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학교 :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

초연결 학교 :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온다

$18.00
Description
미래교육·미래학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통찰적 질문과 실천적 방향!!
30년 전의 교육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다면?
오늘의 교육이 만들어낼 30년 후의 내일은 과연 어떤 미래일까?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문명의 위기와 예측이 기술적·산업적·사회적 급변 상황에서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인류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무엇보다도 삶의 변화를 준비하고 사회적 삶으로의 안정적인 편입을 도우며, 한 개인의 자기 성장과 정체성 형성을 도와야 할 교육의 변화, 미래학교로의 전환은 문명의 화두가 되었다. 특히 미래교육에 관한 논의는 AI로 대표되는 기술적 혁신에 관한 논의에 집중되고 있으며, 교육의 미래가 왜 무엇을 위해 기술적 비전과 결부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궁극적 대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IT산업이 발달한 대한민국의 경우, 교육을 기술공학적 차원에서 바라보고 수년간 ‘스마트 교실’ ‘코딩 교육’에 집중해 왔는데,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교육에 관한 이러한 기술공학적 관점에 반발심리가 작동하고 있기까지도 하다. 이 책은 이에 관한 합리적 질문을 제기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에 관한 큰 관점을 제기한다.

이 책 『초연결 학교』는 수년간 대학에서 연구, 강의하고 문학평론가로 살던 저자가 새로이 인문운동가이자 교육운동가로 활동하며 부딪히고 경험한 교육적, 사회적 현상에 대한 10여 년 간의 사례와 생각을 정리하여 묶은 미래 교육서이다. 대한민국 학교 교육이 지닌 맹목성과 무책임성, 폭력성과 비효율성에 관해 깊은 고통을 느끼고 탄식을 반복해 오던 저자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교육 모델의 출현을 위해 움직여야 할 시기가 왔다는 소명 의식을 갖게 되었다. 한국교육이 낳은 문제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지, 중등교육과 고등교육 간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여겼다. 한국 교육의 폐해로 항상 거론되는 입시 중심 교육이라는 것도 삶과 배움의 유리라는 측면이 드러나는 한 현상일 뿐이며, 결국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인간_사유하는 인간’을 키우는 것이 아닌 ‘괴물인간’을 양산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이렇게 ‘교육-인문운동가’로 방향을 전환한 저자는, 지금 시대를 과거의 비판철학이나 비판 사회과학, 사회운동가, NGO가 하던 체제 ‘비판’이 아닌, 즉각적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하고, 삶에 그 솔루션을 적용하고 실천해야 하는 때라고 본 것이다.


‘삶’과 ‘배움’을 연결하는 미래교육-‘초연결 학교’로의 변화
특히 저자는 대학, NGO, 정부기관, 교육청, 문화재단, 예술기관, 대기업 등 다양한 경로를 거치며 새로운 인문교육정책, 시민교육, 예술교육, 기업융합교육의 설계 및 자문 등에 관여해 오며 인문학자로는 특이하게도 글로벌 전자 회사의 디자이너 양성 교육프로그램, 실제 가전제품 설계에 참여하였고,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출판프로젝트에서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실험적 미래고등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도전을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교육에 대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 왔던 삶을 배반하는 교육, 실천과 된 교육, 세상과 연결이 끊어진 학교, 공동체성을 괄호에 넣는 공교육의 사유화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이 책에서 피력하고 있다. ‘초연결’이라는 키워드는 이미 전환 문명을 이해하는 키워드로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교육’이나 ‘학교’를 이 관점에서 엮은 책이나 담론은 아직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교육’이라는 키워드가 지나치게 큰 범주라는 점에서 그 논의를 ‘미래학교’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교육’은 담론이라기보다는 기술적 업그레이드나 콘텐츠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운영 원리’의 대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미래학교의 큰 흐름을 ‘초연결 학교’라는 키워드로 종합한 것이다. 종래 지식 전달을 위한 유일한 공신력 있는 기관이었던 학교가, 전통적이고 고정적인 지식 콘텐츠가 더 이상 강력한 권위나 사회적 설득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식의 유일한 생산이나 전수 기관으로서 했던 역할을 앞으로는 학교 밖 실제 세상과의 다양한 연결을 매개하는 에이전트로서 역할 하는 지식 플랫폼 조직으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학교가 세상의 네트워킹 허브가 됨으로써 배움의 현장을 삶의 현장으로 확장하고, 세상을 품은 큰 학교가 되는 매우 의미심장한 정체성 진화의 여정이 새로 시작됨을 뜻한다. 이런 차원에서 저자는 이제는 추상적 차원의 ‘교육 대전환’이 아니라 ‘학교 대전환’이라는 실제 교육 현장의 디자인을 수행해야 하는 때라고 말한다.


배움과 실천, 앎과 삶, 지식과 맥락, 책과 현장, 학교와 세상을 연결하는 미래학교
이 책은 이러한 미래학교로의 전환이 어떻게 현실에서 가능한지 그에 대한 방법과 이유를 소상하게 이야기한다. 세계적 교육기관 및 개인적 경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이러한 ‘학교 전환’이 개인이나 사회, 문명사 차원에서 어떤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미래학교로의 전환은 교육 영역의 변화를 넘어 개인적 삶의 성장, 개인과 사회와의 유대 확보, 미래 공동체성의 회복, 사회적 신뢰 및 사회적 효율성까지를 제고하는 사회 디자인적 전망으로까지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세상을 품은 학교의 시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인간형은 ‘초연결성을 지닌 아날로그적 인간’이라고 이야기하며, 이 역설적 인간형이 지닌 의의를 개인적 차원과 미래문명적 차원에서 이해시키는 것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이는 추상적 차원의 미래교육 담론을 넘어서 실제 미래학교로의 변화에 관한 실천적 방향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현장 종사자들에게 좀 더 구체적인 교육적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음과 동시에 ‘미래교육_초연결 학교’가 추구하는 ‘인간다운 인간’을 양성하는 비전과 의의를 제시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저자

함돈균

저자:함돈균
인문학자,문학평론가,미래학교디자이너이다.고려대,이화여대,한예종등많은대학에서문학과철학,예술론등을강의해왔으며,문체부,교육청,서울시민대학,서울문화재단,삼성전자,리움미술관,플라톤아카데미등에서새로운인문·예술교육프로그램을디자인하고자문해왔다,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인문연구소장,고려대민족문화연구원HK연구교수,시민행성대표,현대자동차헤리티지북프로젝트초대편집장을지냈다.현재제주독립책방시타북빠와유튜브채널'함돈균의뉴스쿨'을운영중이다.『사물의철학』『순간의철학』등10여권의책을냈다.
[저서]
문학평론집『얼굴없는노래』,『예외들』,『사랑은잠들지못한다』
문학연구서『시는아무것도모른다』
인문철학에세이집『사물의철학』,『순간의철학』,『코끼리를삼킨사물들』
미래교육대화집『교육의미래티칭이아니라코칭이다』

목차

프롤로그

0교시다시문을열며
미래학교,지금시작하기만하면된다

1교시연결을자각하기

001우산과물컵,수술대위의재봉틀과우산-이상한연결과창조성
우산은외롭지않다|철학자헤겔은바다로여름휴가를가도좋다|필연적연결
을창조하는진리놀이
002보르헤스의도서관은무한하다-20세기논리교육과21세기사물환경
하나의답이있는사물알고리즘|정답은존재하지않으며무한한연결은가능하
다|탁월한건축가도도시를혼자분석할수는없다
003어린왕자가만난지리학자-교실의가상성과소외된앎
내가다닌학교는삶을가르쳐주지않았다|추상적지식이나쁜지식은아니지만
|모든곳에대한지식,아무곳에도닿지못한앎
004삶을알지못하는수재들의학교
스탠퍼드대학의실험실혁명과배고픈아이들의회전목마|맥락화학습이안되
면선행을하고도죽을수있다|글로벌·국제·다문화·세계시민,서로다른손가락
|다양성diversity에올인하는스탠퍼드대학
005한번도서울사람들과연결되지않은세계적건축가의가상공간
그가직접서울에서이건물을설계했다면|연결되어있지않음은소외를낳는다
|기계인간과기계도시,카프카와불통의공부

2교시초연결학교는무엇을연결하고어떻게배우나

006냉장고와스쿨버스로미래의질문을연결하기
일상의발견을배움으로연결하기|어떻게사과를새롭게볼것인가|조개를까
고문짝을손으로열기|관찰과질문만으로도신을만날수있다
007시인들이글로벌IT·가전기업으로간까닭은
어떻게경험을디자인할수있을까|‘이상한나라의앨리스’로생활서비스디자인
하기|시인들이설계한로봇청소기
008코딩보다중요한인문예술수업
다시살아난아리스토텔레스|문화예술교육이아니라인문예술교육|인문적인
사람은너그럽다
009지구를지키는올라퍼엘리아슨과종말의학교
새로움자체가창의성은아니다|과학자,철학자,아이,그리고예술가-교사|예
술가는우주를품은예술교사다|‘미래보장이론’을깨뜨린종말의학교
010왜세계제일의공과대학은지금음악수업에몰입하는가
-미래아이들의학교MIT음악수업
달을가리키는손가락,테크놀로지|하나를지시하는서로다른질문|음악수업
으로인문적이상을엔지니어링하다
011학교가세상을연결하는몇가지방식
-미국대학혁신랭킹1,2위대학은무엇을연결하고있나
미네르바대학,캠퍼스는없애고도시는연결하고|교사와교실이없어도학교는
건재하다|교육행정이라는미래로가는비밀열쇠|애리조나주립대학,모든이를
위한학교|포용적학교,훌륭한학교를디자인하기

3교시가까이있으나끊어져있던것들을다시잇기

012누구를위한,무엇을위한‘자기주도성’인가
아주오래된그러나실현되지는않는|학생중심보다더나아간학습자주도성|
교사는바꾸고학부모는빠지고
013자기계발인가자기성장인가
학습자주도성을말하기전에먼저물어야할것|이제는서울대도어쩔수없이
따라야한다|OECD학습나침반과무지한스승
014학교와학습자의마음을연결시켜라
-학습과영성(spirituality)
구글은왜명상을교육프로그램화하는가|디자이너스티브잡스와감정지능|명
상은자기계발프로그램을넘어서야한다|오프라윈프리가말하는‘WhoamI’
|영성은초연결을지시한다
015네개의교실과오래된미래
스쿨,여유와휴식|첫번째교실,다원적으로대화하는코치소크라테스|학습자
를자극하는산파-교사|교사는에고를죽이고,학교는지금을살아라|두번째
교실,정신분석가의안전한카우치|세번째교실,나를잊고나를알게하는장자
의해방적교실|네번째교실,문학책을읽는보르헤스의아날로그도서관

출판사 서평

30년전의교육이오늘의우리를만들었다면?
오늘의교육이만들어낼30년후의내일은과연어떤미래일까?

인류역사상유례없는문명의위기와예측이기술적·산업적·사회적급변상황에서어떻게미래를준비해야하는가에대한문제는인류모두에게초미의관심사다.무엇보다도삶의변화를준비하고사회적삶으로의안정적인편입을도우며,한개인의자기성장과정체성형성을도와야할교육의변화,미래학교로의전환은문명의화두가되었다.특히미래교육에관한논의는AI로대표되는기술적혁신에관한논의에집중되고있으며,교육의미래가왜무엇을위해기술적비전과결부되어야하는지에관한궁극적대답을주지못하고있다.
IT산업이발달한대한민국의경우,교육을기술공학적차원에서바라보고수년간‘스마트교실’‘코딩교육’에집중해왔는데,일선교육현장에서는교육에관한이러한기술공학적관점에반발심리가작동하고있기까지도하다.이책은이에관한합리적질문을제기하고미래교육의방향에관한큰관점을제기한다.

이책『초연결학교』는수년간대학에서연구,강의하고문학평론가로살던저자가새로이인문운동가이자교육운동가로활동하며부딪히고경험한교육적,사회적현상에대한10여년간의사례와생각을정리하여묶은미래교육서이다.대한민국학교교육이지닌맹목성과무책임성,폭력성과비효율성에관해깊은고통을느끼고탄식을반복해오던저자는자연스럽게새로운교육모델의출현을위해움직여야할시기가왔다는소명의식을갖게되었다.한국교육이낳은문제들은정도의차이만있지,중등교육과고등교육간에본질적인차이는없다고여겼다.한국교육의폐해로항상거론되는입시중심교육이라는것도삶과배움의유리라는측면이드러나는한현상일뿐이며,결국현실적으로‘제대로된인간_사유하는인간’을키우는것이아닌‘괴물인간’을양산시키는결과를초래하고있는것은아닌지의심이들었다.이렇게‘교육-인문운동가’로방향을전환한저자는,지금시대를과거의비판철학이나비판사회과학,사회운동가,NGO가하던체제‘비판’이아닌,즉각적으로다양한솔루션을모색하고,삶에그솔루션을적용하고실천해야하는때라고본것이다.

‘삶’과‘배움’을연결하는미래교육-‘초연결학교’로의변화
특히저자는대학,NGO,정부기관,교육청,문화재단,예술기관,대기업등다양한경로를거치며새로운인문교육정책,시민교육,예술교육,기업융합교육의설계및자문등에관여해오며인문학자로는특이하게도글로벌전자회사의디자이너양성교육프로그램,실제가전제품설계에참여하였고,글로벌자동차회사의출판프로젝트에서편집장을역임하기도하였으며,실험적미래고등교육기관을설립하기위한도전을하기도하였다.이러한실천적경험을바탕으로,한국의교육에대해가장큰문제라고생각해왔던삶을배반하는교육,실천과된교육,세상과연결이끊어진학교,공동체성을괄호에넣는공교육의사유화같은문제를해결하려는의지를이책에서피력하고있다.‘초연결’이라는키워드는이미전환문명을이해하는키워드로사용되기시작했지만,‘교육’이나‘학교’를이관점에서엮은책이나담론은아직뚜렷하게존재하지않는다.이책은‘교육’이라는키워드가지나치게큰범주라는점에서그논의를‘미래학교’에초점을맞추고,‘미래교육’은담론이라기보다는기술적업그레이드나콘텐츠의문제가아니라‘학교운영원리’의대전환이라는관점에서찾아야한다고말한다.따라서미래학교의큰흐름을‘초연결학교’라는키워드로종합한것이다.종래지식전달을위한유일한공신력있는기관이었던학교가,전통적이고고정적인지식콘텐츠가더이상강력한권위나사회적설득력을발휘할수없는상황에서,지식의유일한생산이나전수기관으로서했던역할을앞으로는학교밖실제세상과의다양한연결을매개하는에이전트로서역할하는지식플랫폼조직으로대전환해야한다는것이다.이것은학교가세상의네트워킹허브가됨으로써배움의현장을삶의현장으로확장하고,세상을품은큰학교가되는매우의미심장한정체성진화의여정이새로시작됨을뜻한다.이런차원에서저자는이제는추상적차원의‘교육대전환’이아니라‘학교대전환’이라는실제교육현장의디자인을수행해야하는때라고말한다.

배움과실천,앎과삶,지식과맥락,책과현장,학교와세상을연결하는미래학교
이책은이러한미래학교로의전환이어떻게현실에서가능한지그에대한방법과이유를소상하게이야기한다.세계적교육기관및개인적경험등을통해구체적인사례를제시하며,이러한‘학교전환’이개인이나사회,문명사차원에서어떤효과를발휘하게될지에대해설명하고있다.궁극적으로이러한미래학교로의전환은교육영역의변화를넘어개인적삶의성장,개인과사회와의유대확보,미래공동체성의회복,사회적신뢰및사회적효율성까지를제고하는사회디자인적전망으로까지내다보고있는것이다.결국‘세상을품은학교의시대’가궁극적으로추구하는인간형은‘초연결성을지닌아날로그적인간’이라고이야기하며,이역설적인간형이지닌의의를개인적차원과미래문명적차원에서이해시키는것으로책을마무리한다.이는추상적차원의미래교육담론을넘어서실제미래학교로의변화에관한실천적방향을제공함으로써교육현장종사자들에게좀더구체적인교육적가이드를제시하고있음과동시에‘미래교육_초연결학교’가추구하는‘인간다운인간’을양성하는비전과의의를제시하고있음이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