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T 로스트 (지구가 들려주는 잃어버린 세계의 숨겨진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LOST 로스트 (지구가 들려주는 잃어버린 세계의 숨겨진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7.55
Description
사라진 생명과 풍경을 담은 지구의 오래된 기억책!
한때 이 땅에 있었고, 지금도 어딘가에 남아 있는
생명과 장소의 이야기들.
잃어버린 세상에서 상상력의 지평을 열고 내일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
《LOST 로스트》는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잊고 지낸 지구의 경이로운 이야기들을 다시 찾아가는 따뜻한 자연 탐험서이다. 사라졌거나 사라지고 있는 생명과 풍경을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어떻게 바라보고 지켜나갈 것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DEEP 딥》으로 The Children’s Book Council of Australia 수상 작가로 주목받은 제스 맥기친의 신작으로, 깊은 생태적 감수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넓혀준다.
책 속에는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한때 지구를 누비던 거대한 매머드와 검치호랑이 같은 멸종 동물들, 바닷속에 잠긴 고대 도시와 사라진 보물의 흔적, 빙하와 사막, 정글과 대양을 배경으로 위기를 맞은 생명들, 멸종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처럼 살아난 동식물들,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잃어버린 세계의 단서들까지.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존재하는 것’과 ‘사라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통해 세상을 만들어 갈지를 생각하게 한다. 다양한 생명과 풍경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상상하고, 잃어버린 것들 속에서 내일을 위한 실마리를 발견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더숲STEAM 시리즈로, 깊음과 높음의 개념을 새롭게 확장시키고 바라보게 하는《DEEP딥》《HIGH하이》도 출간되었다.
저자

제스맥기친

저자:제스맥기친JessMcGeachin
오스트레일리아의떠오르는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대학에서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공부하고그래픽디자이너로일하다뒤늦게그림책작업을시작했습니다.특히과학삽화가로일한어머니의영향과그자신이멜버른박물관에서일한경험이자연과숨겨진세상에대해상상하고그것을그림으로옮기는데큰역할을했습니다.2019년첫그림책《Fly》로오스트레일리아아동도서위원회(CBCA)크라이튼상후보와퀸즈랜드문학상최종후보에올랐습니다.그리고《DEEP딥》은2023년CBCA이브포날상부문의주목할만한도서에,《HIGH하이》는2024년CBCA이브포날상부문의주목할만한도서에선정되었습니다.이밖에도《LOST》등의그림책과논픽션책을비롯하여아홉권의책을펴냈습니다.

역자:신영
30년동안책을만들어온편집자입니다.책과사람,그리고삶에대해늘고민하며다양한분야의책들을세상에소개해왔습니다.특히어린이를위한책은어른의책보다더깊이고민하며,더섬세한시선으로바라보게됩니다.《LOST로스트》는단지멸종에관한이야기가아니라,우리가어떤세상에살고있는지,어떤마음으로살아가야하는지를묻는책입니다.그물음에응답하고싶은마음으로이책을옮겼습니다.

목차


잃어버린세계를찾아서

잃어버린세상
이빨과발톱의세계
새로운시작
거대동물들을소개합니다
사피엔스를만나보세요

잃어버린도시들
아직발견되지않은이야기
베수비오의그림자
바닷속에잠긴도시

바닷속으로사라진배들
반짝이는건모두보물이야
인듀어런스,인내로떠난여정
빛을따라가다

자연속에숨은채로
자연이만든놀라운변장술
사바나에숨은동물들
자연속변화의비밀
집으로가는길

영원히사라진존재들
사라진존재들이우리에게남긴것
위험에처한생명들
멸종의문턱에서다시살아난희망
이제남은일은우리몫이에요

잃어버린친구와다시만나다
다시야생으로
다시찾아온기회

잃어버린세계로떠나는나침반
길을찾아서

용어사전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구를누볐던거대동물,사라진도시,이땅을살아간존재들,
사라질위기에처한생명들,아직밝혀지지않은세상까지.
잃어버린세상을따라떠나는상상과발견의모험!

이책에는지구가오랫동안간직해온이야기들이담겨있다.
2만년전,한무리의선사시대사람들이동굴입구에서바라보던풍경-거대한매머드와들소,털코뿔소가어슬렁거리던그세계-이생생하게되살아나고,아직발견되지않은도시와바닷속보물이야기까지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
절망적인상황에서도전원이생존한전설적인탐험가어니스트섀클턴의여정도만날수있다.그가남극으로떠났을때타고갔던인듀어런스호는얼음에갇혀100년넘게바다밑에잠들어있다가,2022년과학자들에의해기적처럼발견되며다시금전세계를놀라게했다.
숨겨진세상에서살아가는자연의이야기들도눈길을사로잡는다.꽃위에앉아자신의몸색깔을바꾸는꽃게거미,해조류나플라스틱조각까지붙여몸을숨기는장식게,줄무늬와반점을이용해몸의윤곽을감추는치타와얼룩말까지자연은살아남기위해놀라운방식으로변장하고숨는다.그모습은이지구가결코인간만의세상이아님을일깨워준다.
완전히사라져버린생명들의이야기는더욱큰울림을전한다.
한때베링해의해초숲을떠다니던온순한거대동물스텔러바다소는느리고경계심이없었다는이유만으로무분별한사냥의대상이되었고,결국완전히자취를감췄다.수천만마리씩무리를이루며북아메리카하늘을뒤덮던여행비둘기또한더는찾아볼수없다.그수가너무많다는이유만으로사람들은죄책감없이사냥연습용표적으로삼았고,하늘이텅빈뒤에야비로소자신들이무엇을잃었는지를깨달았다.
잃어버린세상의이야기는아이들의상상력을넓히고지구를향한따뜻한시선을키워줄것이다.

“이제남은일은우리의몫이에요.”
사라진세계를되짚으며,
아직지킬수있는것들에대한희망을찾다

저자는잃어버린것들속에서도여전히우리가지켜낼수있는것들에주목한다.
한때우리는지구에서가장큰동물인고래를잃어버릴뻔했다.고래기름과뼈를얻기위해마구잡이로사냥했던시절이있었기때문이다.하지만다행히인류는늦기전에멈췄고,한동안침묵에잠겼던바다는다시고래의노래로가득차고있다.저자는묻는다.“우리가가장거대한생명을지켜낼수있었다면,가장작은존재들역시지킬수있지않을까요?”

16세기,비버는부드러운털과향기나는분비샘때문에사람들에게무분별하게쫓겼다.결국많은나라에서자취를감추었다.그러나몇세기가지난지금,우리는다시비버를자연으로되돌려보내며생태계를복원하고있다.비버가만든둑은탄소를저장하고,홍수를막고,생명을위한서식지를만들어주는‘작은기적’이된다.
진화의비밀을품은갈라파고스땅거북은멸종직전까지갔지만,번식프로그램을통해다시개체수가늘어났다.그중에서도한마리의거북은무려1,000마리의자손을남기며종의회복에결정적인역할을했다.자연이얼마나끈질긴생명력을지녔는지를보여주는대목이다.
이야기는여기서끝나지않는다.
이름부터‘멸종된’이라는뜻을가진Gasteranthusextinctus(가스테란투스익스팅크투스)라는주황빛꽃을기억해보자.에콰도르의안개숲에서과학자들이마지막희망을품고이꽃을찾던중,놀라운사실이밝혀졌다.이꽃은완전히사라진것이아니라,열대우림의마지막조각에몇송이남아조용히피어있었던것이다.
이책은말한다.
“모두가사라졌다고믿는순간에도,희망은어딘가에서조용히자라고있을지몰라요.중요한건우리가그희망을바라보려는마음을잃지않는거예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