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미니북)

노인과 바다(미니북)

$6.12
Description
노벨 문학상·퓰리처상 수상,
20세기 미국 문학의 최고봉!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가장 빛나는 걸작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남긴 마지막 작품
독보적인 서사 기법으로 세상을 사로잡은 수작!
20세기 미국 문학을 개척한 작품이자, 세계 현대문학계의 지평을 열어 준 신화로 평가받는 《노인과 바다》. 1952년 〈라이프〉에 발표되자마자 불과 이틀 만에 500만 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고, 곧이어 단행본으로 출간돼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듬해인 1953년에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을, 1954년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위대한 작품으로 지금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이 소설은 양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독보적인 서사 기법을 구사했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생애 마지막으로 남긴 불멸의 고전이다. 작가 고유의 서사 기법과 실존 철학이 집약돼 있어서 ‘헤밍웨이 문학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잔인한 현실에 대한 성숙하고 균형 잡힌 통찰력으로 치열한 삶을 사는 불굴의 인간상을 조명한다. 또한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인간의 나약함과 고독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발표된 지 70여 년이 흐른 현재에도 인간의 삶과 운명, 존엄성, 생태주의를 이보다 더 첨예하게 보여주는 작품은 흔치 않다. 불운과 역경, 고난에 맞닥뜨린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에는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상징과 전지적 화법이 깃들어 있다. 또한 파괴될지언정 패하지 않겠다는 노인 산티아고의 의지에는 인간의 생명력을 재확인하고자 한 헤밍웨이의 열정과 실존주의가 투영되어 깊은 진실성이 전해진다.

서사 기법에 정통하고, 독보적인 문체와 스타일로 현대 문학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 1954년,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에서

살아생전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평생을 바쳐 쓴 글이자 내가 가진 능력으로 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헤밍웨이 특유의 강건하고 간결한 문체, 다양한 상징과 독특한 화법을 살리고자 노력했다. 또한 수많은 《노인과 바다》 번역판과 달리 헤밍웨이의 주제의식을 드러낸 말을 보기 쉽고 읽기 쉽게 강조했다. 다시 말해서, 냉혹한 바다와 사투하는 한 늙은 어부의 삶에 비유되는 인간 존엄의 의미, 즉 인간이 살아가면서 겪는 좌절과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의 메시지가 한눈에 들어오게 구성해 ‘오직 하나의 노인과 바다’를 만들어 냈다.

헤밍웨이는 주인공 늙은 어부 산티아고를 통해 실제 인간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데 힘썼다. 인간을 잉태하고 있는 여성을 상징한 바다, 자신이 잡은 물고기에 애틋한 형제애를 느끼는 산티아고의 태도에는 헤밍웨이만의 인간 존재의 의미와 더불어 독창적인 생태주의 시각이 담겼다. 2012년, 헤밍웨이에게 대작가의 칭호를 부여한 영원한 고전 《노인과 바다》가 다시 한 번 독자들을 성찰하게 한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여전히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헤밍웨이의 위대한 문학성이 작고 예쁜 선물 같은 책,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노인과 바다》로 탄생해 독자들을 찾아간다.

노인은 모든 게 늙고 오래됐지만, 바다색을 닮고 활기와 불굴의 의지가 서린 그 눈만큼은 예외였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어니스트헤밍웨이

저자:어니스트헤밍웨이ErnestHemingway
1899년7월21일,미국일리노이주오크파크에서태어났다.고등학생때학교주간지의편집을맡으며직접기사나단편을쓰기시작했고,졸업후에는대학에진학하지않고<캔자스시티스타>의수습기자로일했다.제1차세계대전때적십자야전병원수송차운전병으로이탈리아전선에투입됐다가다리에중상을입고귀국했다.휴전후캐나다<토론토스타>의특파원이되어유럽각지를여행하며그리스?터키전쟁을보도하기도했다.이후파리로건너가거투르드스타인,스콧피츠제럴드,에즈라파운드등과같은유명작가와친분을맺으면서작가로성장해갔다.
1923년《세편의단편과열편의시(詩)》를시작으로《우리들의시대에》(1924),《봄의분류(奔流)》(1926),《해는다시떠오른다》(1926)를발표했다.전쟁의허무와비련을테마로하여전쟁문학의걸작이라고평가받는《무기여잘있거라》(1929)는그가작가로서이름을날리는데일조했으며,《누구를위하여종을울리나》(1940)는출판되자마자수십만부가팔리는기록을세웠다.그후10년만에내놓은《노인과바다》(1952)를통해퓰리처상(1953)과노벨문학상(1954)을수상한다.이후신경쇠약과우울증에시달리다가1961년아이다호케첨의자택에서자살로추정되는엽총사고로생을마감했다.

역자:이수정
이화여대신문방송학과를졸업하고고려대학교언론대학원에서수학했다.삼성그룹계열사사보기자를거쳐광고회사카피라이터로일했다.1999년에미국으로이주한뒤본격적으로영어번역을시작,21년째미국뉴저지에서살면서50여권의영미도서를번역했다.한인로컬매거진편집장으로있으면서다수의매거진을창간하고편집했으며여러매체에컬럼니스트,에세이스트로꾸준히활동하고있다.
단편소설《김장본능》으로미동부문인협회신인상을받으며미주문단에등단했고《소리의군무》로제18회재외동포문학상단편소설부문우수상을받았으며,그외에경희해외동포문학상,재미수필가협회신인상등을수상했다.
2019년,주변의소소한이야기를따뜻한시선으로담은수필집《내편,돼줄래요?》를출간했다.번역서로는《게이츠가게이츠에게》,《땡큐,스타벅스》,《나는가능성이다》,《혼자이기지마라》,《100개만으로살아보기》등이있다.

목차

노인과바다

작품해설|읽었다고착각했던명작의가치,오십넘어번역하며발견하다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살아생전헤밍웨이는《노인과바다》를“평생을바쳐쓴글이자내가가진능력으로쓸수있는가장훌륭한작품”이라고말했다.특히헤밍웨이특유의강건하고간결한문체,다양한상징과독특한화법을살리고자노력했다.또한수많은《노인과바다》번역판과달리헤밍웨이의주제의식을드러낸말을보기쉽고읽기쉽게강조했다.다시말해서,냉혹한바다와사투하는한늙은어부의삶에비유되는인간존엄의의미,즉인간이살아가면서겪는좌절과실패를극복할수있는용기의메시지가한눈에들어오게구성해‘오직하나의노인과바다’를만들어냈다.

헤밍웨이는주인공늙은어부산티아고를통해실제인간존재의의미를되새기게하는데힘썼다.인간을잉태하고있는여성을상징한바다,자신이잡은물고기에애틋한형제애를느끼는산티아고의태도에는헤밍웨이만의인간존재의의미와더불어독창적인생태주의시각이담겼다.2012년,헤밍웨이에게대작가의칭호를부여한영원한고전《노인과바다》가다시한번독자들을성찰하게한다.시대가바뀌었어도여전히큰감동으로다가오는헤밍웨이의위대한문학성이작고예쁜선물같은책,더클래식세계문학컬렉션미니북《노인과바다》로탄생해독자들을찾아간다.

노인은모든게늙고오래됐지만,바다색을닮고활기와불굴의의지가서린그눈만큼은예외였다.
-본문중에서

줄거리

늙은어부산티아고는84일째물고기를한마리도잡지못한다.사람들은그에게운이다했다고했지만,노인은포기하지않고다시바다로나선다.다른어부들이가지않는더먼바다까지나간노인은마침내거대하고아름다운청새치한마리와맞닥뜨린다.하지만그청새치는노인의조각배보다힘이셌다.노인은며칠에걸쳐바다에서물고기와고독한사투를벌인다.녹슬지않은낚시기술과열정으로겨우청새치를잡아뱃전에묶고돌아가려는순간,피냄새를맡은상어떼의공격을받는다.결국노인은녹초가되어소년이기다리는항구로뼈만남은물고기를들고돌아온다.