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

$16.80
Description
모든 사람의 인생이 기록되는 신비로운 도서관
수많은 선택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성장 판타지!
《매니테일 환상 도서관》은 세상의 모든 발자국을 기록하는 도서들이 보관된 곳 ‘매니테일’을 배경으로, 도서관 관리자 ‘베르’들이 도서를 지키고 운명을 어루만지며 저마다의 변화를 맞이하는 가슴 따뜻한 성장 판타지 소설이다. 이곳에 새롭게 수습 관리자로 임명받은 아이샤, 테오도르, 코델리아. 그들은 첫 번째 도서 관리 임무로 팔십 대 노인 ‘성훈’을 배정받는다. 단어 쿠키로도 회복되지 않고 자꾸만 페이지가 찢어지는 이상한 현상을 보이는 성훈의 도서. 세 베르는 금기를 깨고 몰래 인간 세상에 내려가는데…. 청렴한 사업가처럼 보이는 성훈의 도서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이 작품에는 감정 장사꾼 ‘퀘스’와 위험한 내기를 한 후 삶의 의미를 잃은 대학생, 도서끼리 부딪쳐 인연을 맺었지만 서로 탐탁지 않아 악연으로 엮여버린 공무원들, 스스로 목숨을 끊고 끝맺음실로 향하는 도서, 과거를 들려주는 램프를 통해 바라본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도서의 주인은 나뿐’이라는 더없이 중요한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세 베르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택을 하는 인간들을 지켜보며, 신의 저주가 단순한 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 가치를 이해했다고 믿은 순간, ‘인간의 도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도서관의 서약을 어기고 만다. 재판에 오른 세 베르는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며 신이 내린 진언 속의 정답을 찾아낼 수 있을까?
저자

홍시영

저자:홍시영
자율학습시간이면몰래빠져나와탈의실에서잠을자곤했다.잠이오지않으면평소에가지고있던상상을엮어조금씩이야기를구상했고,기숙사에돌아와서그내용을소설로옮겼다.그렇게쌓인문장들이모여《매니테일환상도서관》이세상에등장하게되었다.

목차


프롤로그.신비로운도서관
1장.임명의날
2장.모두의첫문장
3장.가짜책표지
4장.어린날의기억
5장.달을보러가자는약속
6장.평범함속의특별함
7장.인연이란
8장.종담회
9장.도서실종사건
10장.긍지의재판식

출판사 서평

“책벌레가인간세상에전염병을퍼뜨리고,
도서가서로날아다니며직접자신의인연을만들어가는
유일무이한도서관‘매니테일(Manytales)’로초대합니다!”

매순간이나만의이야기가되는연의장서
그기록들을지키며성장하는좌충우돌수습베르들의특별한여정

예비생들이매니테일의관리자로서첫발걸음을떼는날,아이샤는임명식이진행되는긍지의탑에서자신과는너무나다른성정의두친구테오도르와코델리아를만난다.아이샤는테오도르,코델리아와함께첫임무로돌이킬수없는과거의비밀을가진성훈의도서를배정받는다.모든인간을행복하게만들어야한다는사명감에사로잡힌아이샤.자신의어리석은지난날을묻어두고싶어하는성훈을바라보며자신이여태껏가지고있던가치관에처음의심을품게된다.자신의이야기를가지지못한베르들은느낄수없는후회라는무게의흔적,아이샤는그속에서울부짖는성훈을보며알수없는괴리감을느낀다.

이후에도세베르는자신들은겪어보지못한다채로운감정을느끼는인간들을보며,각자의이야기를가진것에대한의미를고민하게된다.피할곳이없는현실에순응했지만미련을버리지못하는‘찬혁’,다시는만날수없는아버지를그리며채워지지않는애정을갈구하는‘제나’,아픈형과본인의처지를비교하며끝없이자괴감에빠지는‘주원’.각자의페이지에담긴기쁨과그림자를두루받아들이며,때로는낯선이의선택에따뜻한응원을보내기도하는세베르의여정을따라가다보면우리는어느새자신의삶에확신을얻게될것이다.

“누군가의책은다른이들것보다얇고,다른누군가의책은두껍지요.
정해진것은그뿐.책을써내려갈사람은도서의주인한사람뿐입니다.”

정답없는삶속에서발견하는저마다의보폭
내가쓴글자위를걸으며,나만의이야기를완성해가는도서관

인생에정답이있다면우리는좀더행복해질수있을까.작가는재판에오른세베르의대사를빌려각자의삶을살아내고있는우리에게“어떤선택이든도서를가진인간의권리”라는용기의메시지를전한다.《매니테일환상도서관》은신의저주속에담긴가슴뭉클한비밀과도서주인들이놓인순간에희망을잃지않으려는베르들의굳은다짐을깊은울림으로전한다.덤벙거리지만열정넘치는아이샤,선택을어려워하고우유부단하지만따뜻한테오도르,이기적이지만똑부러진코델리아.어딘가하나씩삐뚤어져완벽하지않은인물들이조금더나은관리자가되기위해성장하는모습을바라보다보면,가끔은어리석고조금은아쉬운우리네인생도언젠가괜찮아질거라는위안의마음을가질수있다.

인생의갈림길에서누구나더나은선택을하고싶어하지만,정답이정해진인생은없다.가끔은길을잃기도하고,예상치못한페이지를전개하기도한다.그렇게우리가걸어온모든길이쌓여‘나만의이야기’가된다.이작품을손에쥔독자들이,당신이라는도서는스스로채워나가야한다는인생의가치를되새길수있길바란다.때로는흔들리고,가끔은실수하더라도다음줄거리가기대되는책을넘기는마음으로즐길수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