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 지구로부터 우주의 거리를 재다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 지구로부터 우주의 거리를 재다

$28.00
Description
거리를 잰다는 것은 우주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우주먼지’ 지웅배 박사가 거리 재기를 통해 바라본
무한한 우주와 현대 천문학의 여정
현대 천문학은 우리가 갈 수 없는 머나먼 우주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거리 재기를 반복한 여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달이 꾸준하게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가 하면, 지구에 바다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딱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은 유튜브 〈우주먼지의 현자타임즈〉 〈보다BODA〉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지웅배 박사가 천문학의 탐구 여정을 ‘거리 측정’이라는 독창적 시선으로 풀어낸 흥미로운 과학책이다. 천문학자들은 직접 갈 수 없는 먼 우주의 거리를 어떻게 측정해 왔을까? 그 과정에서 그들은 어떤 우주의 비밀을 밝혀냈을까?
이 책에는 천문학자들이 우주의 거리를 헤아리기 위해 ‘발버둥친’ 기나긴 여정이 담겨 있고, 그들이 탐구한 거리 재기의 결과로 알게 된 끝없이 펼쳐지는 우주 공간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45억 년 전, 지구가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자전했다는 사실을 통해 현대인보다 더 바빴던 공룡의 하루를 상상하게 만들고, 금성의 태양면 통과 관측 장면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해 마치 눈앞에서 우주의 장관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어려운 천문학 개념들도 역사적 일화와 함께 풀어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공개한 80여 장의 사진과 자료는 독자를 우주로의 여행으로 초대하며, ‘갈 수 없지만 알 수 있는’ 천문학의 본질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천문학이 단순한 숫자와 데이터가 아니라, 우리와 우주의 관계를 탐구하고 사유하는 특별한 여정임을 보여 준다.
저자

지웅배(우주먼지)

저자:지웅배(우주먼지)
우주와고양이를사랑한다.
어린시절〈은하철도999〉를통해우주를만났다.연세대학교천문우주학과에서박사학위를마치고은하진화연구센터에서은하들의충돌과진화를연구했다.가톨릭대학교,연세대학교등에서천문학을강의했고현재는세종대학교자유전공학부조교수로재직하며은하우주론을연구하며학생들에게우주의아름다움을들려준다.
저서로는《날마다우주한조각》《별이빛나는우주의과학자들》《우리집에인공위성이떨어진다면?》《하루종일우주생각》《과학을보다》(공저)《과학을보다2》(공저)《과학을보다3》(공저)등을썼고,《진짜우주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안내서》《코스미그래픽》《퀀텀라이프》《나는어쩌다명왕성을죽였나》등을번역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사실달은가깝지않다
세상에서가장높은곳에가족사진을걸어두고온여행자
지구에서달까지의시간은빛의속도로1.25초
달표면에두고온인류의특별한전리품들
1mm의차이가만든달탐사의운명
현대인보다더바빴던공룡의하루
손가락하나로달까지거리재기
우주의지도를그리는첫번째관문,시차

2장|외계생명체죽느냐사느냐,거리가문제로다
금성에외계생명체가있을것이라는소문
금성의또다른이름,샛별또는개밥바라기
수차례시도된금성의태양면통과관측
전설속의대장장이행성벌칸
수성의틀어짐속에서피어난아인슈타인의이론
우연이라기에는너무잘들어맞는우연
다시주목받는천문학의흑역사

3장|은하수를여행하는히치하이커를위한지도그리기
도굴꾼이훔쳐간우주를담은유물
오리온을피해밤하늘로도망간일곱자매
진짜별이쏟아지는진정한별똥별
은하수를부유하는유목민
뒤늦게입증된갈릴레오의지동설
광년,사실천문학에서쓰지않는버려진단위
혼자만다른값을제시하는히파르코스의미스터리
지구를벗어나는순간쓸모없는지구의별자리

4장|영혼을비추는촛불은밤하늘의별빛이된다
외계인을찾는가장과학적인방법
별의밝기를재는기준이되어준촛불
모든별에게적용되는공정한규칙
별빛의팔레트로우주의지도를색칠한다
거리가어긋나는별에외계인이산다

5장|은하들의바다를비추는변덕스러운등대불빛
유리조각에담긴별빛의추억
페루의밤하늘이레빗에게전해지기까지
우주를항해하는여행자를위한길잡이
나선성운이빛나는밤에
허블과섀플리의치명적인실수

6장|보이는세계너머보이지않는세계
우주에서가장보편적인시계
외계인이보낸메시지로완성한우리은하의지도
우리은하에외계인이아니라유령이살고있다
은하의지도를너머,은하속별하나하나까지

7장|우주의지평선은계속물러나고있다
달리는열차의나팔소리
우주를떠도는열차의경적소리
진실은항상꿈틀거린다
일제히멀어지는건포도알갱이들의움직임
도망가는은하의속도를알면거리를알수있다
우주끝자락까지지도를그릴수있는방법

8장|별의지도에서미래를내다보는21세기점성술사
예고없이찾아오는별의폭발
별의죽음을가르는경계
별의최후를너머우주의최후를향해
표준촛불vs표준화가능한촛불
우리우주는운이좋았다

에필로그-끝나지않은거리전쟁
은하들도거리두기를한다
하나의우주,두개의팽창,우주가보여주는불협화음

출판사 서평

천문학자들은어떻게수억광년너머
우주의지도를그려왔을까?
거리를재는순간,우주여행이시작된다

이책은총8장으로구성되어있다.인간에게가장친숙한천체인달의이야기로시작해,‘샛별’혹은‘개밥바라기’로불리는금성,수성의틀어짐속에서피어난아인슈타인의이론,행성의지위를박탈당한명왕성과지구의놀라운공통점,우주지도를그리는기준점이되는플레이아데스성단,별똥별이떨어지는진짜이유,그리고‘계산원’이라불렸던여성천문학자들의숨겨진이야기까지흥미로운주제들이이어진다.

수성의궤도가예측과다르게40″씩틀어지는문제는뉴턴역학으로설명할수없었지만,아인슈타인의일반상대성이론이이를해결했다.아인슈타인은중력을단순한인력이아니라시공간의휘어짐으로해석했다.질량이큰천체는주변시공간을휘어지게하며,이로인해수성의궤도도태양가까이에서더크게휘어지면서근일점이이동한다.이러한개념을실증하기위해영국의천문학자아서에딩턴은1919년개기일식에서태양주변의별빛이휘어지는중력렌즈효과를관측했다.그결과별의위치가미세하게틀어져보였고,이는아인슈타인의예측과정확히일치했다.태양의중력으로인해수성은태양에가까울수록시간이느리게흐르는환경을경험하고,멀어질때는시간이빠르게흐르면서궤도의틀어짐이발생한다.이에따라수성의타원궤도는점진적으로방향을바꾸며이동한다.이발견을통해상대성이론은학계의주목을받았고,뉴턴역학으로설명되지않던중력의본질을새롭게정의하며물리학의새로운패러다임을열었다.작은행성수성의미세한틀어짐이거대한우주의시공간개념을밝혀낸결정적인단서가된것이다.

플레이아데스성단은밤하늘에서별이하나가아닌여러개가모여있는모습을맨눈으로도쉽게관측할수있는몇안되는명소중하나다.그래서고대로마에서는군인을징집할때이성단을시력검사에활용하기도했는데,성단속에서별이몇개까지보이는지물어지원자의시력을판단했다고전해진다.다른별들에비해비교적가까운거리에놓여있어서더먼우주까지의지도를그리기전에우주지도의축척을바로잡는용도로쓰기좋다.
그래서많은망원경들은본격적으로관측하기에앞서우선플레이아데스성단을겨냥한다.그리고플레이아데스성단까지의거리를얼마나정확하게잴수있는지를통해새로만들어진망원경의성능을점검한다.그런데흥미롭게도천문학자들은여전히플레이아데스성단까지의정확한거리를알지못한다.어떤방식으로,어떤망원경으로거리를측정하는지에따라성단까지의거리가조금씩다르게나오기때문이다.

그렇다면가까운우주의거리조차완벽하게측정하지못하는우리는,수억광년너머의우주를어떻게탐구해왔을까?천문학자들은별빛의미묘한변화를포착하고,다양한측정기법을활용하며끊임없이정확도를높여왔다.이책은그러한여정을‘거리재기’라는독창적인시선으로풀어내며,우리가직접갈수없는머나먼우주를어떻게이해해왔는지흥미롭게탐색한다.

우리의존재이유와시간의흐름을
새롭게바라보게하는거대한거울,우주.
우주의거리를재고지도를그리다!

천문학은단순한과학을넘어선다.우주는그저머나먼공간이아니라,우리가존재하는이유와시간의흐름을새롭게바라보게만드는거대한거울과도같음을보여준다.

얼핏보면밤하늘의모든별은계속한자리에가만히박혀있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사실별들도모두움직인다.은하수속별들은우리은하의한가운데를중심으로각자의궤도를그리며움직인다.우리태양도마찬가지다.태양계가우리은하를크게한바퀴도는데걸리는시간은약2억5,000만년이다.지구가태양주변궤도를한바퀴완주하는데걸리는주기를1태양년이라고하는데,비슷하게태양계가우리은하주변궤도를완주하는데걸리는주기를1은하년Galacticyear으로정의한다.
공룡이지구에서군림했던때가대략1억년전이다.우리태양계가지금으로부터은하년으로정확히반년전이었을때다.즉태양계가우리은하한가운데를중심으로지금의위치에서정반대편에놓여있던무렵,공룡이한창지구위를뛰놀고있었다.지난은하반년동안태양계가우리은하주변궤도를반바퀴도는동안,거대한운석이멕시코유카탄반도해안가에떨어졌고,그사이지구의지배자는거대파충류에서영악한영장류로바뀌었다.지구에서도그에걸맞은거대한변화가일어났던것이다.

우주의시간을기준으로보면,인류가살아온시간은한순간에불과하다.그러나그짧은순간에도우리는우주를이해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해왔다.《갈수없지만알수있는》은우리가비록우주의끝까지갈수는없지만,과학과탐구를통해그신비를조금씩밝혀나가는과정자체가바로천문학의가장큰매력임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