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괭이꽃

아버지의 괭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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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버지는 새벽이면 일어나 봉창 문 앞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셨다. 그러다 마당으로 가서 처마 밑에 있는 삽을 들고 논과 밭을 둘러보러 나가셨으며, 또 똥장군 지게를 지고 논과 밭을 향해 달리기도 하셨다. 하지만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빈둥거리는 사람들, 일종의 '권력에 빌붙기를 좋아하는 간사한 사람들'은 세상을 제법 그럴싸하게 살았다. 세상에 권력 놀음이 시작된 것이다. 아버지의 철학은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양심이 살아서 움직이는 세상, 그런 아버지의 삶이 소중한 세상이 되기를 염원한다.
저자

최제순

저자는전남신안의증도에서태어나증도초등학교(26),증도중학교(1),목포상업고등학교(54)를졸업하고,민족문학작가회의와국민대시창작과정을통해시학을공부하고,서울에서발행하는일간신문기자생활을마무리하고,정론시사,장론시사환경신문,정론출판사를직접경영하기도하였습니다.현재는한국문인협회신안지부장(2대)을마무리하고향토색이짙은작가로집필에전념하고있습니다.
저자가쓴시집에는《마음을열고사랑의노래를》,《내가너를사랑하는데너도나를사랑해야지》,《유채꽃향기바람끝에매달려》,《아버지의꿈》이있으며,산문형태의시집으로,《아버지의괭이꽃》이있으며,수필에는《섬놈이야기》,《짱뚱이와퉁기》,《섬머슴아들》,《세상이렇게살아도됩니까》가있습니다.
소설은《나루터》,《마파람》,《역사속의권력》,《비석거리사람들》,종교에관련해서는《“순교”문준경전도사의삶을찾아서》등이있습니다.

목차

1부
괭이꽃
병원가는길
장닭의운명
아버지의괭이꽃
아버지와의쟁기질
쥐이야기
장날
당신과나의기행문
못난친구
나물
우리동네버스정류장
강아지소식
나이
우리집과빈집
이발관
아버지
산길을걸으며

2부
영미네집TV안테나
석류
노두길
설화네집
담수야
고향
모내기하던날
수로에서서
그소녀와그소년
고무신이야기
연꽃이그립습니다
집이야기
도시가싫습니다
동네한바퀴
냉장고를가득채워놓고사는것은멍청한짓입니다

3부
아버지의괭이꽃2
3학년1반친구들
임이라할까,님이라해야할까!
그집
원두막
그어머니!
그아재네집
왕골방죽
꼼마리들의반란
친구들!
그리운날들
실꾸리
담쟁이
질경이
내고향진달래

4부
소똥구리
제기풀
아버지가하고싶던말
몽당연필
광에서의추억
강아지의일기
큰저수지(버둑)에서추억
산마루고갯길

방아이야기
풀꽃반지
효의찬가
붕어빵
아버지의괭이꽃3
사진틀

5부
물꽃
우리아버지
우리동네이발관
삼거리슈퍼마켓
대장간의추억
우리집건넛집
내가좋아하는우리집강아지
길모퉁이정미소
허수아비
아버지와아들

출판사 서평

우리네아버지의말못하는고통을담아낸이야기,『아버지의괭이꽃』.
아버지들은왜그렇게힘든고통을참고이겨내야만하는지,생각만해도가슴이아프다.
우리의아버지들에게는차마말로는다하지못한회한과아픔이있다.그런아버지의고통과미련,영혼에라도남아있을되살리는이이야기는,아버지는누구를위해,무엇을위해그렇게살아야만했는가!하는의문과그해답이담겨있다.

“아버지여서,아버지라서.그뿐이었다.”

아버지는얼마나성실한삶을인내하며살았고,또그고통을어떻게이겨내셨을까!
이책을통해아버지의소중함을되새기고,영원히우리가슴속에남겨두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