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신 영등 (양장본 Hardcover)

바람의 신 영등 (양장본 Hardcover)

$17.00
Description
생생한 제주어로 만나는 영등 신화 그림책!
채색 판화로 되살아난 영등 신화를 통해 풍년을 기원하는 제주의 전통을 알아보아요!
바람의 신이자 풍농, 풍어의 신이기도 한 영등이 풍랑에 휘청거리는 고깃배 테우를 발견했어요. 보재기라 불리는 어부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외눈박이 나라로 불려가고 있었지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영등은 보재기들을 숨겨 외눈박이로부터 구해 주었어요. 그리고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방법을 알려 주었지요. 보재기들은 ‘개남보살(관세음보살)’을 합창하며 노를 저었어요. 하지만 저 멀리 한라산 꼭대기가 보이자 신이 나서 그만 영등이 시킨 방법을 잊고 말았어요. 또다시 위기가 찾아오는데··· 과연 보재기들은 고향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어, 한수리 고깃배 테우가 풍랑을 만나 떠가고 있구나!”
“고맙수다. 고맙수다. 이 공을 어떵 갚으코마씨?”
마음씨 착한 제주 사람들을 도와주는 영등 이야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제주어로 만나 보아요!
저자

양재성

제주에서태어난걸자랑스럽게생각하는토박이입니다.태고의신비가숨겨진신화가구전되는현장에서제주어받아쓰기취미를가지고있습니다.제주가품고있는맨처음이야기들을세상에널리알리고싶어합니다.제주그림책연구회회원이며노형꿈틀작은도서관지기로지내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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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영등신에대하여
영등신은바람의신이자풍농,풍어의신이기도합니다.영등하르방,영등할망,영등대왕,영등좌수,영등별감,영등호장,영등우장등으로불리기도하지요.

제주를찾은영등
정월다음달인영등달에바람의신영등이제주에찾아옵니다.두이레열나흘동안제주도를돌아다니면서오곡의씨앗과해초의씨앗을뿌립니다.제주를찾은영등은음력2월초하룻날한림읍귀덕리‘복덕개’라는포구로찾아와서한라산오백장군을찾아문안인사를드립니다.아흔아홉골어승생단골머리를지나산방굴을휘익돌아동백꽃,복숭아꽃구경을하면서다니지요.교래리까지산구경꽃구경하며세경너른땅(경작지)에오곡의씨앗을뿌리고다닙니다.또한바당밭(바다)에도해초의씨를뿌리고우도섬‘질진깍’으로떠난다고합니다.

영등송별제
영등이떠나기전날에는마을마다영등송별제를크게치렀는데,애월에서는떼배에말머리를만들고삼색비단을둘러떼배놀이를하며신을즐겁게놀리고보냈다는기록이남아있습니다.

새봄을알리는꽃샘추위
바람의신영등은꽃샘추위를몰고오기때문에영등달에는날씨가변덕스럽습니다.꽃샘추위가끝나면제주에는따뜻한봄을알리는꽃망울들이터지기시작합니다.자연에감사하는제주의신화와전통입니다.

제주에는‘제주어’가있어요
제주어는한국어의원형을보여주는언어로평가받습니다.바람과물살이센제주바다가언어의이동을막아서제주어에는훈민정음의아래아(·)가남아있어요.또한,바람이매섭게몰아쳐서목소리는바람소리보다커질수밖에없었고,말또한짧아졌어요.제주사람들끼리하는말을멀리서들으면꼭싸우는소리처럼들릴때도있지요.안타깝게도2010년제주어는‘소멸위기의언어’로유네스코에등재되었습니다.요즘제주의학교에서는제주사람들의정서와문화를담고있는소중한문화유산인제주어를많이교육하려고노력해요.다소불편하더라도제주어에관심을갖고써보면어떨까요?

제주어뜻풀이
책부록으로본문에소개된제주어와그뜻을실었어요.문장에쓰인제주어의뜻을유추하며한번읽고,제주어풀이와함께다시읽어보면제주어의맛과리듬을즐길수있어요.《바람의신영등》에는어떤제주어가실려있는지함께찾아보아요.제주어의맛,재미그리고제주어가가진문화적의미를생각하고함께지켜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