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어항 (이이삼 그림책)

바다 어항 (이이삼 그림책)

$14.77
Description
《바다 어항》은 심심한 고양이가 어항 속 금붕어에게 말을 걸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종이지만 ‘같이 놀래?’라는 한마디만으로 고양이와 금붕어는 금세 친구가 된다. 그들은 어항 속 바다에서 마치 춤을 추듯이 헤엄치고 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어항이 바다로 연결되며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문어, 고래까지, 상상놀이는 점차 더 넓은 영역으로 뻗어나간다. 작은 어항에서부터 넓은 바다까지 이어지는 이이삼 작가 특유의 시각적 상상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이삼 작가는 전작 《음악이 흐르면》으로 서울와우북페스티벌에서 주최하는 2023 상상만발 책그림전에 당선되었다. 《바다 어항》은 그 뒤를 잇는 기대작으로, 전작인 《음악이 흐르면》이 세련된 추상화의 기법으로 표현되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고양이와 금붕어 두 캐릭터에게 주황색을 부여하여 바닷속 풍경과 어우러지면서도 톡톡 튀어 보이도록 색을 표현했다. 재치 넘치는 상상력을 발랄한 그림으로 잘 담아낸 작품이다.
| 교과 연계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사회관계 - 더불어 생활하기

〈초등교육과정〉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2학기 국어 5. 이야기를 꾸며요
저자

이이삼

알수없는미지의세계로떠나는여행은언제나가슴설레는일입니다.
여행길을누군가와함께하면더즐거운여행이되겠죠?
반복되는매일매일이심심하다면우리같이여행을떠나볼까요?
쓰고그린책으로《음악이흐르면》《Selfie》《너를기다리는시간》《마음줄자》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책의특징

고양이와금붕어
모습은달라도친구가될수있어!

고양이와금붕어는천적으로알려져있다.전작《음악이흐르면》에서부터화합과어우러짐의힘을강조한이이삼작가는《바다어항》에서고양이와금붕어라는서로다른종의캐릭터를통해주제의식을한층더강화했다.
고양이가처음어항속금붕어에게말을걸었던것은단순히심심한마음에서였다.그래서금붕어가‘심심하니?’라고반응한순간금붕어와말이통한다는사실에깜짝놀라고만다.하지만그것도잠시,둘은바다어항속에서함께헤엄치고놀며친구가된다.고양이와금붕어가신나게노는모습을보고있노라면,다름은그저‘다름’일뿐이라는것이진하게와닿는다.서로다른종끼리는말이통하지않는다거나,관계를맺을수없다고생각하는것은다름을틀림으로규정하는고정관념때문이아닐까?금붕어의‘같이놀래?’라는말에흔쾌히‘같이놀자!’라고대답한고양이처럼,나와달라서섞일수없다고생각했던사람과도같이놀다보면또다른경험을할수있을것이다.

바닷속놀이터발견!
상상력을자극하는다채로운색감

이책의재미는거대한놀이터가된바닷속풍경을들여다보는데서온다.우리는흔히바다를파란색으로만생각하고표현한다.그러나바다는무수히많은생명체가살아숨쉬는공간이다.알록달록다양한색의물고기들과푸릇푸릇한해초들….고양이는해초사이로다니면서‘살랑살랑커튼사이로걷는기분’을느낀다.이처럼《바다어항》은단순히시각적인요소뿐만아니라여러감각을떠올려볼수있도록한다.책을읽은뒤에독자는자신만의바다를떠올리고,그곳에어떤색깔과모양의‘놀거리’가있을지상상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