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조언보다 허언 (웃고 웃기며 깨달은 것들에 대하여 | 반양장)

가끔은 조언보다 허언 (웃고 웃기며 깨달은 것들에 대하여 | 반양장)

$17.50
Description
세상 모든 이의 고민을 듣는 개그우먼 김영희!
그녀의 재치 있는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찰리 채플린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 했던가? ‘개그우먼 김영희’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비극과 희극의 대비가 확연하다. 남들을 웃기는 일에 행복했고, 그것이 삶의 전부라 생각하여 선택한 길. 그 길은 탄탄대로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때로 뜻하지 않게 가로놓인 이런저런 사건들로 인해 기나긴 어둠과 절망의 터널을 걷게 하기도 했다.

삶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한 그녀는 긴 침묵을 깨고서 다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의 터전으로 돌아왔다. ‘말자할매’의 캐릭터로 매주 수천 명의 고민을 들으며 준비된 대본 없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고 있다. 인생 -100에서 이제는 0의 지점에 간신히 다시 섰다는 그녀는 수많은 이들의 고민을 함께하며 깨달은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가장 힘든 시기 108배를 통해 삶의 의지를 키웠던 것처럼, 희노애락이 담긴 108가지 이야기를 통해 많은 독자 분들을 응원한다는 김영희는, 뜨거운 것을 받쳐 주는 ‘냄비받침’처럼 사람들의 열정을 지지해 주고 밀어주는 개그우먼이 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저자

김영희

저자:김영희
1983년8월23일저녁9시20분대구에서태어났다.
누구보다대구부심강하게살다가남들을웃기는일에행복했고,그것이삶의전부라생각하여개그우먼이되기위해서울로상경했다.
누구나사는게뜻대로되지않지만유독뜻대로되는게없었던김영희는그래도나름애쓴만큼뜻대로되는코미디에빠져지금껏K-희극인으로살고있다.사람들에게웃음을드리지만정작내가못웃는직업일지몰랐다는,그래도코미디할때,웃음을드릴때가장행복하다고말한다.
‘말자할매’의캐릭터로매주수천명의고민을들으며준비된대본없이재치있는입담을뽐내고있는그녀는수많은이들의고민을함께하며깨달은이야기를한권의책으로엮었다.
‘초보운전’붙인차를보면양보도해주고속도를못내도그러려니하듯차마책에‘초보작가’를붙일순없지만동글동글둥글둥글하게봐주시길바라면서…

목차


프롤로그

Ⅰ직업은끝이없다
Ⅱ슬플때웃는게일류
Ⅲ목소리큰사람이져
Ⅳ생각다이어트
Ⅴ엄마의잔소리는숨이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추천사>

시인오은
무대위의말자할매는어떤고민이든척척해결책을제시해준다.이책을읽고그비법을알았다.자기길을찾아헤매던시간이,당연한것을뒤집어보던시간이,지독하게힘들었던시간이,사람에게외면당하고사람에게위로받던산전수전의시간이지금의김영희를만들었다는것을.무대는단판승부지만삶과이야기는계속된다.그안에서필요한건조언과허언의외피를쓴김영희표직언이다.

뮤지컬배우김호영
김영희의진성성과재치,센스에다시한번놀랐다.결코우스운사람이아닌,우릴웃겨주는사람.웃음속에서공감되는우리들의이야기.

가수솔비
김영희라는개그우먼은어떻게저렇게순발력이좋을까?그녀의쇼를볼때마다박수가절로나온다.그녀의재치와개그는한없이가볍지만또한없이깊다는것을…노력하는천재김영희는여전히꿈이많은사람이다.

개그맨정범균
재미있는이야기속에눈물이있고,읽다보면그녀의삶이녹아있는책입니다.친한친구보다때로는책한권이더따뜻한위로가되는걸보여주는책입니다.

가수레이디제인
타고났다는말은그녀를두고하는말이지싶다.같은말을해도사람을웃게하는재치,센스,유머는김영희를따라갈사람이없다.저런영감의원천은어디서얻는걸까?에세이를통해김영희의인간적인속내와평범한면을들여다보면그녀는일상과매사를진심으로즐기고있다는걸,그리고과연즐기는자는이길수없다는걸알게된다.

개그맨임우일
3억명의선택!저도그중한명입니다.

스탠드업코미디언대니초
인생은좋을때도나쁠때도있죠.정말로위대한이야기와교훈은바닥을경험하고더강해진사람들로부터나옵니다.개그우먼김영희가대표적인예입니다.이책에는롤러코스터처럼험난한삶을살면서더강해진그녀의경험이솔직하게담겨있습니다.때로는교훈도주고때로는웃음도자아내는이책을읽으면서제가그랬던것처럼독자여러분도긍정의힘을얻으셨으면합니다.

<책속에서>

코미디언이란직업이어떤직업과도바꿀수없을정도로매력적인건처음과끝을우리가계획하고만들어내며그리고관객의웃음을바로받기때문인것같다.애써서잘되는게없던내가유일하게애쓴만큼되는걸느낀이직업을너무사랑한다.힘들고스트레스받지만어떻게웃길까,하며산다.
-p.14

큰바위같은게위에서짓누르고있는데도불구하고무릎부서져라받들고일어나본사람들.정말아주조금숨쉴힘정도남아있는데,마지막일지도모르는데…끝까지최선을다해모든걸갈아넣어본사람들은알거야.많이어리석었다는걸.
-p.27

일에지친분들께외칩니다.쉼에지쳐봤냐고!일에지치면잠이라도잘오는데쉼에지친건잠도안와요.지금의일에혹은앞으로주어질일에감사합시다.
-p.45

다음,그다음을생각하게되는코미디.과거보다현재에맞춰아니현재보다발빠르게창작해야하는코미디.요즘은더빨리잊혀지는코미디를하다보니가끔은20년전묵은CD를꺼내틀어도새롭게들리는노래가부러울때가있다.
-p.91

냄비받침입장에서말해보자면받쳐줄때뭐든해라!다식을때까지받쳐줄테니,뭐든해.뭐든지지해주고밀어주는사람을냄비받침이라생각하고뭐든팔팔끓여,올려보라고.
-p.185

삶은이런숙제처럼내뜻대로안되기도,잠시포기할까하다가도떠밀려하게되기도,내가다하지않아도함께도와가며하기도한다.그런데결국해내고야마는게숙제지않나?결국살아가고야마는게삶이다.지금보다더힘든숙제들이기다리고있을지언정해보자.살아보자!
-p.211

우리딸을보자마자엄마두눈엔눈물이흘렀어.기쁨의눈물이냐고?아니.니얼굴이…완전시아버지였거든.내가유기농먹고디카페인마시고낳은게시아버지라니!
-p.256

그래서108가지이야기를하자생각했어요.정해놓은종교는없지만다다녀봤던중절에서108배했을때가생각났습니다.잡생각을내려놓을수있는건몸이힘들때라는걸느꼈던108배.그런여러분들께힘들이지않고땀흘리지않고여러분의무릎을보호하고자108배한후조금은가벼워진마음을드리고싶었어요.
-p.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