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에 부모님을 고용했습니다 (효도도 부양도 아닌, 지속 가능한 ‘동료 가족’의 탄생)

내 가게에 부모님을 고용했습니다 (효도도 부양도 아닌, 지속 가능한 ‘동료 가족’의 탄생)

$19.00
Description
연희동 핫플레이스, 그 노란 불빛 아래 숨겨진 다정한 생존의 기술
"부모님의 낡은 이력서로, 서로의 내일을 지키는 단단한 팀을 꾸리다."
홍제천이 흐르는 연희동 골목 어귀, 맛과 멋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선술집 ‘또또’. 이곳엔 스투시 모자를 눌러쓴 70대 인턴 철균 님과 38년 내공의 손맛을 지닌 조리 실장 민자 님, 그리고 이들을 고용한 90년대생 가녀장 대표가 있습니다.
이 책은 부모의 노후를 위해 자녀의 현재를 희생하는 무거운 ‘효도’ 이야기가 아닙니다. 빚과 폐업, 암 투병이라는 삶의 위기 앞에서 각자의 재능으로 서로를 일으켜 세운, 지속 가능한 ‘동료 가족’의 탄생기입니다. 부모님의 오래된 경력을 세상에서 하나뿐인 브랜드 유산으로 리브랜딩한 막내딸의 치열하고도 사랑스러운 기록은 불안한 시대를 건너는 우리에게, 작지만 확실한 용기를 건넵니다.
저자

최윤선

회사에서패션디자이너로일하다2022년부터부모님을동료로모시고서울연희동에위치한한국식선술집‘또또’를운영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ddoddo.seoul

“평범한직장인이었던저는고향에서재정적어려움을겪고계신연로한부모님을서울로모셔와빚을내어장사를시작했습니다.저의가게에부모님을고용하는방식으로함께일하며두분의부양을책임지기위해서였어요.처음하는일이늘그렇듯,가녀장으로서의삶은매일의실수안에서멀어지는용기를붙잡고내일로가는연습이었어요.”

목차

프롤로그

또또포차의또또

기특한또또
가난의블랙홀
성실과우아함
너는나의자랑이야

책임질결심

운명의부대찌개
웃는얼굴의두사람
헤어질결심
다시생계모드
커다란부엌
새로운페르소나

동료가족의탄생

모두가경력직
김치를담그는술집
가족의이름으로
인턴철균님
우리가만든균형

세대를넘어함께일하기

확장된가족
사적인직원관리
세살능력여든까지
나이를초월한동료애

일에서배운삶과사랑

사랑안에공과사
욕심대신추억
홍제천의티티카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는서로의짐이아닌‘백’이되기로했다.
부모의경륜과딸의감각이만나일궈낸기적같은팀플레이.
우리는흔히부모와의삶을'효도'혹은'희생'이라는단어로설명합니다.하지만이책의저자는효도와희생을아주우아하고유쾌하게비껴갑니다.저자는경영에실패한자영업자였던부모님을부양의대상으로만보지않았고,가게를차려‘프로경력직’으로고용하는파격적인실험을감행합니다.오토바이배달로잔뼈가굵은아버지는‘신속배달및수치계산담당인턴’으로,수십년간밥집을했던어머니는‘제철재료의마술사조리실장’으로다시태어납니다.부모님의경륜은딸의감각적인기획을만나‘누구도흉내낼수없는브랜드’가되었습니다.딸은부모에게월급을주고,부모는딸에게삶의지혜와노동력을제공합니다.서로가서로에게짐이되는대신,기꺼이든든한‘백(Back)’이되어주는이기적같은균형감각은‘건강한개인주의와가족애의결합’을완벽하게보여줍니다.

책장을넘기다보면,왜감각있는사람들이‘또또’라는작은세계에열광하는지알게됩니다.그곳엔단순히맛있는안주만있는것이아닙니다.실패해도다시웃으며‘생계모드’로전환하는회복탄력성,세대차이를유머로승화시키는센스,그리고무엇보다“제말이맞죠?저는다계획이있었다니까요”라고말하며부모를안심시키는딸의단단한사랑이흐르고있기때문입니다.이책은자영업생존기이자,가장현대적인가족경영지침서이며,동시에읽는이의마음을몽글몽글하게데우는사랑이가득한에세이입니다.지금당장부모님께전화를걸어“우리같이뭐라도해볼까?”라고묻고싶게만드는,사랑스럽고강력한마법같은이야기를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