배우 등의 여러 답으로 이어지며, 작곡가이자 연주자 마야 페를라크의 「동시, 콘퍼런스」는 『동시』의 「콘퍼런스」 1막에 실린 「내부 관계: 음악」에 대한 응답이자 라이브 퍼포먼스의 악보로서 연결된다.
책의 후반부에는 「동시」 연작을 진행하며 “영상의 경계적 공간과 시간”인 롱테이크와 노이즈에 대해 생각하게 된 오민의 오랜 리서치와 단상, 그리고 큐레이터 권정현과 시인 김선오의 글이 실려 있다. 오민의 리서치에는 권정현의 글 「미술인 것: 「동시, 퍼포먼스」의 매체에 대해」는 미술 비평가 로절린드 크라우스의 포스트매체 이론을 경유해 오민의 「동시, 퍼포먼스」가 “매체의 규칙을 전유해 새로운 매체를 창안하는, 매체를 메타적으로 반성하는 것”으로서 “미술인 것”이 되어 감을 읽어 낸다. 김선오의 글 「오프포어트리(off-poetry)」는 시와 영화 사이에서 작동하는 척력과 침투의 흔적을 가늠해 나가며 시와 영화가 서로 다른 경로로 같은 상태에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잠정적인 결론에 닿는다.
동시, 즉흥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