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테이블에 놓인 노트 (이야기를 찾는 다큐멘터리 작가의 도시 산책)

도시와 테이블에 놓인 노트 (이야기를 찾는 다큐멘터리 작가의 도시 산책)

$17.50
Description
시공간을 넘나드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
도시, 작가, 영감, 글쓰기에 대하여~
다큐멘터리 작가인 저자는 화려하고 거대한 도시 풍경 속에 감춰진 희미한 불빛, 작은 공간, 일상의 빈틈에서 모든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야기가 태어나는 장소는 따로 있는 것인가?’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저자의 도시 산책은 유명 작가, 예술가의 시대와 공간 속으로 우리를 친절하게 안내하며, 그 속에서 글쓰기, 예술, 창작의 의미와 함께 크게는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흥미로운 도시 속 지적 여행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며, 궁극적으로 글쓰기에 대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한다.

이 책은 도시를 지도나 풍경이 아닌, 기억과 시간이 축적된 ‘이야기의 장소’로 바라본다. 런던, 뉴욕, 파리, 서울의 골목과 카페, 서점과 호텔 등 작가와 예술가의 흔적이 남은 공간들을 따라가며, 찰스 디킨스, 폴 오스터, 조지 오웰, 제임스 조이스 등 도시를 살아 낸 인물들의 시선과 현재의 일상을 교차시킨다. 저자는 읽기와 관찰, 기록을 통해 도시의 이면을 포착하며 이를 ‘종이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으로 풀어낸다.
저자

오명은

방송다큐멘터리및교양프로그램작가.
MBC〈추사김정희,19세기지식한류를열다〉,〈조선의유토피아십승지를가다〉,EBS〈기후위기,잃어버린사계절을찾아서〉,〈내일을여는인문학〉,〈행복한학교만들기〉,KBS〈함께하는보육함께키우는미래〉,SBS〈미디어아트,상상의세계를날다〉등을썼다.
카메라렌즈의시선으로일상을바라보며산책하고노트를끄적이곤한다.익숙한것들과새로운것들의변주가있는오래된골목이나거리를좋아한다.시간이지나간흔적이보이는공간은늘호기심을불러일으킨다.진정좋은것들은시간과공간을넘어의미를전달할수있다고믿는다.다만,그것은시간이결정하는일.현재는서울의어느골목,볕좋은테이블에앉아다음이야기를노트에옮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우리가도시를기억하는방식에대하여

PART1낯선사람들의도시
너와나의그길모퉁이
헬스키친에서아침을
그녀를그대로지나치세요
일요일의카페엔
페르시안카펫아라비안수다
도시가불안을간직하는방법
전설이된젊은이들의거리
그녀들의방탕한카페생활
엘리베이터에서알게된그친구
그저서점에서자는사람
런던의반항하는불빛

PART2서울,그동네
서울의소리가들리는오후
왜극장에서줄을서는거죠?
서울의중세적풍경,을지로
돌멩이손잡이를잡으면
거리의케플러코드
한약한사발말고커피한잔
불시착한우주선의서울라이트
남산피크닉에서사울레이터를
북촌한옥,처마끝달조각
고전적커피를마시는오후
서촌에서만난너에게
시인의여관
눈오는날의종묘

PART3비상업적여행자들
오래머물기에는너무빛나는
빨간장미와코냑의나날들
13번기숙사아지트에서
인생이그에게레몬을건넬때
단조를좋아하세요?
빅토리아시대,밤의동행자들
길을잃어도괜찮아
한사람이세계를품으려한다면
밀리언달러호텔에서

PART4도시,그리고사람들
필요할때돈을손에넣죠
무슨일을하세요?
여행이어도아니어도좋아
바쁘지만우아하고싶어
그일은어떻게나의일이되는가
27세클럽을넘어서
머리가별빛으로물들었네

출판사 서평

도시,글쓰기,창작의관계를
사유하게하는인문에세이!

도시를알기위해서는그과거를이해해야한다는칼비노의말처럼도시와공간은많은이야기를숨기고있다.1920년대미국에서발견할수없는예술과미를찾아재닛플래너가떠난파리,19세기역동적인시기의찰스디킨스가거닐었던런던뒷골목,폴오스터에의해시적전통을가진작가의동네가된1980년대브루클린,하류가운데최하류로떨어지기위해조지오웰이노숙했던런던외곽,물가가저렴해서가난한작가들이부담없이머물수있었던1940년대뉴욕등으로초대하는저자는우리를도시속작가들의작은공간으로이끌기도한다.피츠제럴드,헤밍웨이가들락거리던파리의고서점‘셰익스피어앤컴퍼니’,1900년도파리에몰려든예술인들을위한‘카페드플로르’를비롯한유서깊은카페들,1920년대미국의시인도로시파커가글을쓰던호텔안‘시인의방’,버지니아대학교의에드거앨런포가지냈던13번기숙사등등…

“평소에무심히지나치며놓쳤던도시속에묻혀있는낡은시간들,켜켜이쌓인스토리에관심을갖지않는다면,그곳의시간은영원히깨지못하고잠들어있을것이다”라는저자의말처럼도시어느모퉁이의평범한일상들속에서는분명당신만의이야기가존재할것이며,그것을세상에내어놓는이야기꾼을지금발딛고있는도시는기다리고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