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대로 (양장본 Hardcover)

그냥, 그대로 (양장본 Hardcover)

$16.80
Description
일상 속 작은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둘로 나뉘어진 생각의 공간이 다시 합쳐지는 흥미로운 구성!
커다란 바위를 기어올라가는 작은 달팽이, 안타깝게 지켜보던 동생이 달팽이를 옮겨줍니다.
“건드리지 마.” 형이 말리지만 동생은 아랑곳하지 않지요. “달팽이가 조금 더 빨리 올라가게 도와주기만 할 거야.” 그 순간, 새 한 마리가 휙 날아와 콕 하고 달팽이를 집어가 버립니다. 달팽이를 옮겨준 동생은 갑자기 벌어진 일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형제는 물건을 사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영화를 본 뒤 버스를 타고 집에 간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계획했던 모든 일이 어그러지고, 집으로 가는 과정은 자신의 작은 세계에서 후회하는 동생과 계획했던 일만 생각하는 형의 모습이 동시에 펼쳐집니다. 달팽이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새에게 잡아먹혔을까요? 형제와 함께 달팽이가 불러일으킨 사건들을 따라가 보아요!
저자

다우

저자:다우
중국후베이공업대학교에서컴퓨터를전공한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주로표정없는인물들의모습을통해생활속에서의부조리함과여운을전달하는표현기법을씁니다.그림책『나무대왕』이2019년영국dPICTUS웹사이트에서선정하는‘세계우수그림책100권’에포함되었으며,‘산책3부작’시리즈인『산책』『강가유람』『야영』으로여러상을받았습니다.특히『강가유람』으로중국제4회그림책시대상을받았으며,2023년볼로냐라가치상BRAWAmazingBookshelf에도선정되었습니다.『그냥,그대로』는제리출판사가주관하는제3회‘진보(金波)유아문학상’금상을받았습니다.

역자:권애영
한국외국어대학교대학원중어중문학과에서중국문학을,성균관대학교유학대학원부설동양문화고급과정에서한문을공부했습니다.지은책으로『중국그림책의출발-아동세계』와『중국아동문학사』가있고,옮긴책으로는중국전통계몽교재인『제자규(弟子規)』,그림책『마오마오가달린다』,루쉰이중역한『금시계』,대만의근대사를다룬『대만의소년』등이있습니다.현재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강의하면서중국,대만,한국의아동문학교류현황을연구하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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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좋은의도로남을도와준적이있나요?대부분의사람들은감사인사를하겠지만가끔은내마음처럼되지않을때도있었을겁니다.특히자연은더더욱그렇지요.나의작은도움이어떤결과를낳았을지모를일입니다.

내시선이만든착각
간혹우리는가엾고불쌍한마음에한생명을도와줍니다.우리눈에는도움을요청하는것처럼보일수있습니다.이책의아이처럼말이죠.그러나달팽이는바로새에게잡혀가버립니다.달팽이는정말바위를빨리올라가고싶었을까요?바위그늘에서천적을피하고싶지는않았을까요?불쌍하거나도움이필요해보이는것은모두우리입장에서내시선으로그들을바라보며느낀생각일뿐입니다.
선의의행동이책과같이안타까운상황을만들게된다면아이처럼죄책감이몰려올것입니다.아이는집에가는길내내‘달팽이를건들지않았다면,달팽이는어떻게되었을까’후회하며달팽이가어떻게되었을지궁금해하지요.좋은마음으로도와준것이결국양쪽모두를괴롭게했습니다.

이야기의분리와합체
작가는이야기의메시지를분리와합체로표현합니다.달팽이를옮겨주는행위가시작점이되어달팽이의여정과아이들이집에가는길로이야기가분리됩니다.달팽이는이런저런일을겪으며계속해서어디론가옮겨지고,동생은자신의작은세계에서달팽이일을후회하고,형은계획이어그러진것에아랑곳없이다시집으로가는계획을실행합니다.그러다가결국아이들은달팽이와다시만나게되고,형의계획은결국동생의달팽이와깊게연결돼있음을알게됩니다.같은시간대다른공간에서진행되던이야기가다시합체되는것이죠.그리고형제는달팽이를처음있던곳으로데려다줍니다.달팽이가무사히돌아온것은이런일이없었으면하는작가의자비였을까요?우리가어떤목표를이루려는과정에서겪는우연과변수에대해생각해보게합니다.

있는그대로
이책은있던그대로,그냥그대로두는게가장자연스럽고좋은것이라고말합니다.모두각자의삶이있고각자의고군분투가있을것이니말입니다.작은행동이불러오는나비효과로자연의섭리와인간의자기중심적사고에대해서도생각해보게합니다.두아이와달팽이가펼치는이야기속에서따듯한색채와‘그냥그대로’의철학적메시지를느껴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