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가는 것들 : 시·사진집

남기고 가는 것들 : 시·사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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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생명이 있는 것은 한 번 살다 죽는 숙명을 타고 났다. 인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영혼은 인간의 생각이나 감정이라고 믿는다. 내세니 환생이니 그런 것은 믿지 않는다.
영혼이라는 것은 생각이나 감정을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여러 사람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글이나 그림이나 어떤 매개체를 통해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는 농사지으면서 느낀 감정과 주변에서 찾은 것이 소재의 대부분인 자전적 시이다.
사진은 사라져 가는 시대상을 기록한 것이 대부분이고 「가족」은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기록한 사적 기록이다.
「자연의 일부」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소재로 활용되었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저자

김상희

저자:김상희
인천광역시기술서기관명예퇴직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시교통관리과,재난관리과,종합문화예술회관,도시철도건설본부,종합건설본부근무
재능대학교사진영상과졸업
청주공고기계과졸업

목차

제1장.시


포포나무의싹틂
쪼발이나물
장화를털다
일기예보
인천의추억1
앉은뱅이책상
살구꽃
봄비
봄가뭄
벚꽃
달력속의그림
단양에살어리랏다
農村点景
農心
기다림
굴포천
골담초꽃
거름주기

여름
참깨
인천의추억2
옥수수
쇠비름
상추쌈
보리밭
밥술
떠남을위하여
痕迹
海霧
나의꿈

가을
인천의추억4
인동꽃
삼치골목
廉恥
달빛
내곁에없다는것

가을
인천의추억5

겨울
홍시
해동비
청국장
인천의추억3
아버지의지게
母情
냉이

제2장.사진

가족

다큐사진
수인선협궤열차
부평6동
시달리는나무들

자연의일부

인천시립예술단공연기록

출판사 서평

공직생활33년,퇴직하여귀농생활을시작한지어언10년.
김상희작가는<남기고가는것들>을통해그간의삶과추억을그리움과엮어아련한향기로펼쳐내보인다.
자전적시와기록사진이근간이라할수있는이책에서배어나오는저자의삶이추억으로여울지며우리에게손짓한다.

갈증이하늘에닿는다
땅거죽이얇은데는
바랭이도쇠비름도말랐다

골짜기의청량함도
들판의푸르름도
연이은오월가뭄에
斷末摩를지른다

바삭바삭검불이되어가는농작물
바라보는농심은
차라리눈을감는다

희디흰이팝나무꽃은
향기대신탄내가난다
아!대지의목마름이여.
-《남기고가는것들》中,〈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