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축 여행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살아있는 근대의 시간을 걷다 | 반양장)

대전 건축 여행 (일상의 풍경 속에서 살아있는 근대의 시간을 걷다 | 반양장)

$29.00
Description
시간을 품은 건축물에서 목격한 근대의 순간들
건물을 스쳐간 사건과 인물을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

『서울 건축 여행』 작가 김예슬이 발굴한 건축 여행지 38곳
대전, 청주, 공주, 옥천에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보다
김예슬은 10년 넘게 1000곳이 넘는 전국의 건축물을 여행지 삼아 오래된 이야기를 발굴해 온 ‘건축 여행자’다. 서울의 근현대 건축물을 다룬 『서울 건축 여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한층 깊어진 시선으로 대전과 그 인접 도시들을 여행한다. 대전은 철도가 깔리며 발전한 근대 도시다. 충청도 곳곳에는 근대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거점 역할을 했던 집과 성당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땅에서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과 같은 격동의 시간을 지나온 건물들은 조용히 과거를 증언하고 있다.

아름다운 근대 건축으로 알려진 충남도청사 본관, 성심당의 출발점이 된 대흥동성당, 김수근 건축가의 건물들, 벽돌 벽에 기와지붕을 얹은 한양 절충식 가옥까지. 낯설고도 아름다운 공간들이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펼쳐진다.

작가는 벽돌과 타일, 유리 창문과 나무 천장을 들여다보며 시간의 흔적을 읽어낸다. 무수한 발걸음 끝에,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건물들의 문을 두드리고 이야기를 들었다. 건물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잊혔던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저자

김예슬

저자:김예슬
근현대어디쯤을걷고찍는건축여행자.휴가를내지않고도주말을여행자처럼쓰기위해건축여행을시작했다.2015년부터오래된건축물을찾아전국을여행하며SNS에기록했다.1000곳이넘는건물중서울에있는근현대건축물만모아『서울건축여행』을썼다.건물에담긴시간과이야기에관심이많다.

목차

프롤로그.알면사랑하게된다

[대전]
기차로도착한대전
1.소제동철도관사촌
2.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충남도청본관)
3.대흥동뾰족집
4.대흥동성당

일제강점기와수탈의역사
5.헤레디움(구동양척식주식회사대전점)
6.한국전력공사대전보급소
7.구대전형무소망루
8.한밭교육박물관

도시를만든사람들
9.오정동선교사촌
10.테미오래
11.한밭복싱체육관(구대전부청사창고)
12.동화극장

근현대건축가들의작품
13.대전창작센터
14.국립중앙과학관

[청주]
청주에도착해만난김수근건축가
15.옛청주역사전시관(구청주역)
16.학천탕
17.국립청주박물관

학교건축여행
18.주성교육박물관(구청주공립보통학교강당)
19.대성고등학교본관
20.탑동양관
21.충북대학교

충청북도청소재지를여행하는법
22.충청북도청본관
23.충북문화관(구충북도지사관사)

이야기에서발견한아름다움
24.우리예능원
25.청주성공회성당
26.운보의집
27.문화제조창(국립현대미술관청주,동부창고)

[공주]
도심을내려다보는두개의언덕
28.중동성당
29.충청남도역사박물관(구국립공주박물관)

구도심에서열린문화유산야행
30.구공주읍사무소
31.중학동구선교사가옥

골목길건축여행
32.건축여행자를위한카페,식당,숙소
33.나태주풀꽃문학관
34.공주제일감리교회기독교박물관

[옥천]
시인의고향
35.정지용문학관
36.죽향초등학교와향수길산책
37.구옥천여중교무실
38.옥천성당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시간을품은건축물에서목격한근대의순간들
건물을스쳐간사건과인물을알게되면,사랑하게된다

『서울건축여행』작가김예슬이발굴한건축여행지38곳
대전,청주,공주,옥천에서일상의풍경을새롭게보다

김예슬은10년넘게1000곳이넘는전국의건축물을여행지삼아오래된이야기를발굴해온'건축여행자'다.서울의근현대건축물을다룬『서울건축여행』으로많은사랑을받았다.

이번에는한층깊어진시선으로대전과그인접도시들을여행한다.대전은철도가깔리며발전한근대도시다.충청도곳곳에는근대조선에온선교사들의거점역할을했던집과성당의흔적이남아있다.이땅에서일제강점기,한국전쟁과같은격동의시간을지나온건물들은조용히과거를증언하고있다.

아름다운근대건축으로알려진충남도청사본관,성심당의출발점이된대흥동성당,김수근건축가의건물들,벽돌벽에기와지붕을얹은한양절충식가옥까지.낯설고도아름다운공간들이역사적이야기와함께펼쳐진다.

작가는벽돌과타일,유리창문과나무천장을들여다보며시간의흔적을읽어낸다.무수한발걸음끝에,대중에공개되지않은건물들의문을두드리고이야기를들었다.건물을오랫동안지켜온사람들의입을통해잊혔던이야기들이생생하게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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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인접도시를목적지삼아떠나는건축여행
애정과성실함으로찾아낸멀지도가깝지도않은과거의풍경

대전은많은사람들이경유지로지나치는도시다.어딘가로가는길에잠시들르거나,유명한빵집에가기위해머문다.그러나김예슬은이도시에서낯선시간을발견했다.묵묵히자리를지켜온건물들안에는근현대의사건과인물들이겹겹이쌓여있었다.들여다볼준비가된사람에게도시는전혀다른얼굴을보여준다.

『대전건축여행』은『서울건축여행』이후김예슬작가가두번째로펴낸건축여행기다.작가가전국의근대건축을여행하며쌓아온경험이더욱깊이있게드러난다.대전과청주,공주,옥천을걸으며발굴한38곳의건축물을중심으로도시가지나온시간을되짚는다.

작가는'건축여행은적극적인독서'라고말한다.건물의아름다움을감상하는데서그치는것이아니라만나보지못한인물을떠올리고,보지못한장면을상상하며다른시공간속으로빨려들어가기때문이다.이처럼특별한경험을만든것은작가의애정과성실함이다.같은장소를여러번찾아가고,오래된기록을뒤지고,건물을지켜온사람들에게말을건끝에비로소건물의이야기를들을수있었다.

작가가무수한발걸음끝에발굴한이야기를읽고나면,도시를보는눈이달라진다.낡고,지루하고,투박하다고여겼던건물앞에멈춰서게된다.호기심을품은'건축여행자'가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