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전통 도자기 기술을 중심으로 한 도자기 용어 사전이다.
우리 나라 도자기 기술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느 나라에 못지 않은 뛰어난 전통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은 역사적으로 심각하게 단절되어 오히여 낯설고 신비한 유물로 남아 있다. 그래서 현대에는 차이나(China)를 도자기의 대명사라 하듯이 중국이 도자기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으며, 현대 도자기에 끼친 일본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서양에서도 카올린이나 엔고배 등 일본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일본 고서에 조꾸바꾸라는 도자기 용어가 나오는데, 일본사람들도 그 뜻을 몰라 우리나라에 와서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말로 ‘쪽박’이라는 말이다. 임진왜란 때 납치되어간 이삼평이 일본에서 백자생산에 성공하자 우리나라 제조 기술 용어를 일본에서 쓰게 된 것이다. 필자도 일본 말인 줄 알았던 ‘가마’도 우리말이다. 우리나라 도자기 전통의 깊이를 짐작케 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우리나라 도자기 용어는 중국말에서 일본말로 바뀌었다가 다시 우리말화하였다가 또 영어로 바뀌면서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과도기를 거쳐 4개국 잡탕 용어를 사용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광복 후 모든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화하자는 바람이 불어 이화여자대학을 배꽃 계집 큰 배움터라 고치자는 발상으로 축구의 코너킥을 구석차기로 하듯이, 죠크러셔(jaw cruser)를 턱바시개라고 하여 교과서에 실렸었는데, 몇 년 지나 다시 죠크러셔로 바뀌었으니 지금 젊은이들에게 턱바시개 하면 누가 알까? 심지어는 용어사전이 없으니 원서를 보는 젊은이들 소지(素地)가 영어로 body이니 다시 체(體)라고 신용어를 만들어 내어 제각기 사용하는 용어들도 무수히 많이 생겼다.
이러한 도자기 용어 관련 실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등학교 요업과 교사를 역임한 필자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기반으로 하여 전통도자기 제조기술을 중심으로 도자기 용어 사전 쓰기를 결심하게 되었다. 원고를 쓰면서 필자는 가급적 일본 용어는 빼려 하였으나 아직도 많이 쓰여지고 있을뿐더러, 필자의 세대(世代)에 쓰였던 도자기 용어의 역사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여 넣기로 하였다.
이 책이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과 용어를 가다듬는데 계기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89세의 고령이지만 이미 도자기교본(2019)과 유리교본(2021)을 발간하여 도자기와 유리 기술의 보급과 발전에 힘써 왔으며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자기 용어 사전을 집필하였다.
우리 나라 도자기 기술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느 나라에 못지 않은 뛰어난 전통을 갖추고 있었지만 지금은 역사적으로 심각하게 단절되어 오히여 낯설고 신비한 유물로 남아 있다. 그래서 현대에는 차이나(China)를 도자기의 대명사라 하듯이 중국이 도자기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으며, 현대 도자기에 끼친 일본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서양에서도 카올린이나 엔고배 등 일본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일본 고서에 조꾸바꾸라는 도자기 용어가 나오는데, 일본사람들도 그 뜻을 몰라 우리나라에 와서 물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우리나라 말로 ‘쪽박’이라는 말이다. 임진왜란 때 납치되어간 이삼평이 일본에서 백자생산에 성공하자 우리나라 제조 기술 용어를 일본에서 쓰게 된 것이다. 필자도 일본 말인 줄 알았던 ‘가마’도 우리말이다. 우리나라 도자기 전통의 깊이를 짐작케 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 우리나라 도자기 용어는 중국말에서 일본말로 바뀌었다가 다시 우리말화하였다가 또 영어로 바뀌면서 생겼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하는 과도기를 거쳐 4개국 잡탕 용어를 사용하는 지금에 이르렀다. 광복 후 모든 일본식 용어를 우리말화하자는 바람이 불어 이화여자대학을 배꽃 계집 큰 배움터라 고치자는 발상으로 축구의 코너킥을 구석차기로 하듯이, 죠크러셔(jaw cruser)를 턱바시개라고 하여 교과서에 실렸었는데, 몇 년 지나 다시 죠크러셔로 바뀌었으니 지금 젊은이들에게 턱바시개 하면 누가 알까? 심지어는 용어사전이 없으니 원서를 보는 젊은이들 소지(素地)가 영어로 body이니 다시 체(體)라고 신용어를 만들어 내어 제각기 사용하는 용어들도 무수히 많이 생겼다.
이러한 도자기 용어 관련 실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등학교 요업과 교사를 역임한 필자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학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기반으로 하여 전통도자기 제조기술을 중심으로 도자기 용어 사전 쓰기를 결심하게 되었다. 원고를 쓰면서 필자는 가급적 일본 용어는 빼려 하였으나 아직도 많이 쓰여지고 있을뿐더러, 필자의 세대(世代)에 쓰였던 도자기 용어의 역사라는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여 넣기로 하였다.
이 책이 우리나라 도자기 기술과 용어를 가다듬는데 계기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89세의 고령이지만 이미 도자기교본(2019)과 유리교본(2021)을 발간하여 도자기와 유리 기술의 보급과 발전에 힘써 왔으며 그간의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자기 용어 사전을 집필하였다.
도자기 용어 사전 (양장본 Hardcover)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