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국내 최초 공개! 페르시아와 로마보다 먼저 세계 제국의 시스템을 설계한 최초의 제국)

아시리아 제국의 역사 (국내 최초 공개! 페르시아와 로마보다 먼저 세계 제국의 시스템을 설계한 최초의 제국)

$25.00
Description
국내 최초의 아시리아 통사!
점토판 기록부터 행정 문서, 서신, 비문과 연대기, 부조까지
세계적 권위자가 1차 사료로 되살린 최초 고대 제국의 실상!
“아시리아를 알아야 현대 문명과 세계 통치 시스템의 진짜 뿌리를 만날 수 있다!”
오늘날 뉴스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이란, 이라크, 시리아 접경지대에는 인류 최초로 ‘제국’이라는 거대한 질서 아래 통합한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아시리아 제국이다.

이번에 출간된 《아시리아 제국의 역사》는 고대 오리엔트사와 아시리아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가 아시리아의 시작부터 미스터리한 멸망까지 집대성한 책으로, 국내에 출간되는 최초의 아시리아 통사다. 지금까지 아시리아가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나 헤로도토스의 《역사》 속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이야기되어왔다면, 이 책은 왕과 관리들이 주고받은 서신부터 원정 기록을 담은 비문과 연대기, 행정 문서와 계약 문서, 부조까지 총망라한 방대한 1차 사료를 통해 균형 있는 시각으로 아시리아 제국을 해석함으로써 그 생생한 실체를 드러낸다.
아시리아는 어떻게 세계 최초의 제국이 되었을까? 그런데 왜 사라졌을까? 이 책은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도시 국가 아수르에서부터 서아시아를 호령하던 번영의 정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수수께끼 같은 멸망까지 아시리아의 전 생애를 촘촘히 되짚음으로써,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라는 오명 뒤에 가려져 있던 문명의 설계자로서의 진짜 모습을 복원해낸다. 이 책을 통해 마주하는 아시리아의 진면목은 인류 문명의 뿌리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기록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지도와 유적·유물 사진 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고, 책의 말미에는 왕명 일람을 수록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국내 최고의 튀르키예 전문가의 감수 아래, 낯선 지명과 인명은 물론 난해한 용어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바빌론의 역사》 《비잔티움의 역사》 《히타이트 제국의 역사》 《무굴 제국의 역사》에 이은 더숲히스토리의 다섯 번째 책이다.


성서 속 잔혹한 정복자라는 오명 뒤에 가려졌던
문명의 설계자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기원전 2000년경 티그리스강 상류의 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 아수르에서 출발한 아시리아는, 기원전 9세기 아슈르나시르팔 2세가 건설한 군사·행정 수도 칼후로 중심을 옮기며 제국 체제를 본격화했다. 이후 사르곤 2세의 계획도시 두르 샤루킨을 거쳐, 센나케리브 시대에 확장된 니네베로 이동하면서 초대형 패권 국가로 발전하였고 이후 기원전 612년 니네베 함락과 함께 막을 내리기까지 고대 서아시아의 판도를 뒤바꿨다.

오랫동안 아시리아는 잔혹한 제국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는 성경의 영향이 크다. 기원전 722년, 아시리아가 북이스라엘 왕국을 멸망시키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킨 사건으로 유대인에게 원수로 각인되었고, 이후 예루살렘 공격까지 겹치며 적개심이 강화되었다. 이러한 유대인 관점에서의 기록은 서구 문명과 기독교 세계관에 큰 영향을 주어 잔혹한 제국의 상징으로 굳혔다. 그 결과 19세기 고고학 발굴로 문명이 재조명되기 전까지, 아시리아는 사실상 잊힌 제국으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아시리아가 남긴 방대한 기록과 유물은, 단순한 폭력 제국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통치 전략과 강력한 행정 체계를 구축한 국가의 면모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반란을 억제하기 위한 공포 정치와 자신들의 잔혹함을 부조에 새겨 널리 알리는 그들의 행위는 무분별한 잔혹성이 아니라 계산된 고도의 통치 방식이었다는 점, 중앙집권적 관료제와 상비군 체제를 정립하면서 현대적 국가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고, 교통·통신망을 통해 제국을 효과적으로 운영했던 국가였다는 점 등 이 책은 가려져 있던 아시리아의 면모를 들추어낸다.

아시리아의 통치 전략 중 주목할 점은 다방향 강제 이주 정책을 통한 융합 정책이다. 이 정책은 피지배 백성의 결속력을 약화시켜 반란을 방지하는 동시에, 각지의 기술자들을 제국 중심부로 결집시켜 광활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고도의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이었다.
무엇보다 아시리아의 진정한 모습은, 모든 것을 영원히 남기고자 했던 그들의 ‘기록과 정보의 정신’에서 드러난다. 이들은 자신들의 잔혹한 전쟁 행위마저 부조와 기록으로 남기려 했다. 왕의 업적을 찬양하는 비문뿐 아니라, 불명예스러운 실책까지 기록한 ‘림무 연대기’도 전해진다. 이러한 자료들은 아시리아의 군사 전략은 물론, 권력을 둘러싼 세력 간의 암투와 배신, 이른바 ‘왕좌의 게임’을 방불케 하는 정치 현실까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수메르 문명에서 탄생한 《길가메시 서사시》 역시 이러한 기록 전통을 거치며, 오늘날까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전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번영의 정점에 서 있던 제국은 기원전 612년 니네베의 함락과 함께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이 책은 멸망의 수수께끼를 꼼꼼히 파헤치며 오늘날의 현대 패권 국가들에게도 묵직한 시사점을 던진다.



사자의 숨통을 끊고 일어선 최초의 세계 제국,
그 압도적인 역사를 읽다
지금 우리가 아시리아를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

아시리아 역사는 단순히 옛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패권 경쟁, 초광역 네트워크 구축, 다문화 통합이라는 복잡한 화두는 이미 아시리아가 정면으로 마주했던 문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빌로니아를 비롯한 주변국과의 치열한 전쟁과 고도의 외교 전략은 마치 오늘날의 국제 정세를 보는 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중동의 지정학적 질서를 처음으로 정립한 이들의 발자취는 혼돈의 세계 질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남고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본질적인 지혜를 되묻게 한다. 수천 년 전 아시리아의 선택과 흥망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

야마다시게오

고대오리엔트사와아시리아학분야에서세계적인권위를가진연구자다.일본쓰쿠바대학교대학원역사·인류학연구과에서서양사를전공으로수료하고,히브리대학교대학원고대근동연구과에서아시리아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쓰쿠바대학교인문사회계열교수로재직하며아시리아학을연구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네브카드네자르2세ネブカドネザル2世》,《역사학의현재고대오리엔트歴史学の現在古代オリエント》(공저),TheConstructionoftheAssyrianEmpire,TheRoyalInscriptionsofTiglath‐pileserⅢ(744‐727BC)andShalmaneserⅤ(726‐722BC),KingsofAssyria(공저)등이있다.

목차

한국어독자를위한서문┃감수의글
들어가며아시리아와그에관한역사자료
메소포타미아의도시문명과쐐기문자문서┃아시리아란?┃쐐기문자로쓰인각종문서사료┃고고학적자료┃시대구분과왕의통치기간


제1부도시국가아수르의탄생-고아시리아시대

제1장4,000년전의글로벌비즈니스,아수르와카네쉬의상인들
제국의뿌리,도시아수르┃은밀한비즈니스기록,퀼테페문서┃아나톨리아고원카네시에조성된아시리아상인들의무역거점,카룸┃당나귀에금과은을싣고대륙을누비다┃국가간조약으로보장받은무역권┃가족기업과투자신탁,고대메소포타미아의자본주의┃아수르를움직이는사람들:행정과시스템의시작61

제2장안개속의왕들:전설과기록사이
아시리아왕명표,권력의계보를찾아서┃‘장막에살았던왕들’과‘조상이었던왕들’
제3장야심가샴시아다드와북메소포타미아왕국
마리문서의발견┃삼시아드두,북메소포타미아를삼키다
제4장첫번째시대의막이내리다
암흑시대의도래┃푸주르신비문이전하는진실

제2부영역국가아시리아의성립-중아시리아시대

제1장위기속에서피어난영역국가
아시리아를위협한강국,미탄니의등장┃고대외교전쟁의생생한현장,아마르나문서┃아수르우발리트1세의서신,파라오에게당당히맞선아시리아의자존심┃바빌로니아와의관계,끊임없는애증의이웃

제2장중아시리아왕국의전성기와그후의혼란
하니갈바트를정복하다┃투쿨티니누르타1세,바빌론을정복하다┃카르투쿨티니누르타,왕의야망이빚어낸새로운수도┃내우외환과왕의암살┃아시리아내부의권력쟁탈┃니누르타투쿨티아수르의문서고,혼란속에서도살아남은행정의기록

제3장영토재확대와왕국의쇠퇴
티글라트필레세르1세와연대기┃아시리아의달력과왕의치세기간┃동지중해세계의혼란┃아람계여러부족의침입

제4장아시리아를지탱하는국가의틀
행정제도와왕의신분┃행정주분할,거대해진영토를통제하는치밀한설계┃중앙행정과서방거점도시두르카틀림무┃군제와지방왕국의자치권


제3부제국으로향하는서곡

제1장재정복과새질서
신아시리아시대,잃어버린땅을찾아서┃재정복의시작

제2장아슈르나시르팔2세와새수도칼후
정복전쟁에이은아시리아지배강화┃새수도칼후건설┃사막위에세운철의수도,칼후의영광과비극

제3장샬마네세르3세의왕국확대
샬마네세르3세가기록으로남긴끝없는영토확장┃샬마네세르3세의검은오벨리스크┃아수르의땅,아수르의속박-제국으로가는이중설계

제4장분권화시대
샬마네세르3세치세말기의내란┃‘반란,반란,반란’…연대기가기록한제국의비명┃아시리아판왕좌의게임┃약체화인가,준비기간인가?┃역사와신화가된아시리아의여왕세미라미스┃고관유력자들의전성시대┃샴시일루와그의시대┃분권화시대,마침표를찍다


제4부제국기의개막

제1장티글라트필레세르3세의정복과통합
비밀에싸인출신배경┃대규모원정성공으로이룬광범위한영토확장┃단일왕권으로통합된아시리아와바빌로니아

제2장왕권강화와정복지통치를위한행정시스템
제국건설자의업적록왕의연대기┃정복지의생생한정보를담은왕실서신┃행정주재편과다방향강제이주정책┃아카드어와아람어,이중언어사용의정착┃서아시아최초의‘세계강국’으로부상┃이스라엘의수도사마리아를정복한샬마네세르5세


제5부사르곤2세와사르곤왕조

제1장메소포타미아최초의제국건설과통일을이끈사르곤왕조
사르곤2세는왕위찬탈자인가?┃출신을둘러싼수수께끼┃두구의유골중사르곤의어머니는누구?┃서아시아전역으로뻗어간아시리아의전성기

제2장사르곤2세,군사원정으로바빌론지배를확립
즉위후의반란진압과제국의질서회복┃반란지원세력우라르투격퇴를기록한‘신에게보내는편지’┃‘왕의길’과‘역참’,최초의광역소통시스템┃바빌론전통문화에심취했던왕

제3장새수도두르샤루킨과사르곤의죽음
새수도건설과천도를감행한까닭┃단기간집중적으로완공된‘사르곤의요새’┃천년의기억을품은도시,두르샤루킨발굴┃왕권을과시하는왕궁과신전의위용┃여덟개성문에새겨진사르곤의원대한사상┃피정복민에게아시리아인의정체성심기┃제국전성기를이끌던사르곤2세의죽음┃반란의땅타발원정과적장구르디에의한최후┃불길한징조,고국으로돌아오지못한왕의시신


제6부센나케리브의치세와제국의수도니네베

제1장사르곤2세의죽음이불러온반란과힘겨운대응
왕위에오른센나케리브,부왕과의거리두기┃잇따르는주변국의반란과바빌로니아원정

제2장유다원정과예루살렘포위로패권강화에나서다
반아시리아세력을물리치기위한센나케리브의서방원정┃예루살렘포위와히즈키야의복종┃센나케리브의왕비문과대조되는성도예루살렘불멸신화

제3장제국의참신한수도니네베재건
바빌로니아평정후찾아온6년간의평화┃옛도시니네베,전략적요충지에서제국수도로┃니네베건설과정을보여주는다양한유적들┃도시니네베를채운주요성채와호화로운왕궁및신전┃이중성벽으로에워싼니네베성의위용┃니네베시민의편의를위한정원과대규모의수로┃열병궁전을갖춘군관구┃누구도침범할수없는도로,‘왕의길’

제4장아시리아와바빌로니아의갈등과경쟁
문제의발단,여러민족이뒤섞인복잡한전투┃아들의원수를갚기위한바빌론공략┃바빌론멸망은마르두크신의심판인가?

제5장왕위계승문제와센나케리브암살
‘아시리아의평화’뒤에싹튼불온한권력투쟁┃왕위계승을둘러싼갈등과에사르하돈비문의‘증언’┃과연누가센나케리브를암살했는가?


제7부에사르하돈의위업과고뇌

제1장바빌론재건을서둘러야했던이유
반란진압과에사르하돈의즉위┃선대의잘못을되풀이하지않기위해┃재건과부흥으로칭송받은에사르하돈

제2장이집트원정성공과에사르하돈의시련
어떤왕도도달한적없는군사원정┃이집트군의허를찌른멤피스공략┃왕의잦은병치레는국가기밀사항┃반란으로부터왕을지켜낸첩보시스템

제3장왕의신변보호를위한점술과액막이
길흉의징조를읽는아시리아왕실의지식인들┃불길한징조와액운을씻는액막이의식┃불운을떠안고희생될‘대역왕’을세우다

제4장충성서약에서죽음의원정까지,에사르하돈의마지막여정
주변을놀라게한왕위배분┃왕위계승을위한서약식을서두른에사르하돈┃후계자를안정정으로즉위시키기위한충성서약문서┃3차이집트원정길에죽음을맞이하다


제8부아슈르바니팔과아시리아의번영

제1장준비된군주,아슈르바니팔의즉위
왕세자의제왕학영재교육┃문필과지식을겸비한야슈르바니팔┃아슈르바니팔즉위와왕위계승을보장한‘자쿠투계약’

제2장타하르카의반격을잠재우고이집트전역을장악하다
아슈르바니팔치세후반기에대한사료부족┃타하르카반격으로시작된아슈르바니팔의이집트원정┃델타·멤피스에이어테베까지확보

제3장페니키아,아나톨리아,자그로스주변의여러나라
상업도시티루스의반란과복종┃문학적에피소드로기록된리디아의기게스┃만나이·메이다·우라르투의복종과우호관계

제4장엘람왕국과의전쟁과지역질서재편
급격히악화된아시리아-엘람의관계┃틸투바전투와엘람왕테움만의비참한최후┃4년간이어진‘형제전쟁’끝에찾아온바빌론의평화┃의문의‘바빌론왕’칸달라누┃엘람을멸망시킨아슈르바니팔의두번째원정┃아랍여러부족과의싸움

제5장왕의용맹함과위력을과시하는사자사냥
북왕궁부조에새겨진걸작,왕의사자사냥장면┃성숙한왕의관례사냥전통을부활시킨아슈르바니팔┃아슈르바니팔의사자사냥모습은도시의평안을위한장지?

제6장세계최초의국립도서관‘아슈르바니팔의도서관’
모든지식에대한열망으로탄생한왕의도서관┃도서관’은어디일까?┃서판을이용한아슈르바니팔의문서수집┃메소포타미아지식체계를알려주는정보의보물창고


제9부제국의지는해

제1장아슈르바니팔의치세말기와후계자들
사료부족과불확실한정세┃왕의특별대우를받은환관┃환관장신슈무리시르와어린왕아슈르에텔이라니

제2장바빌로니아및메디아의반란과아시리아의처참한멸망
나보폴라사르의바빌로니아해방선언┃외부연합세력의바빌로니아공세로급격히무너진아시리아┃작은부족집단에서아시리아를위협하는존재로부상한메디아┃아시리아의정신적중심도시아수르의함락┃3개월의공성전끝에함락된수도니네베┃새로운거점하란에서재기를도모┃하란마저함락되며역사의막을내리다┃바빌로니아와이집트의패권다툼

제3장아시리아를무너뜨린결정적힘들
오만불손한행동으로신의노여움을샀기때문이다?┃정치적혼란과확장된제국운영능력의쇠퇴┃가뭄에따른식량위기와연합외세의침공


제10부사라지지않은제국아시리아를기억하며
남겨진아시리아후예들┃시리아의명칭에남아있는아시리아의흔적┃민족적정체성으로결속하는현대의‘아시리아인’

끝마치며┃나가며┃왕명일람┃그림·지도출처┃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