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가 답답할 땐 명리학

관계가 답답할 땐 명리학

$17.50
Description
왜 그 사람이었을까. 왜 그때였을까.
왜 다른 이가 아닌, 그 사람이었을까.
연인, 친구, 가족, 동료, 부부 등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며 그 안에서 때로 상처를 받고 때로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근데 하필 왜 그 시기에 저 사람이 나타나서 나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아프게도 하는 걸까? 이런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에 유행하는 MBTI는 융의 심리 유형론을 기반으로 나를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는 성격 유형 검사 도구이지만 이런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관계를 읽는 언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사주 명리학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을 파악하고 그 관계까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 『관계가 답답할 땐 명리학』이 출간되었다. 명리학과 융 심리학을 기반으로, 사람 사이에서 반복되는 감정의 패턴을 정확하게 포착해 ‘관계의 본질’을 밝히고, 동시에 나와 다른 사람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명리학으로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됐다.

내게 다가온 인연들, 그들이 나를 흔들고, 가르치고, 아프게 하고, 때로는 나를 이해하게 만든 이유를 아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는 “독자들이 인간관계에서 ‘더는 상처받지 말자’가 아니라 ‘다음번에는 조금 더 상처받아도 좋다”는 바람을 가지고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저자

화탁지

저자:화탁지
건국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전공과는전혀다른일을하다가,30대후반부터본격적으로인문학공부에몰두한다.인문학공부의끝은명리학이었다.그러나명리학만을고집하지않고다른인문학(철학이나심리학)과의접점을찾아글을쓰고방송을찍고있다.동서양의학문을교차연구하여인간의심리를중점적으로연구하고,그에기반하여자신의인생을스스로가변화시켜나갈수있는도구로명리학을사용하고자한다.현재유튜브[<화탁지tv(나를바꾸는명리학)]채널을운영하고있으면인터넷저널<미디어파인>에칼럼을연재하고있다.저서로는『미래의내가지금의나에게』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인연은어느날도착한다-감정으로시작되는모든것
2부인연의흐름을따라-관계는감정의서사다
3부십성으로본인연의얼굴-내삶에들어온열가지존재들
4부인연은나를만든다-반복되는욕망과구조의서사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이글을읽는당신역시어떤인연앞에서무너졌고,다시일어났고,때로는그사람을이해하지못한채자신을먼저들여다본적있을것이다.그렇다면우리는이미같은질문을품고있는사람들이다.-p.5

사랑이든,갈등이든,이별이든,성장이든그사람은그역할을하기위해,그시점에도착했다.그사실을알게되는순간,지나간모든만남이다시의미를가지기시작한다.그리고지금곁에있는사람도,언젠가만날사람도더이상우연처럼느껴지지않는다.
인연은한사람의선택으로만들어지는것이아니다.인연은흐름을타고도착하는것이다.-p.18

같은사람이었어도,조금더일찍만났다면아무일도없었을지모른다.혹은조금늦게만났다면,상처가아닌인연으로이어졌을지도모른다.인연은사람의문제가아니라,시기의문제이기도하다.-p.27

그래서명리학은사랑을‘막는’학문이아니라,사랑을‘통과하게해주는’언어다.그사람을이해하지못했을때,사주의구조를다시들여다보게된다.왜이토록서로를오해하는지,왜이토록끌리면서도아픈지,왜끝내닿지못했는지를묻기위해.-p.56

사주는단순히한사람의성격이나운을보는도구가아니다.사주는관계를읽는언어다.‘이사람이어떤사람인가’보다‘이사람이나에게어떤영향을주는가’를말해주는구조다.어떤사람은나를편하게만들고,어떤사람은나를날카롭게만든다.어떤사람은나의상처를건드리고,또어떤사람은그상처를말없이감싸준다.-p.65

사주는결국내가누구에게마음을주고,누구로부터상처를받고,누구를통해성장하는지를말해주는지도다.그리고그지도는,지금까지만나온사람들의얼굴을통해조금씩해석되어간다.-p.188

융은말했다.“인간은자아로살아가지만,진정한삶은자아너머에있다.”그자아너머에는어린시절의상처가,억눌린욕망이,받아들이지못한그림자가있고,그모든것과손잡는여정이‘개성화의길’이라불린다.-p.224

그들과의만남은나를‘되찾는’여정이었다.사랑,질투,동경,애증등모든감정은타인을향해흘러갔지만,사실은내안의무언가를비추고있었다.그래서진정한인연이란,타인을통해나를알아가는과정이고,그끝에서마침내우리는자신과재회하게된다.-p.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