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의 아이들

탐라의 아이들

$14.00
Description
작지만 끈질기게 생존하고자 했던
탐라국의 아픈 역사를 담은 어린이 역사 동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는 꿋꿋하게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지금은 하나의 섬으로 남았지만 한때 ‘탐라국’이라 불리며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등과 함께 외교관계를 이어가던 엄연한 나라였습니다. ‘탐라’는 마을마다 있었던 작은 지배세력들이 합쳐져 나라가 되었는데, 섬을 뜻하는 ‘탐’과 나라를 뜻하는 ‘라’가 합쳐진 이름입니다.
육지와는 고립된 지리적 위치 덕분에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급변하는 역사의 풍랑을 피해 갈 수는 없었지요. 우리에게 친근한 섬이지만 정작 잘 들어보지 못한 역사 속 탐라국 이야기, 큰 나라들에 맞서 자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탐라 아이들의 기개와 용기에 빠져 보세요!
저자

정명섭

1973년서울에서태어났어요.대기업샐러리맨을거쳐커피를만드는바리스타로일했으며,현재는전업작가로활동중이에요.2006년역사추리소설《적패》의출간을시작으로현재까지약270여편의장편과단편을발표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6
섬으로돌아가다정명섭9
탐나는말들의섬-목호의난이현서59
마지막태자,고말로차영민102

출판사 서평

백제,신라와교류하며지내다결국고려아래들어가한지역으로남게된탐라국의비극적인역사!그한가운데에살았던세아이를만나보세요.탐라의돌과바람을닮아강하고꿋꿋하게운명에맞서는아이들의모습은잊지말아야할우리역사의한페이지기도합니다.이것은믿고보는베스트셀러동화작가정명섭과바다를사랑하는작가이현서,제주도에살며제주만의이야기를만들고있는작가차영민이함께뭉친이유이기도하지요.

〈섬으로돌아가다〉전쟁의승패에는관심없는탐라소년구드레는길잡이로뽑혀아파기왕자를따라전투가벌어진백제의백강으로간다.하지만백제가백강전투에서패하자구드레는탐라인들과함께패전소식을전하기위해온힘을다해탐라로가는데…….
서기663년,백제의백강에서벌어진전투에참전한탐라사람들의귀환을다룬작품입니다.3년전인서기660년,백제는나당연합군에의해멸망하고맙니다.하지만백제인들은항복하지않고저항을이어갑니다.그리고당시왜라고불렸던일본은대규모원군을파견합니다.신라와당나라는이를막기위해군대를보냈고,양쪽은백강에서전투를벌입니다.백제와가까웠던탐라에서도원군을보냅니다.당시탐라국주는도동음률,혹은유리도라인데동일인물로보입니다.아파기라는이름의왕자가있다는기록도있습니다.하지만백강에서의전투에서백제부흥군과왜군은크게패하고맙니다.이때당나라에항복한이들중에탐라에서온사신이있다고한걸보면탐라의원군역시큰피해를입은것으로보입니다.살아남은탐라의원군은고향으로돌아가기위해머나먼바다를헤쳐나가야만했을겁니다.힘이없는작은나라는백성들이고통받을수밖에없다는점을이야기에담고싶었습니다.-정명섭

〈탐나는말들의섬〉바닷가마을에살던부영토는굶주림을피해중간산으로가서말돌보는일을한다.말진상으로고려의압박과거세게저항하는목호사이에서곤란해진탐라국.결국탐라는몽골과연합군을만들어쳐들어온고려와전쟁을벌이는데…….
제주에서일어난‘목호의난’이배경이에요.목호의난은고려말인1374년제주도에서목호(말을기르는몽골인)들이일으킨반란이에요.당시제주는탐라라고불리던시절이지요.‘사람은태어나면한양으로,말은태어나면제주로’라는말이있듯,당시탐라에는목호들이중심이되어훌륭한말을많이키웠어요.당시에는힘이약한나라가강한나라에조공을받치는풍습이있었지요.당시중국명나라는고려를통해말2천필을탐라에요구했어요.하지만탐라의목호들은이를받아들이지않았어요.고려에서보낸관리들을죽이기까지했지요.이에화가난고려의왕은당시최고의장수였던최영장군과군사2만5천명을탐라로보냅니다.그당시제주에살았던말을돌보던소년을주인공으로해서이이야기를썼어요.‘그험한시대를제주사람들은어떻게견뎠을까?아이들의삶은어땠을까?부영토같은소년이있었다면멋진말들을돌보는일도했겠지?’라는질문과상상을통해이이야기가완성되었어요.그당시탐라에살고있던아이의마음이되어‘목호의난’을그려보고싶었어요.-이현서

〈마지막태자,고말로〉바다로아버지를떠나보낸목돌,탐라를지키기위해바다를건너려는태자고말로두사람은자신이하고자하는바를이루기위해바다한가운데에서사투를벌인다.목돌은바다를건너아버지를찾을수있을까?태자는탐라를지키게될까?
고려초기탐라의태자고말로와관련된역사기록에서출발한이야기입니다.제주도는오래전탐라국이라고불리던나라였습니다.천년이넘는역사를가지고있지만,다른나라들처럼많은기록이남아있지는않습니다.섬나라였던탐라는백제와신라와교류하며지내다가결국고려와관계를맺게되었고,독립된나라가아닌한지역으로남게되었습니다.
역사기록에따르면938년,탐라의태자말로가고려태조왕건을찾아가조회하였다고합니다.고려태조는고말로에게성주와왕자라는작위를내리고탐라를특별히예우했는데요.하지만기록에는태자고말로가어떤마음으로바다를건넜는지에대한이야기는남아있지않습니다.아버지의명을따라서독립국이었던탐라를바쳐야만했던태자고말로의마음은어땠을까요?저는역사기록에담기지않은그고민과마음을이야기로풀어보고싶었습니다.고말로와함께바다를건넜던어린뱃사공‘오목돌’의시선으로어디에도기록되지않은가장솔직한마음을표현해보았습니다.기록속에짧게남아있는이름뒤에는수많은사람들의삶이있었을것입니다.옛날탐라의바다를떠올리며,그시대를살았던아이의마음을함께상상해보기를바랍니다.-차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